유치원도 회계 결산 시, 민간 사인이 개인의 자본으로 설립 운영하고 있는 사립유치원에 대해서도 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치도록 하는 사립학교법 개정안이 발의됐다.한국유치원총연합회 등 사립유치원계는 민간 개인 설립 사립유치원의 현실을 이해하지 못하는 내용이라며 반발하고 있다.강민정 의원(더불어민주당, 국회 교육위원회)은 지난 6월 15일 학교법인의 재산 이전 사항, 적립금 현황 등을 3년간 인터넷을 통해 공개하도록 하는 사립학교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논란은 해당 개정안이 유치원도 회계 결산 시 유치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치도록 하는
‘유치원3법’ 제정 당시에도 마찬가지였지만, 사립학교법 개정으로 다시 한 번 사학이 몸살을 앓고 있다. 이번엔 사립유치원이 아닌 상위 사립학교가 영향을 받는 내용이지만, 법안이 개정된 과정이나 쟁점은 이전 유치원3법 때와 판박이다. 정치권이 일방적으로 교육 관련 법 제정을 주도하면서, 사학의 운영 자율권이 더 이상 설 자리가 없을 만큼 벼랑으로 내 몰렸다는 논란이다. 더불어민주당이 강행한 사립학교법(사학법) 개정안이 지난 8월 3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 9월 24일 공포됐다. 개정안 주요 내용은 ▲사립학교 교원 채용 시 필기시험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송옥주 위원장이 17일 태아 장애를 산업재해로 인정하는 산업재해보상법 일부개정법률안(태아산재보상법)을 대표발의 했다고 밝혔다.현행법에는 임신한 여성 근로자의 위험한 근무환경으로 인한 선천적 장애 또는 기형아 출생이 '산업재해'에 해당하는지 여부가 명확하지 않았다.그러나 2020년 4월, 대법원의 “태아는 모체의 일부로 어머니와 함께 근로현장에서 언제라도 사고와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라는 판결이 나오면서 아이의 선천성 질병을 산재로 인정하고 지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더욱 높아졌다.이에 ▲산재로 피해
유치원3법(사립학교법·유아교육법·학교급식법 개정안)이 1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유치원3법은 국민의 재산권 침해 등 위헌 요소가 있다는 논란을 샀지만, 지난 2018년 12월 27일 패스트트랙으로 국회에 상정된 지 1년여 만에 국회 문턱을 넘었다.이번에 국회를 통과한 유치원3법은 바른미래당 임재훈 의원이 대표 발의한 안을 일부 수정한 법안이다. 주요 내용을 보면 우선 사립유치원 이사장이 원장을 겸직할 수 없게 된다. 교육부는 그간 사립유치원은 이사장이 원장을 겸직할 수 있어 징계권자와 징계 대상이 동일한 문제가 있었는데, 이번
현재 국회에서 개정이 논의되고 있는 사립 학교법과 유아교육법, 학교급식법 등은 그동안 사립유치원이 문제 삼았던 내용들에 대하여 어떠한 반영도 없이 묵살하고 있고, 오로지 현 정부의 위헌적 사고에 기반하여 마련된 안으로서 도처에서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다. 이중에서도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사립유 치원 설립자가 제공한 사유재산에 대한 보상 문제이며, 이하에서는 이와 관련한 사립학교법 개정안 제29조 제7항 등 조문의 문제점을 살펴보기로 한다. 사립학교법 개정안은 제29조 제7항을 신설하여 "제2항에 따른 교비회계에 속하는 수입이나 재산은
사립유치원 설립자가 유치원을 운영하며 생기는 수입과 지출 항목을 정한 '사학기관 재무·회계규칙'은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다.헌재는 사립유치원 운영자 A씨 등이 유치원의 경우 학교에 속하는 회계의 예산과목 구분을 정한 해당규칙 15조의2 1항 등이 위헌이라며 낸 헌법소원 사건에서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합헌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교육부가 2017년 2월 개정·공포한 해당 규칙 조항엔 유치원 회계 세입·세출예산 과목이 신설됐다. 학교법인뿐 아니라 사립유치원도 정부지원·보조금을 얼마나 받고 썼
경기도의회 송치용 의원(정의당·비례)이 시민단체와 함께 에듀파인(국가관리회계시스템) 헌법 소원을 제기한 사립유치원 원장들에 대해 특별감사를 요구한 것이 뒤늦게 알려지며 논란을 빚고 있다. 도의회 제2교육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송 의원은 전국유치원학부모비상대책위원회, 평등교육실현을 위한 전국 학부모회, 용인 교육 시민 포럼, 상상 교육 포럼 등 시민단체와 지난 21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에듀파인 시행령 무효소송을 제기한 167개 사립유치원장과 에듀파인 위헌 헌법소원을 청구한 사립유치원장 등 340명에 대한 특정감
