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12일 "학령인구가 감소한다 해서 교육투자를 줄여야 한다는 것과 같이 효율성 논리로만 접근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유 부총리는 이날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년도 지방교육재정전략회의'에서 "(학령인구 감소로) 학생 한명 한명의 소중함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 회의는 교육부와 시·도 교육청이 모여 지방교육재정 운영방안과 재정투자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다.올해는 지방교육 예산 편성권한을 가진 시·도 교육감과 교육부뿐 아니라 재
올해 여름 충북의 각 학교는 폭염특보가 내려지면 야외활동 금지와 함께 학교장이 판단해 휴업을 하거나 단축수업을 한다.충북도교육청은 폭염특보 발효 단계별 조치사항이 담긴 공문을 일선 학교에 발송하고 이 같은 내용을 안내했다고 12일 밝혔다.도교육청에 따르면 폭염주의보가 내려지면 학교장은 단축수업을 검토하고 체육활동과 실외학습 등 야외활동을 금지해야 한다.폭염경보가 발령됐을 때에는 학교장은 재량에 따라 등하교 시간을 조정하거나 휴업을 할 수 있다.학교급식 식중독 예방을 위한 급식환경을 재점검하고 체육활동 등 야외활동은 모두 금지해야 한
"법치국가에서 국민 한 사람으로서 공권력의 정당성 여부를 법적으로 따져보겠다는 게 그렇게 비난 받을 일인지 되묻고 싶습니다"사재 수십억원을 들여 사립유치원을 설립해 운영 중인 경기지역 한 유치원 설립자 겸 원장이 쏟아낸 에듀파인 소송을 둘러싼 일부 언론들의 보도행태에 대한 토로다.교육당국이 국가관리 회계시스템인 에듀파인을 사립유치원에 강제 적용하자 일선 원장들이 최근 법적 대응에 나섰다. 정부의 통제가 과도한 것은 아닌지 법의 판단을 구하기 위해서다.사립유치원 회계 관리에 지정정보처리장치(에듀파인) 사용을 의무화한 사학기관 재무·회
정부가 올해 학교 내 미세먼지 발생 특성을 규명하고 학생 건강영향 평가를 시행하는 등 에너지·환경 통합형 학교 미세먼지 관리 기술 개발에 46억5100만원을 투입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교육부는 11일 한국연구재단에서 '에너지‧환경 통합형 학교 미세먼지 관리 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범부처 합동 사업 추진위원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사업 시행계획을 확정했다.정부는 지난 2018년 4월 수립된 '학교 고농도 미세먼지 대책'과 연계해 과학기술로 미세먼지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부터 2023년까지 5년간 약
장석웅 전남교육감이 전국 17개 시도교육감을 대상으로 한 5월 직무수행 평가 여론조사에서 '잘한다'는 긍정평가를 가장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달 22~28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만7000명(광역 시도별 1000명씩)을 대상으로 실시해 11일 발표한 전국 17개 시도교육감 직무수행 평가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장석웅 교육감은 58.1%의 지지율을 얻어 1위를 기록했다.2위는 김승환 전북교육감(53.9%), 3위 이석문 제주교육감(46.5%), 4위 장휘국 광주교육감(46.2%)
앞으로 모든 어린이집은 의무적으로 3년마다 보육품질에 대한 평가를 받아야 한다.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평가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한국보육진흥원이 12일 재단법인에서 법정기관으로 새롭게 출범한다고 11일 밝혔다.기존에 어린이집 평가는 어린이집의 신청에 의한 인증방식으로 운영돼 왔다. 따라서 규모가 작거나 평가를 원하지 않는 어린이집 약 20%는 평가를 받지 않았다.그러나 영유아보육법이 지난해 12월 개정되면서 평가인증제가 평가의무제로 전환됐고 앞으로는 모든 어린이집이 평가를 받게 된다.이 개정안은 12일부터 시행되는데 평가를 거부하는 어
법외노조 취소를 요구하며 대정부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오는 12일 대규모 연가 투쟁을 예고했다. 교육부는 전교조 전국 교사결의대회와 관련 지난 7일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과 학교에 공문을 보내 "학생들의 학습권이 보호될 수 있도록 소속 교원의 복무관리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교조는 12일 오후 3시 서울 세종로 파이낸스센터 앞에서 '전교조 법외노조 취소 거부 문재인정부 규탄 교사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이날 결의대회는 평일인 수요일 오후에 열릴 예정이어
