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정부의 유아교육법 등 유치원 관련법령 개정안에 대해 찬성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지난 26일 부산 송도해수욕장 인근 한 카페에서 진행된 'TV홍카콜라 - 홍준표의 좋은세상 만들기' 게릴라 콘서트장에서다.이날 콘서트 한 참석자로부터 유아교육법령 등 시행령 개정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은 홍 전 대표는 "나라가 개인재산을 몰수하겠다는 것과 같다. 시행령 개정 찬성할 수 없다"고 답했다.그러면서 "(지금처럼)그렇게 하지 말고, 협의해서 사립유치원 하시는 분들의 사유재산권을 존중
서울 강서구 화곡동의 한 어린이집에서 생후 11개월 아동을 학대해 숨지게 한 보육교사가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판사 심형섭)는 25일 아동학대처벌에관한특례법위반(아동학대치사), 영유아보육법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김모씨(60)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생후 10개월에 불과한 피해자를 잠투정 한다는 이유로 이불로 온몸을 덮어 씌우고 발버둥치는 피해자를 움직이기 못하게 조여 사망에 이르게 했다"며 "피고인은 이를 알면서도 방치해 소중한 생명을 잃게 했다"고 말했다.이어 "다만 피고인이 잘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인천지회 소속 사립유치원장들이 에듀파인 의무화 등을 골자로 한 정부 시행령 개정안을 거부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정부의 사립유치원 에듀파인 강제화 추진에 대한 한유총 지회차원의 공식적인 거부 선언은 인천이 처음이다.25일 한유총 인천지회에 따르면 박진원 인천지회장과 회원 등 10여명은 지난 24일 인천시교육청을 찾아 도성훈 교육감에게 개정안 거부 의사를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박 지회장은 최근 인천시교육청이 에듀파인 도입을 위해 일선 사립유치원을 상대로 사전 기초조사를 진행하고 관련 교육을 실시하겠다고 하자 이 같
지난해 9월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서 발생한 지반붕괴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인근 공사관계자들에게 책임이 있다고 결론지었다.서울 동작경찰서는 사고 당시 다세대 주택 신축을 진행 중이던 A시공사 대표 B씨와 토목공사를 한 C시공사 대표 D씨 등 시공자 8명을 건축법 및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혐의로 기소의견을 달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또 해당 현장의 토목설계를 맡은 E업체 대표 F씨 등 3명은 건설기술진흥법 위반 혐의로 역시 기소의견 불구속 송치됐다.앞서 지난해 9월6일 오후 11시22분쯤 서울 동작구 상도동의 다세대 공
정부가 유치원 공공성 강화를 명분으로 입법예고한 유아교육법 시행령 등 4개 법령·규칙 개정안이 이르면 올 상반기 시행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사립유치원 측이 개정안에 담긴 독소조항을 조목조목 지적하고 나섰다.한국유치원총연합회(이사장 이덕선·이하 한유총)은 24일 "법령을 준수해야할 사립유치원은 개정안을 아무리 뜯어봐도 도저히 지킬 수 없을 것 같아 망연자실한 상태"라며 "정부 개정안은 사립유치원을 죽이는 법"이라고 주장했다.한유총은 유아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에 명시된 '행정처분 세부기준(제30조 2항)'에 대해 "처분
상도유치원 붕괴사고의 책임자로 고발된 이창우 동작구청장에 대해 경찰이 혐의 없음 판단을 내렸다.서울 동작경찰서는 직무유기 등 혐의로 고발된 이 구청장을 지난달 27일 불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경찰 관계자는 "수사 결과 이 구청장이 자신의 직무를 유기했다는 혐의 사실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앞서 민중당은 지난해 9월 상도유치원 붕괴사고에 책임이 있다며 이 구청장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민중당 서울시당은 당시 "유치원 붕괴 위험 등 공식적인 문제 제기가 수차례 접수됐는데도 이 구청장은 적절한 조처를 하지 않
교육부가 이달말부터 선행학습을 유도하거나 과대 광고를 하는 학원들을 집중단속한다. 유치원에서 놀이학원 등으로 업종을 바꾼 학원들의 위법행위가 없는지도 집중 점검한다.교육부는 24일 공정거래위원회·보건복지부·여성가족부·국세청·경찰청 등 관계부처와 '학원 등 합동점검 범부처협의회'를 열고 사교육 불법행위 합동 대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점검 대상은 학원의 △선행학습 유도 광고 △허위·과대 광고 △고액 교습비 △교습비 초과 징수 △종사자의 범죄이력 조회여부 △소방안전사항 등이다. 오는 11월까지 8월을 제외하고 총 10회 점
