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에서 제공하는 아이돌보미가 아동을 학대한 사건과 관련, 제도 보완을 요청한 청와대 국민청원이 3일 청와대·정부관계자의 답변을 받을 수 있는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았다.이날 오전 11시25분 현재 해당 청원(정부 아이돌봄서비스 아이돌보미 영·유아 폭행 강력처벌 및 재발방지방안 수립을 부탁합니다)은 20만3612명의 동의를 받았다. 지난 1일 청원이 시작된 후 이틀만에 20만명 이상의 지지를 얻은 것이다.청원인은 "서울 금천구에 살면서 14개월 아기를 키우고 있는 맞벌이 부부로 정부에서 제공하는 아이돌봄서비스를 이용 중"이라며
정부 방침에 반기를 들며 사립유치원 개학연기 투쟁을 주도한 이덕선 전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이사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법원은 이 전 이사장에 대한 구속의 소명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다.수원지법 김봉선 영장전담판사는 2일 이 전 이사장 구속에 대해 "현재까지 제출된 증거만으로는 기망행위(허위사실을 말하거나 진실을 은폐함)의 내용 및 방법 등에 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범죄사실의 성립에 관한 법리상 다툼 여지 등 여러 사정을 종합하면 현 단계에서는 구속에 필요한 충분한 소명이 있다고 보기 부족하다"고 영장 기각사
여성가족부 아이돌봄서비스에서 나온 아이돌보미가 14개월 된 영아를 3개월 동안 학대한 사실이 밝혀졌다.피해아동 부모는 학대 영상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하면서 청와대 국민청원에 강력한 처벌과 재방 방지를 요구했다. 경찰은 이번 주 안으로 아이돌보미인 50대 여성 김 모씨를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금천구에 사는 맞벌이 부부는 지난 1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정부아이돌봄서비스 아이돌보미 영유아 폭행 강력 처벌 및 재발방지방안 수립을 부탁합니다.(14개월 아기가 아이돌보미에게 폭행을 당했습니다.)'라는
최근 교사 '유튜버'가 늘어남에 따라 교육부가 교사들이 만드는 유튜브 콘텐츠의 범위와 겸직허가 기준 등을 담은 복무 지침을 마련한다.교육부 관계자는 2일 "늘어난 교사 유튜버들의 채널 운영을 위한 정확한 지침이 필요하다"며 "올 상반기 중으로 교원 유튜버 복무지침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최근 학교 현장에서는 젊은 교사들을 중심으로 유튜브 콘텐츠 제작 열풍이 불고 있다. 교실에서 미처 가르치지 못한 부분을 담거나 동영상을 활용해 더 재미있게 가르치려는 교사가 늘어났다.교실 위주의 수업보다 재미가 있어 학생들의 만족
부산시교육청은 1일 유치원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사립유치원 교사와 교지를 매입해 공립유치원으로 전환하는 '매입형 유치원' 선정 공모절차에 들어갔다. 공모는 4월1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다. 대상 유치원은 부산지역에서 현재 운영 중인 △자가 소유 △단독건물 △6학급 이상 등의 조건을 갖춘 사립유치원이다.다만, 최근 4년 동안 감사처분을 이행하지 않거나 유치원 입학관리시스템인 '처음학교로' 미참여 유치원, 지난 3월 불법 개학연기로 시정명령을 받은 유치원은 이번 심사에서 감점처리한다.공모에 참가를
서울시가 어린이 보호구역을 어린이집, 유치원, 학원 밀집가를 중심으로 확대한다.올해는 은평구 홍대어린이집, 강남구 유정유치원 주변 등 37개소를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새롭게 지정한다.시는 어린이 보호구역 사업예산을 전년도 약 58억원에서 올해 119억원으로 2배로 늘린다고 1일 밝혔다.시는 올해 개교한 곳을 제외하고는 시내 초등학교에 어린이 보호구역을 100% 지정·운영 중이다. 올해는 어린이 보호구역 교통사고 제로 달성을 목표로 보호구역 지정을 확대하기로 했다.교통사고가 발생한 어린이 보호구역은 전문조사기관을 통해 사고원인을 분석하
수원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변필건)는 지난 28일 사립학교법 위반 등 혐의로 이덕선 전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이사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검찰은 이 전 이사장이 자신이 운영하던 경기 화성시 소재 유치원 교비 지출과 관련해 경기도교육청이 내놓은 감사 결과를 토대로 수사를 해왔다.도교육청은 이 전 이사장에 대해 지난해 7월 횡령 및 배임 혐의, 같은해 11월 불법매매(불법증여)와 관련해 사문서 등의 위조·변조, 사기 혐의로 각각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이 전 이사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4월2일 수원지법에서 진행
