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유치원비리 논란이 불거진 이후, 사립유치원에 대한 차가운 시선과, 운영의 자율성을 대폭 제한하는 법률 규제로 폐원하는 사립유치원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지난 110년 우리나라 유아교육을 이끌어왔던 민간의 유치원이 급속도로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사립유치원 운영은 지난 2018년 교육부의 ‘유치원 공공성 강화’ 조치에 따른 여러 법령 개정과 ‘유치원3법’ 제정 등으로 큰 타격을 받으며, 폐원 수순을 밟는 사립유치원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해 폐원한 유치원은 2017년 폐원 유치원 수의 3배를 훌쩍 넘겼다. 정부가
교육부의 ‘유치원 공공성 강화조치’에 따른 여파로 폐원하는 사립유치원이 급증한 가운데, 교육부가 “유치원 공공성 강화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사립유치원 지원 강화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2018년 10월 발표된 ‘유치원 공공성 강화 방안’에 따라 유아교육의 국가 책임 확대 및 유아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노력한 결과, 사립유치원에 대한 학부모들의 신뢰도가 높아지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주장했다. 교육부는 그러나 “유아 수의 지속적 감소, 코로나19로 등으로 인해 폐원하는 사립유치원도 점차 증가하면서 현장
교육부(장관 유은혜)가 감사자료 제출을 거부하는 사립유치원에 대해 '유아모집 정지'를 할 수 있도록 시행령을 개정, 감사의 실효성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교육부는 11일 ‘사립유치원 지원 및 공공성 강화 후속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사립유치원의 투명성과 책무성을 강화하고, 내실 있는 운영을 지원하는 내용이라고 밝혔다. 방안 중에는 감사거부 사립유치원에 대한 행정 처분을 강화하는 내용이 포함됐다.교육부는 "그간 사립유치원의 책무성 제고를 위해 노력해왔으나, 일부 사립유치원에서는 감사자료 제출을 거부하는 사례가
경북 칠곡군 석적읍에 위치한 아람유치원은 2003년 개원했다. 이곳 유아교육의 가장 큰 특징은 개원 이후 줄곧 몬테소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는 것. 최영주 원장은 유아 내면의 발달을 돕자는 교육 목표와 함께 유아가 중심이고, 유아들이 스스로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강조하고 있다. Q. 아람유치원의 몬테소리 교육을 소개해 달라. 아람유치원의 교육 목표에 가장 적합한 프로그램이 몬테소리 교육이라고 생각한다. 과학적이고 창의적이다. 끊임없이 변형할 수 있다. 여러 다양한 교재교구를 통해 아이들은 흥미를 잃지 않는다. 아이들이
경상북도 칠곡군 석적읍에 위치한 아람유치원(원장 최영주)을 방문했던 날, 어느 유치원이나 그렇듯 아이들의 노래 소리나 웃음소리로 활기차고 다소 소란도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하지만 오전 시간 이곳 유치원은 마치 도서관에나 온 듯 조용했다. 분위기가 왜 이럴까? 아이들은 어디에 있을까? 코로나 시국이라서 아이들이 없는 것일까?예상은 빗나갔다. 유치원에는 원생들이 꽤 많았다. 전체 133명 원생 중에 120여 명의 아이들이 등원해 있었다. 교실에서, 혹은 복도에서도 독립된 책상에 앉아 저마다 열심히 무언가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림
사립유치원 특성화교육, 특히 방과후 특성화교육 규제 철폐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교육당국은 정규수업시간은 물론이고, 방과후 시간까지 유치원의 특성화 수업을 규제하고 제한하고 있다. 일선 지역 별로 차이가 있지만 하루 한 과목, 주에 세 과목만 허용한다는 식으로 특성화교육의 종류를 제한하고 시간도 제약한다. 사립유치원의 특성화교육이 놀이에 집중해야 할 유아들에게 지나친 학업 부담을 주고,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도 증가시킨다는 등의 이유다. 하지만 정부의 그러한 규제정책이 일선 유아교육의 현실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탁상행정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학교급식법이 개정(2021.1.30. 