검찰이 임신 12주 이내 낙태를 한 경우 기소유예 처분을 하기로 했다. 임신 22주 이내 낙태라면 관련 입법이 이뤄질 때까지 시한부 기소중지 처리한다.기소유예는 죄는 인정되지만, 범행 후 정황이나 범행 동기·수단을 참작해 검사가 재판에 넘기지 않고 선처하는 처분이다. 기소중지는 수사를 일시 중단하는 처분을 뜻한다.대검찰청 형사부는 헌법재판소의 지난 4월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에 따라 지난 5월 말 이같은 사건처리기준을 마련해 일선 청에 후속조치를 지시했다고 21일 밝혔다.검찰은 수사·재판 중인 낙태죄 사건 현황과 내용을 파악하고,
정부가 민간 개인이 운영하는 유치원을 상대로 에듀파인(국가관리회계시스탬 ) 사용을 의무화한 것은 과연 헌법적 가치에 합당한 행정일까?비영리 개인사업자인 사립유치원에 대한 에듀파인 강제 논란이 결국 헌법재판소로 가게됐다.교육부의 시행령 개정으로 올 3월부터 에듀파인을 사용하게 된 사립유치원 원장 340여명은 지난달 24일 이를 따져달라며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했다.이들 원장들은 사립유치원도 에듀파인을 쓰도록 규정한 교육부령인 '사학기관 재무·회계규칙 53조3'을 문제삼았다. 교육부가 에듀파인 강제를 위해 개정한 이 규칙이
헌법재판소가 낙태를 처벌하도록 한 형법 규정이 여성의 자기결정권을 과도하게 침해해 헌법에 어긋난다고 결정했다.1953년 낙태죄가 형법에 규정된지 66년 만에 위헌 결정이 내려지며 낙태죄 처벌조항인 '자기낙태죄'와 '의사낙태죄'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앞서 헌재가 2012년 8월23일 재판관 4대4 의견으로 태아의 생명권이 여성 자기결정권에 우선한다는 취지로 합헌 결정을 내린지 7년 만에 판단이 뒤집힌 것이다. 위헌 결정엔 재판관 9명 중 6명 이상이 필요하다.헌재는 11일 낙태한 여성을 처벌하는 형
6년 만에 낙태죄 위헌 여부 결정을 앞둔 11일 헌법재판소 앞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낙태죄 위헌 결정을 촉구하는 각계 단체들의 기자회견이 연이어 열렸다. 낙태죄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단체들도 기자회견을 열며 맞불을 놨다.결정이 이뤄지는 오후 2시가 가까워 오면서 양측의 분위기는 더욱 고조되고 있다. 이들은 마이크 음량을 높여 가며 낙태죄 폐지 촉구와 반대를 각기 치열하게 외쳤다.이날 오전 9시부터 '모두를 위한 낙태죄 폐지 공동행동'(공동행동)은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 앞에서 낙태죄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언주 바른미래당 국회의원이 사립유치원 사태와 관련해 과거 같은 당 소속으로 한솥밥을 먹었던 유은혜 교육부 장관을 강하게 비판했다.이 의원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은혜 장관 발언을 조명한 언론 기사와 함께 사립유치원에 대한 유 장관의 대응을 꼬집는 글을 게시했다.기사에는 유 장관이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집회를 언급하며 관계기관 협력을 통해 엄정 대응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유 장관은 앞선 지난 22일에도 국세청, 공정거래위원회, 경찰청 등 권력기관 수장들과 함께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측이 예고한 집회를 두고 엄정 대응 방침을 밝힌 바
최대 사립유치원단체인 한국유치원총연합회가 교육부의 유치원 관련 법령 시행령 개정안에 대해 헌법소원심판청구 가능성을 시사했다.교육부가 직접 이해당사자인 사립유치원과의 소통을 배제한 채 법령 개정을 강행하려는데 따른 '반격'적 조치로 보인다.한유총은 교육부가 내놓은 시행령 개정안이 사립유치원 경영자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등 헌법정신에 어긋난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22일 한유총에 따르면 전날 국회에서 진행한 '유아교육법 시행령 등 개정안' 주제 공청회에서 수렴된 내용을 의견서 형태로 정리해 23일 교육부에 전달