앞으로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 모든 학생들의 기초학력을 진단한다.교육부는 28일 '기초학력 지원 내실화 방안'을 발표했다.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기초학력 미달 학생이 전년보다 증가함에 따라 마련한 대책이다.지난해 중·고등학교 학생 모두 전년도와 비교해 '보통학력 이상'은 대체로 줄고, 전과목에서'기초학력 미달'이 늘었다. 보통학력 이상은 교과과정의 50% 이상을 이해한 것을 말하고, 기초학력 미달은 20%도 이해하지 못하는 학생을 뜻한다.교육부는 전국 시도교육청에서
행정안전부는 어린이 교통안전에 대한 정부와 지자체의 꾸준한 노력으로 지난해 사망자 수가 전년에 비해 감소했다고 28일 밝혔다.전체 어린이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2017년 1만960건에서 지난해 1만9건으로 8.7% 감소하고 사망자 숫자도 2017년 54명에서 2018년 34명으로 37% 감소했다. 특히 어린이보호구역 내 사고건수도 2017년 479건에서 작년 435건으로 9.2% 줄어들고 사망자 수도 2017년 8명에서 2018년 3명으로 63% 줄었다.이는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에서 어린이 교통사고 통계를 제공하기 시작한 2005년
전국 17개 시·도교육감들의 평균 재산은 7억4000여만원으로 집계됐다. 강은희 대구교육감은 전국 시도교육감 가운데 가장 재산이 많았다. 박종훈 경남교육감은 5년 연속 가장 적은 재산을 신고했다.28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19년 공직자 정기자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교육감의 1인당 평균 재산은 7억4433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재산공개(7억4350만원) 때와 큰 차이는 없었다.올해 1위는 강은희 대구교육감으로 총 23억6871만원을 신고했다. 지난해 6월 지방선거에서 교육감으로 선출된
비만학생이 늘어나고 일주일에 1번 이상 햄버거와 피자를 먹는 고등학생도 많아졌다. 시력이 나쁘거나 충치를 가진 학생은 감소했다.교육부는 27일 '2018년도 학생 건강검사 표본통계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2018년 4월부터 7월까지 전국 1023개 초‧중‧고 표본학교에 다니는 10만7954명의 신체발달 상황과 10만8016명의 건강조사 결과, 초 1‧4학년, 중‧고 1학년 3만4862명에 대한 건강검진 결과를 분석했다.초등학생과 중학생, 고등학생 모두 평균 키가 조금씩 커지고 있다. 하지만 초등학교 6학년 여학생의 평
수개월 전 만든 케이크의 제조일자를 속여 학교에 납품하는 등 부정·불량 식품을 만들어 온 제조업체들이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에 적발됐다.27일 특사경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7일까지 개학기를 맞아 과자·캔디류·빵류 제조업체, 햄버거·아이스크림 등 프랜차이즈 업체, 학교·학원가 주변 조리 판매 업소 등 어린이 기호식품 제조‧ 판매 업체 357개소에 대한 수사를 실시했다.그 결과 총 62개소에서 관련법령 위반행위를 적발했다.위반 유형은 △제품표시기준 위반 16건 △위생적 취급 부 적정 10건 △제조일자(유통기한) 허위표시 등 위
최대 사립유치원단체인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이하 한유총) 새 이사장에 김동렬 충남지회장이 선출됐다. 신임 김 이사장은 국민 눈높이에 맞춰 변화와 혁신에 나서겠다는 다짐을 밝혔다.한유총은 26일 오후 1시 서울 서초구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관 컨벤션홀에서 제24차 대의원 정기총회를 열고 김 이사장을 선출했다.이번 대의원 총회에는 재적 대의원 385명 중 277명(위임 참석 40명)이 참석했다.선거는 단독 후보인 점에서 찬반투표로 진행됐다. 위임 참석자의 경우 투표권이 없는 점에서 237명이 투표에 참여했다.김 이사장은 이중 찬성 225표
교육부가 획일화·표준화된 학교공간을 바꾸기 위해 박차를 가한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중심이 된 '학교공간혁신추진단'을 구성해 관련 정책 수립과 제도 개선에 나선다.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전문가 제도도 두기로 했다.교육부는 27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시·도교육청 관계자, 학교공간혁신 자문단 등과 함께 '학교공간혁신 합동추진회'를 갖고 이런 내용을 담은 학교공간혁신사업 추진 전략을 확정한다.학교공간혁신사업은 학생·교사 등 학교이용자들이 직접 참여해 획일화된 학교구조를 창의적·감성적 공간으로 새