당정은 24일 체육계 폭력 및 성폭력 문제를 근절하기 위해 선수 육성 시스템에 대한 개혁에 나서기로 했다.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성)폭력 등 체육계 비리근절 대책 당정협의를 통해 체육계의 폭력과 성폭력 등 비리가 선수와 지도자, 협회의 수직적인 권력관계에 병폐가 있다는데 인식을 공유하면서 법과 제도를 정비하기로 했다.당정은 체육 분야 폭력과 성폭력 근절을 위해선 성적주의와 엘리트 체육 시스템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확인하면서 근본적인 혁신을 추진하기 위해 민관 합동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가칭 스
경기 화성시 동탄에 설립이 추진되고 있는 ‘동탄협동조합’ 유치원을 둘러싼 특혜 논란과 주민 반발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화성시와 경기도교육청이 아직 구성되지도 않은 사회적협동조합의 사립유치원 설립 지원을 위해 동탄신도시 목동초등학교 이음터 설계변경 협의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음터 공사 마무리단계에서 기존 설계를 변경하고, 내부에 급식시설과 화장실 등이 필수적인 유치원 맞춤 구조로 건물 내부를 변경하려면 시 예산이 따로 투입될 수밖에 없는 부분인데, 관련 규정에는 협동조합 유치원에 공공시설의 임대만 허
한국보육진흥원이 오는 6월 어린이집 의무평가제 시행에 발맞춰 전국 4만여개 어린이집 관리를 책임지는 법정기관으로 탈바꿈한다.보건복지부와 한국보육진흥원은 22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법정기관 한국보육진흥원 설립위원회'를 발족하고 재단법인의 법정기관화 작업에 착수했다.현재 한국보육진흥원은 민법 규정에 따라 2009년 설립된 비영리법인으로 법률상 고유 권한 없이 1~3년마다 보육 관련 사업을 위탁받아 수행하는 재단법인이다.그러나 지난해 12월 공포된 영유아보육법에 따라 한국보육진흥원은 오는 6월부터 법정기관으로 전환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민간분가위원회 회원들이 23일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앞에서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보육료 현실화 촉구 결의대회를 갖고 있다. 연합회는 최저임금 인상률에 비해 보육료 인상률은 소폭 상승하는데 그치고 있어 현실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뉴스1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이사장 이덕선·이하 한유총)가 교육부에 유아교육법 등 시행령 개정안에 대한 의견서를 23일 교육부에 제출했다.교육부는 법령개정에 대한 의견수렴 목적으로 입법 예고를 진행하면서도 관련 의견서 제출과 함께 유은혜 교육부 장관 면담을 요청한 한유총 측 관계자들을 사실상 문전박대했다.한유총은 유 장관의 불통에 대해 "참담함을 금하지 못하겠다"며 유감을 표명했다.이덕선 이사장과 주요 임원진 10여명은 이날 오전 11시 세종시 교육부를 방문해 지난 21일 국회에서 진행한 공청회 자료집과 의견서를 제출했다.의견서에는 개정안이
최대 사립유치원단체인 한국유치원총연합회가 교육부의 유치원 관련 법령 시행령 개정안에 대해 헌법소원심판청구 가능성을 시사했다.교육부가 직접 이해당사자인 사립유치원과의 소통을 배제한 채 법령 개정을 강행하려는데 따른 '반격'적 조치로 보인다.한유총은 교육부가 내놓은 시행령 개정안이 사립유치원 경영자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등 헌법정신에 어긋난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22일 한유총에 따르면 전날 국회에서 진행한 '유아교육법 시행령 등 개정안' 주제 공청회에서 수렴된 내용을 의견서 형태로 정리해 23일 교육부에 전달
최대 어린이집 단체인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가 정부에 보육료 현실화를 촉구하고 나섰다.(사)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민간분과위원회(집행위원장 임재열)는 22일 오전 11시 인천시청 앞에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민간분과위는 이날 시청사 앞 도로에 어린이집 차량을 주차하고 인천시에 7개 요구안 수용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7개 요구안은 ▲조리사 인건비 지원 ▲기타 필요경비 및 특별활동비 인상 ▲차량비 지원액 현실화 ▲정산서 간소화 ▲현원 기준 차등 지원 개선 등이다.위원회는 "올해 최저임금은 지난해 16.4%에 이어 10.9%로 두 자릿수로 인
새학기부터 사립학교에서도 성관련 비위가 밝혀진 교원은 한 달 내로 징계가 의결돼야 한다. 기간 내에 징계 의결을 요구하지 않은 교원 임명권자에게는 최대 100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내린다.교육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사립학교법 시행령 개정안'을 다음달 27일까지 입법예고 한다고 22일 밝혔다. 개정안은 지난해 12월 발표됐던 '교육분야 성희롱·성폭력 근절대책(안)'의 후속 조치다. 성비위 가해자 처벌에 중점을 뒀다. 대책에 따라 사립학교법이 개정됐다. 이에 맞춘 시행령 개정안은 3월19일부터 시행된다.