시행)됨에 따라 유치원 급식의 포괄적인 운영지원을 위한 유치원 안심급식 종합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유치원 안심급식 종합계획(2021~2025)의 주요 내용은 6대 중점과제와 기반구축을 위한 24개 주요과제로 구성됐다.6대 중점과제는 △급식 조리 기계·기구 확충 △안심급식을 위한 전문인력지원 △유아 영양관리 지원 시스템 운영 △유치원 급식 위생·안전 관리 체계 구축 △소규모 유치원 급식관리 협력 체계 구축 △안심 식재료 구매관리 등이다.시교육청은 관내 전체 유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이 사립유치원 관련 제도 개선을 지속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최근 “유아교육 공공성 강화와 사립유치원 운영 투명성을 위해 사립유치원 감사에서 드러난 행정이나 제도의 미비점을 보완하도록 하는 등 개선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도교육청은 2019년부터 사립유치원 전수감사를 위해 공공감사단을 조직해 관내 사립유치원을 감사를 진행해 왔다.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2019년 감사 결과 ▲교원 구분·편제·배치에 관한 인사업무 지침 개선, ▲수익자부담 경비 항목별 구분 ▲세금계산서 신고 활성화 등에 대해
전라남도 진도에는 역사를 자랑하는 우리나라 유산이 있다. 천연기념물 진돗개의 고장이며, 고려시대부터 내려왔다는 홍주가 명맥을 잇고 있다. 또 하나, 진도에는 우리가 기억하고 지켜야할 유산과도 같은 곳이 있다. 바로 유치원이다. 진도군 진도읍에 위치한 진도유치원(이사장 백기청)은 우리나라 근현대 유치원 교육의 시작을 알린 곳이다. 1964년 설립된 이곳은 당시 광주를 포함한 전남지역 ‘인가 등록 1호’ 유치원으로 역사를 자랑한다. 진도유치원이 설립된 배경과 아이들을 돌보고 교육한 57년 역사를 쫒다 보면, 우리나라 민간 유치원의 DN
현재 유치원에서 교육지원청 등의 감사로 인해 처분된 급여지급의 사례, 그리고 특기비용의 회계처리로 인한 문제를 의견서 형식으로 기고하고자 합니다. 사례중심으로 정리되는 사안으로, 3회에 걸쳐 연재할 예정입니다.Q. 노무사님 저희 원은 2013년경 유치원을 설립해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습니다. 몇 달 전 교육청에서 저희 원에 감사를 나와 회계장부 등을 파악했는데, 7년 전의 유치원장부 등을 살펴보고 사립학교법의 위반이라고 하는데 이를 어찌 처리할지 궁금합니다. A. 현재까지는 유치원 등의 회계 등의 문제로 인해 행정처분 등을 할 때 시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등원 수업 중단으로 고사 위기에 처한 사립유치원에 한시적 지원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올해 1월~2월을 버텨내기 위한 ‘사립유치원 안정화 지원금’이다.도교육청은 “이번에 지원하는 한시 지원금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유치원 등원 일수가 줄어도 학부모들은 대부분 부담금을 그대로 감당해야 해 유치원 입학을 취소하거나 퇴소하는 경우가 늘어나 이에 따른 유아 학습권 보장과 학부모 부담 경감 대책이 시급하다는 판단에서 지급하게 됐다”고 밝혔다.도교육청은 또 “사립유치원 운영 안정화 방안이 필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박근철, 의왕1)이 코로나19 확산으로 고사 위기에 처한 사립유치원에 대한 지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도의회 민주당은 13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격수업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립유치원에 대한 지원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경기도교육청에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박근철 대표의원, 정윤경 교육기획위원장(군포1), 남종섭 교육행정위원장(용인4), 정승현 총괄수석 부대표(남양주4), 이기형 협치수석 부대표(김포4), 김성수 수석대변인(안양1) 등이 참석했다. 박근철 대표의원
교육부가 올해 달라지는 유아·고등학교 정책을 소개했다. 교육부는 올해 유치원 및 어린이집 재원 유아 대상 누리과정 지원 단가를 전년대비 2만 원 인상, 국·공립유치원 유아학비(누리과정비)는 월 8만 원, 사립유치원 유아학비 및 어린이집 보육료 지원(누리과정비)는 월 26만 원을 지원한다. 모든 국공립 및 일정 규모 이상 사립유치원에는 학교급식법을 적용, 영양교사 배치 및 위생안전관리 기준을 적용해 운영토록 했다. 한편, 고등학교 교육과 관련해서는 그동안 고교 2·3학년에만 적용돼던 무상교육을 전 학년으로 확대한다. 이에 124만 명