영아용 조제분유 수입량이 계속 늘고 있지만 국내산 제품이 수입 제품에 비해 주요 영향성분을 더 많이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영양성분 가운데 지방 함량은 비슷한 반면 열량과 탄수화물, 단백질 함량은 국내산 제품이 더 높았다. 다행히 국내산과 수입산 모두 식중동균 등은 검출되지 않았다.◇탄수화물·단백질·DHA 등 영양성분 함량 국내제품 더 높아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판매중인 영아용 조제분유 12개 제품(국내 6개·수입 6개)에 대한 위생 및 영양성분 함량 등을 조사한 결과 주요 영양성분 함량에서 국내제품이 수입제품보다 다소
최대 사립유치원단체인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이하 한유총)가 26일 대의원총회를 열고 차기 이사장을 뽑는다. 후보자로는 김동렬 충남지회장이 단독 등록했다.한유총은 이날 오후1시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관 컨벤션홀에서 대의원총회를 열고 차기 이사장을 선출한다고 밝혔다.김동렬 후보의 단독출마인 점에서 선거는 찬반투표로 진행된다. 당초 오영란 전북지회장도 후보로 등록했으나 사퇴했다.김 후보는 공약으로 △에듀파인 수정보완 △국공립유치원과 사립유치원의 차별 철폐 △유아교육법 시행령 등 개정안 대응 △한유총 방침에 적극 협조한 회원의 어려움 해소 △
앞으로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교실에 공기정화설비와 미세먼지 측정기기 설치가 의무화된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설치 비용을 지원할 수 있게 된다.또한 지하철 역사에 실내 공기질 측정기기 설치가 2021년 4월1일부터 의무화된다.정부는 26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학교보건안전법 등 국회에서 이송된 미세먼지 관련 5개 법률 제·개정을 의결했다고 밝혔다.정부는 "학교 및 다중이용시설의 실내 공기질 관리를 강화하고 사업장, 수송, 생활부문의 저감대책을 추가적으로 강구한다"라며 "항만·선박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 역시 체계적으로 관리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어린이들이 덜 달게·덜 짜게 먹기 실천을 위해 찾아가는 식생활 체험교실인 '튼튼먹거리 탐험대'를 초등학교, 유치원·어린이집 등에서 25일부터 올해 말까지 730여회 운영한다고 밝혔다. '튼튼먹거리 탐험대'는 영양교육과 조리실습이 가능하도록 학교 교실 크기로 맞춤 제작한 특수차량으로 전국을 순회하며 교육을 실시하는 체험형 식생활 교육프로그램이다.지난 2013년에 시작해서 지금까지 총 2359회 운영됐다.올해는 건강한 식생활 체험‧캠페인 등 어린이 비만예방 교육에 적극적으로
전북 남원시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다니지 않는 어린이들이 고르게 영양을 섭취할 수 있도록 전국 최초로 엄마愛(애) 간식사업을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남원시는 다음 달부터 집에서 양육되는 86개월 미만 아동 약 600명에게 매월 1만원씩 간식비를 줄 계획이다.이 돈으로 남원시와 협약을 맺은 176개 가맹점에서 간식을 살 수 있다.엄마愛(애) 간식사업은 저출산 대책의 일환으로 출산을 장려하면서 부모의 경제적 부담 줄여주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이환주 시장은 “저출산 문제는 국가뿐만 아니라 지자체의 존망을 위협하고 있다”면서 “아이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체육계에서 발생한 폭력·성폭력 등 인권침해 사안은 모두 특별조사단에서 조사하는 것으로, 조사 창구를 일원화하기로 했다.인권위는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대한체육회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그간 체육계 폭력·성폭력 문제와 관련해 정부는 물론 학교, 체육단체들이 각자 제보를 받아 조사를 해왔으나, 창구가 다양해 오히려 피해자의 혼란을 야기하는 문제가 있었다.아울러 인권위는 체육계에서 발생한 인권침해 피해자 구제를 위해 전문적인 심리 회복과 법률 상담을 지원하고, 성폭력 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