정부가 사립유치원 사태 이후 에듀파인 강제적용 등 관련법 시행령 개정에 나선 가운데 각계 전문가들이 이에 대한 의견을 개진하고, 대안을 찾는 공청회가 열렸다.21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공청회는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홍문종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사)한국유치원총연합회가 주관했다. 공청회 현장에는 전국에서 1000여명의 사립유치원 설립자·원장 등이 참석하며 성황을 이뤘다.공청회는 정진경(정&파트너스) 변호사의 '유아교육법 시행령 등 개정안의 문제점'에 대한 주제 발표에 이어 토론자들의 지정토론, 청중과의 질
정부가 학교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원인을 규명하고 학교에 실제 적용할 수 있는 '열·공기 환경 통합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오는 2023년까지 300억원을 투입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교육부는 이같은 내용의 '에너지·환경 통합형 학교 미세먼지 관리 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19년부터 시작해 앞으로 5년간 세계보건기구 권고기준 수준으로 학교 내 미세먼지를 관리하기 위한 시스템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 총 46억5100만원이 투입되며, 2023년 사업이 끝날 때까지
세종시 16개 정부부처 공무원 가운데 세종시 소재 고교에 재학 중인 학생수가 50%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부산 연제)이 21일 세종 16개 부처로부터 제출받은 ‘직원 자녀 고등학교 재학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8년 8월 기준으로 해당기관 재직자 자녀 1149명 중 세종 소재 고교 재학생이 525명으로 46%에 불과했다.세종시의 부처별 재직자 자녀 중 세종 소재 고교재학 현황을 보면 인사혁신처가 47명 중 8명(17%)으로 가장 낮았다. 그 뒤를 △고용노동부 88명 중 24명(27%)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21일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공공부문 채용비리 국정조사를 촉구했다.가칭 '공공부문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된 국정조사위원회'의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간사로 각각 내정된 박성중·하태경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채용비리를 뿌리뽑겠다고 목청을 높인 문재인 대통령의 약속은 어디로 갔나"라며 "여당은 이제 말도 안 되는 억지 주장을 그만하고 채용비리 국정조사 실시를 위한 합의의 장으로 조속히 나오라"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1월21일 여야5당 원내대표는 공공부문의 채용비리에 대한
공립유치원 유치원 방과후 과정 시간제근무 기간제 교사들의 전남도교육청 교육감실 점거농성이 5일만인 18일 오후 해제됐다.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도교육감실 점거농성을 펼치던 기간제 교사와 전국학교비정규노조 전남지부 집행부 등 10여명은 이날 교육청과 요구사항 등에 합의하고 농성을 풀었다.양측은 합의서에서 유치원 방과후 과정 시간제근무 기간제 교사의 처우 개선을 위한 TF팀을 구성해 운영하고 고용 안정을 최대한 보장한다는 내용에 서로 서명했다. 이로써 유치원 기간제 교사 3명과 전국학교비정규노조 전남지부 집행부 2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