오는 2022년부터 초등 3∼6학년 사회·수학·과학 교과서가 검정체제로 운영된다.교육부는 이런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교과용도서 다양화 및 자유발행제 추진 계획'을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교육부는 초등 3∼6학년 사회·수학·과학 교과용도서 65책을 국정에서 검정으로 바꾸기로 했다. 초등 3∼4학년부터 2022년 3월 적용된다. 초등 5∼6학년은 2023년 3월부터 검정교과서를 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초등 1∼2학년은 국정 체제를 유지한다.정부가 저작권을 갖는 국정교과서와 달리, 검정교과서는 출판사와 집필진이 저
교육부가 사립유치원의 폐원을 사실상 불허하는 내용의 유아교육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하며 논란이 일고 있다. 사인(私人)이 설립한 유치원의 재산권 행사를 정부 기관이 정당한 보상 없이 제한하는 내용이어서 헌법이 보장하는 국민의 재산권 보호 가치에 위배 된다는 지적이다. 교육부는 지난 17일 유아교육법 시행령 등 4개 법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국회에서 사립유치원 관련 법안이 여야 이견을 보이자 교육부가 직접 시행령 개정에 나선 것이다.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지 않고 있는 사립유치원에도 국공립유치원처럼 ‘에듀파인’ 사용을 강제하는 내
교육당국이 건강 악화 및 운영상 적자를 이유로 폐원을 신청한 사립유치원을 대상으로 특정감사를 벌이자 유치원 단체가 이를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섰다.한국유치원총연합회(이사장 이덕선·이하 한유총)은 24일 "정부가 건강 악화 및 재정난을 호소하던 암 투병 설립자·원장의 피맺힌 절규에도 감사의 칼을 빼 들었다"며 "당국의 이런 대응은 그 자체로 위법이자 인격살인 행위"라고 주장했다.이는 최근 교육당국이 건강 및 적자로 인해 자발적 폐쇄를 신청한 사립유치원을 대상으로 특정감사를 벌이고 있는 것에 대한 지적이다.한유총은 보도자료를 통해 "자발
정부의 사립유치원 정책이 자칫 헌법에 위반되는 사항이 있는지 살펴보고 사립유치원이 사학의 가치를 지킬 수 있는가를 주제로 한 토론회가 국회에서 열렸다.토론회는 홍문종 국회의원 주최, (사)한국유치원총연합회 주관으로 14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1회의실에서 전국의 사립유치원 설립자와 원장 등 관계자 1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시작됐다. 현진권 전 자유경제원 원장은 '유아교육에 사용되는 사유재산의 본질과 처리방안'에 대해 발제하고, 이어 박세규 법무법인 동인 변호사는 '최근 사립유치원정책의 위헌성 고찰'
정부의 사립유치원 정책에 대한 위헌성 여부를 진단하는 정책토론회가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다.한국유치원총연합회(이하 한유총)는 14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회의실에서 '사립유치원 이대로 지속가능한가' 주제 정책토론회를 연다고 밝혔다.한유총이 주관하는 이 토론회는 이혜훈 바른미래당 의원과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이 공동 주최자로 나섰다.현진권 전 자유경제원 원장은 '유아교육에 사용되는 사유재산의 본질과 처리방안'에 대해 발제하고, 박세규 법무법인 동인 변호사는 '최근 사립유치원정책의
사립유치원의 줄 폐원이 예고되면서 정부 교육 당국이 허둥대고 있습니다. 내놓는 대책이란 것이 인근의 국공립과 사립유치원 등에 아이들을 분산시키겠다, 인근 학교 유휴교실에 아이들을 수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정도가 고작입니다. 사립유치원 대다수가 폐원하겠다고 하는 마당에 폐원 인근 사립유치원에 아이들을 수용시키겠다는 생각은 도대체 어떻게 나온 건지 모르겠습니다. 좁고 찬 교실 바닥에 아이들을 모아놓고 하루종일 어떻게 돌보겠다는 건지도 그 발상이 궁금합니다. 그냥 급하다고 되는대로 말한다고 대책일까요. 국공립유치원 공무원은 사립과 달
민간 개인이 설립한 사립유치원의 재산권 인정 여부를 두고 여당 의원들끼리 국정감사 마지막 날 서로 엇갈린 주장을 해 이목을 끌었다.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강북을·초선·교육위)은 국가 재정이 투입되는 만큼 사실상 사립유치원의 재산권과 운영 자율성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인 반면, 같은 당 오제세 의원(청주 서원·4선·보건복지위)은 사인이 설립한 유치원을 정당한 수익보장 없이 전부 국가가 관리하겠다는 것은 위헌 소지가 있다는 주장에 나선 것.이른바 '유아교육 공공성 강화 3법'(사립학교법·유아교육법·학교급식법) 개정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