2021년, 신축년(辛丑年) 새해 새아침이 밝았습니다.새해에는 여러분들이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알찬 결실을 맺는 뜻깊은 한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한유총도 여러분이 바라시는 바와 같이 유아교육발전을 위해 매진하겠습니다.불행하게도 2020년을 휩쓸었던 코로나19 팬데믹(pandemic)은 좀처럼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한 가지 다행스러운 점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원격수업, 긴급돌봄, 방역관리에 애써주신 유치원 학부모, 교직원, 우리 사랑스러운 원생 모두의 노력으로 유치원은 집단감염이 발생하지 않았던 점입니다.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아림유치원의 숲교육 프로그램은 널리 인정받고 있다. 대학의 숲교육 실습 교육기관, 산림청 숲교육협회 협력유치원이며, 지난 2010년부터 3년 동안 산림청과 함께 한국형 숲유치원 모형 개발 연구에 참여하기도 했다. 세계적으로 ‘숲유치원’으로 유명한 독일의 유치원과도 교류하며 서로 교육방향을 논의하고 연구 한다. ‘숲유치원’이 상징하는 의미는 무엇일까. 아림유치원 신혜숙 원장을 만났다. Q. 유아들이 자연과 어울리는 놀이교육이 인상적이다. 그 시작은 언제였나.15년 전쯤 놀이교육을 본격 시작했을 때는 다른 원장 친구들이나 교사들도 부정
‘숲교육’은 세상살이를 준비하는 유아들에게 가장 적합하고 효과적인 교육방법 중 하나다. 여러 선진국에서도 주목하는 유아교육이다. 독일의 ‘숲유치원’이 대표적이다.숲교육은 유아들을 자기 주도적이고, 경험을 하게한다. 그를 통해 유아들은 세상을 준비하고 살아갈 수 있는 ‘진짜 지식’을 체득한다. 스스로 유능해지고 강한 아이로 성장하는 틀은 다지는 것이다. 인천 서구에 위치한 아림유치원(원장 신혜숙)은 우리나라에서 자연친화적 숲교육으로 대표적인 곳이다. 학부모들 사이에서 ‘숲유치원’으로 통한다. 아림유치원 교육은 돌부리에 걸려 넘어졌다고
코로나19 휴업에 따른 경영위기에다, 가정양육수당을 받기 위한 원아 퇴원까지, 민간이 운영하는 유아교육기관인 사립유치원이 정책 사각지대에서 위기다. 사립유치원계에 따르면 코로나 확산으로 현재 수도권 내 유치원은 등원이 중지되고 원격수업이 시행됨에 따라 원비 반환에 대한 학부모 요구가 늘고 있다. 게다가 가정양육수당 지원 기간이 연장되면서 연초 가정 양육수당을 받기 위한 원아들의 퇴원도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일부 국공립유치원이 조기졸업(12월, 1월)을 시행하면서 가정양육수당 전환 안내를 학부모께 고지하는 사례가 일부 맘카
코로나19로 인한 휴업기간 사립유치원 교사 처우개선비를 놓고 벌어진 경기도교육청-사립유치원 간 갈등이 일단락 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이 사립유치원 교사들에게 주는 처우개선비 지급 기준을 완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도교육청은 올해 코로나19로 인한 휴업 시국에도 교사들에게 최저임금 이상 급여를 지급하지 않는 사립유치원의 교사들에게는 처우개선비를 지급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하지만 이는 일선 민간 유치원의 어려운 상황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처사라는 반발을 불러왔다. 코로나 휴업이 장기
경기 안산시(시장 윤화섭)는 28일 “전국 최초로 외국인 자녀의 유치원 유아학비를 지원하는 정책이 경기지역 다른 지자체로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시에 따르면 경기도교육청은 내년부터 외국인 아동의 유치원 유아학비를 지원하는 내용의 사업을 시범적으로 추진하기로 하고, 안산시를 포함해 경기도내 7개 지자체(안양·과천·부천·시흥·연천·포천)를 시범도시로 선정했다.안산시는 지난 2018년 11월부터 지역 유치원에 다니는 외국인 아동(만 3~5세) 가운데 사립유치원생에게는 매달 24만 원, 공립유치원생에게는 매달 6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시
지난 110년 우리나라 유아교육을 이끌어왔던 민간이 설립 운영하고 있는 유치원의 위기다. 사립유치원에 대한 차가운 시선과, 운영의 자율성을 대폭 제한하는 법률 규제,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휴업까지. 폐원하는 사립유치원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2020년 문을 닫은 사립유치원은 전국에서 총 261곳으로 파악됐다(교육통계서비스 4월 통계). 2019년에도 폐원한 사립유치원은 257곳이었다. 사립유치원 비리 논란이 본격적으로 몰아쳤던 2018년에는 111곳이 폐원했다. 2018년 이전까지는 사립유치원 운영은 안정적 추세였다.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