국공립유치원을 사립대학 등 민간에 위탁해 운영할 수 있도록 한 유아교육법 개정안이 결국 철회됐다.이를 추진했던 여당과 정부는 국공립유치원 현직교사와 예비교사, 교원단체 등 교육계 거센 반발에 부담을 느껴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10일 교육계에 따르면,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유아교육법 개정안 철회를 선언하고 이날 법안 철회 절차를 밟았다.국회 교육위원회 소속인 박 의원은 해당 유아교육법 개정안 대표발의자로 동료 국회의원·정부와 논의를 거쳐 이번 법안을 제출한 바 있다.유아교육법 개정안은 국공립유치원을 유아교육과를 둔
우리나라 아동 10명중 6명꼴로 학대를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피해 아동 대부분이 학대를 훈육에 필요한 것으로 여기거나 큰 문제로 생각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9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생애주기별 학대 경험 연구'(류정희 등)에 따르면, 만 9∼18세 미만 1515명을 상대로 학대 피해 경험을 조사한 결과 절반 이상인 57.4%가 부모 등으로부터 피해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세부적인 신체적 피해 사례로는 손바닥으로 엉덩이를 때린 경우는 20.9%, 손바닥으로 손, 팔, 다리 등을 때린 경우가 19.
한국유치원총연합회는 서울시교육청의 사단법인 설립허가 취소 처분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이 법원에서 각하됨에 따라 7일 사유를 보완해 집행정지 재신청에 나선다고 밝혔다.이번 집행정지 사건 심리를 담당한 서울행정법원은 앞서 지난 5일 '사건 신청이 부적법하다'며 각하를 결정했다.서울행정법원은 '신청인을 대표하는 김동렬 이사장이 지난 3월26일 대의원총회에서 이사장으로 선출되기는 했으나, 주무관청인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취임 승인을 받지 못했다'며 각하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한유총은 이에 시교육청의 승인을 받지
온몸에 긁힌 상처가 난 채 숨져 방치된 생후 7개월 여아의 부모가 6일간 아기를 혼자 방치했다가 숨지게 했다며 범행을 시인했다.7일 인천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에 따르면 지난 5일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죄로 긴급체포돼 조사를 받던 7개월 여아의 부모 A씨(21)와 B양(18)이 "6일간 아이를 방치했다"고 진술했다.조사 결과 이들은 지난달 25일 오전 7시부터 31일까지 6일간 생후 7개월인 딸(1)을 혼자 방치해 숨지게 한 것으로 확인됐다.B양은 남편 A씨의 잦은 외도와 외박 그리고 양육 문제로 다
공립유치원 예비교사 등이 국공립유치원 운영을 민간에 위탁한다는 취지의 유아교육법 개정안에 대한 즉각적인 철폐를 촉구하고 나섰다.국공립유치원 위탁운영 반대연대(반대연대)는 7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앞에서 집회를 열고 "국공립유치원의 민간위탁을 허용하는 유아교육법 개정의 즉각 철폐를 요구한다"고 밝혔다.반대연대는 해당 법안 개정을 반대하는 사람들의 모임으로 공립유치원 예비교사, 교사노조 등 교사 관련 단체가 주축을 이루고 있다. 이날 집회에는 1000여명(주최측 추산)이 참여했다.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대표 발의한 유아
국가관리회계시스템인 에듀파인을 민간 개인이 운영하는 사립유치원에 강제하는 것이 법적으로 맞는 행위인지에 대한 판단을 구하는 행정소송이 제기된 것으로 확인됐다.7일 교육부와 민간유아교육계 등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사립유치원 원장 167명은 유은혜 교육부장관을 상대로 '사학기관 재무·회계 규칙 제53조의 3'이 무효임을 확인해달라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해당 규칙은 사립유치원이 국가관리 회계시스템인 '에듀파인'을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내용이다.소송에 나선 원장들은 사립유치원의 경우 비영리 개인사업자라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이하 한유총)가 '서울시교육청의 법인 설립허가 취소 결정에 대한 집행을 정지해달라'며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이 법원에서 각하됐다.'각하'는 재판부가 소송 요건의 흠결이나 부적법 등을 이유로 본안심리를 거절하는 판결이다. 한유총은 신청 요건을 충족해 다시 집행정지 신청에 나서기로 했다.7일 법조계와 한유총 등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6부(부장판사 이성용)는 한유총이 서울시교육청을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신청을 지난 5일 각하했다.재판부는 집행정지 신청자인 김동렬 현 한유총 이사장에 대한 대표
정부가 공공기관의 갑질 사건이 부실하게 처리되거나 2차 피해가 발생하면 해당 기관명과 그 내용을 일반에 공개하기로 했다.또 공무원 채용 면접과 승진시험에 갑질 인식 평가 항목을 연말까지 반영하는 등 대대적인 갑질 근절에 나선다.정부는 5일 세종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제80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세종↔서울 영상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갑질 근절 추진방안을 심의·확정했다.우선 정부는 공공기관의 갑질행위에 대해 징계감경을 제한하는 등 상향된 구속·구형 기준과 강화된 징계 기준에 따라 엄중하게 처벌할 방침이다.갑질행위로 징계가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는 부모를 압박하기 위해 그들의 신상을 온라인에 공개하는 행위는 '공익'일까 '위법'일까?검찰과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이를 두고 상반된 판단을 내렸다.수원지검은 최근 양육비 미지급 부모들의 신상을 공개한 온라인 사이트 '배드 파더스(Bad Fathers·나쁜 아빠들)' 관계자 구모씨(56)를 벌금 300만원에 약속기소했다.검찰은 구씨에게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를 적용했다.검찰에 따르면 구씨는 자녀의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는 부모
광주시교육청은 유치원 원아의 안전한 등·하원과 현장체험학습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7월부터 차량용 유아보호용장구 대여 시스템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개정된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모든 차량의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이 의무화 됐으며 영유아의 경우 유아보호용장구를 장착 후 좌석안전띠를 착용해야 한다.전세버스 이용 시 KC인증을 받은 유아보호용장구 장착 후 좌석 안전띠를 착용해야 한다.현재 광주에선 유아보호용 카시트가 장착된 현장체험학습용 전세버스를 임대하기가 어려워 유치원 현장체험학습 운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이에 일선 유치원은 찾아
내년부터 연안여객선(유람선 포함)에 최소 여객정원 2.5% 이상의 유아용 구명조끼 비치가 의무화된다.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선박구명설비기준' 및 '소형선박(길이 12m 미만)의 구조 및 설비기준'을 개정해 5월 31일 고시했다고 4일 밝혔다.이번 개정은 연안에서 항해하는 선박에서의 인명 안전을 위해 구명조끼, 구명뗏목 등 연안선박의 구명설비 기준을 강화한 것이다.개정 사항은 먼저 현재 여객선에는 성인 및 어린이용 구명조끼만 비치돼 있어 유아의 경우 구명조끼가 헐거워 벗겨지거나
민간 보육인 단체를 상대로 한 수원시 일부 공무원들의 부당행정 행위에 대해 시가 자체 감사에 나선 것으로 4일 확인됐다.이번 감사는 국민권익위원회의 권고에 따른 것이다. 권익위는 앞서 지난 1월 수원시어린이집연합회 회원들로부터 '수원시가 정치탄압 갑질·편파행정을 일삼고 있다'는 취지의 진정 여러 건을 접수하고 사안조사를 벌인 바 있다.권익위는 접수된 여러 진정 가운데 이른바 '보육정책위원 자격 부당박탈' 사안에 관여한 공무원 3명에 대해 감사하고, 그 결과에 따라 적절한 조처를 취할 것을 최근 시에 권고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는 지난 3일 문 대통령과 북유럽 순방을 떠나기에 앞서 육아에 적극 참여 중인 아빠들을 만나 이들의 고충을 청취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김 여사는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약 1시간15분 동안 경기 용인시 종합가족센터에서 현재 육아휴직 중이거나 또는 육아휴직 경험이 있는 아빠들과 '아빠 육아휴직'을 주제로 간담회를 가졌다.간담회는 육아웹툰 '그림에다'의 작가 심재원씨(42) 사회로 진행됐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또 공공기업 재직자와 북유럽 국가 출신 아빠 등 총 12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