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유치원 3법'이 국회 논의과정에서 공전을 거듭하다 끝내 불발하자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그 탓을 자유한국당 의원들에게 돌리며 비난 수위를 높이고 있다.자신이 낸 법안이 처리되지 않았다는 것이 이유인데 이와 관련한 박 의원의 아전인수식 상대당 비난이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 나온다.박 의원은 지난 8일 동탄에서 화성·용인지역 학부모들을 상대로 강연을 하면서 왜곡된 사실로 한국당을 비난했다.그는 "(유치원장들이)비리를 저질렀으면 처벌해야 하는데 (한국당은)'원장들의 사적재산이다 그래서 처벌하면 안 된다
이른바 특목고에 해당하는 자율형사립고(자사고)와 일반고를 동시에 선발하고 중복지원을 불허하는 시행령이 학교선택권 등의 침해인지를 판단하기 위한 공개변론이 진행된다. 헌법재판소는 14일 오후 2시 서울 종로 헌재 대심판정에서 자사고 이사장과 자사고 지망생 등이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80조 1항, 81조 5항를 대상으로 낸 헌법소원 사건 공개변론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지금까지 전기인 8~11월엔 자사고와 외국어고 및 국제고, 후기인 12월~2월 초엔 일반고 입시가 치러져 왔다. 하지만 2017년 12월 개정된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엔
영유아의 간접흡연을 막기 위해 오는 31일부터 전국 모든 어린이집과 유치원 주변이 금연구역으로 지정된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근처에서 담배를 피우다가 적발되면 과태료 10만원을 내야 한다.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의 '국민건강증진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31일부터 모든 어린이집과 유치원 10m 이내는 금연구역으로 지정돼 흡연이 금지된다. 지금까지 어린이집과 유치원, 학교 등 보육·교육기관은 실내 공간만 금연구역으로 지정돼 있었다. 이번 개정령안은 금연구역 범위
서울시교육청이 사단법인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이하 한유총)에 대한 실태조사 일정을 당초 11일에서 12일로 연기했다.이사장 선출 등을 위한 한유총 대의원 총회가 애초 11일 예정돼 있어 사실상 당일 실태조사가 어려울 것이란 판단에서다.총회는 이날 오후 한국교총회관에서 열린다.시교육청은 앞서 한유총이 '유치원 3법' 통과를 저지하기 위해 정치권에 불법 쪼개기 후원을 했다는 의혹과 지난달 29일 서울 광화문광장 총궐기대회 때 교사·학부모를 강제 동원했다는 의혹 등에 대한 실태조사 방침을 밝힌 바 있다.시교육청은 아울러 유치원
그레샴 법칙에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는 말이 나온다. 이 말은 16세기 영국왕실이 부족한 재정을 충당하기 위해 품질이 나쁜 동전을 대량으로 찍어내게 되었는데 이 악화(惡貨)가 기존에 은90%로 만들어진 양화(良貨)를 시중에서 사라지도록 한 것을 빗대어 나온 말이다.이 명언은 현재 대한민국 사립유치원이 처한 실정과 일맥상통한다. 마치 공립은 양화이고, 사립은 악화인양 적폐세력 운운하며 몰아내려고 하는 형국이니 말이다.1980년대 정부는 유아교육의 필요성을 절감한다. 그러나 초기에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유치원의 설립을 국가가 나서
2019년 9월부터 신규 500세대 이상 아파트는 국공립 어린이집을 의무로 설치해야 한다.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의 '영유아보육법 개정 법률안이 지난 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 개정에 따라 내년 9월부터 사용검사를 신청하는 500세대 이상 아파트는 국공립 어린이집을 꼭 설치해야 한다. 사용검사는 건축물이 사업계획 승인 내용대로 건축됐는지 확인하는 절차로, 사용검사 이후 아파트 입주가 가능하다.현재 주택 건설 기준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300세대 이상 아파트는 어린이집 설치가 의무화돼 있다. 이번에
교육부가 내년부터 국공립유치원의 서비스를 개선하겠다는 발표에도 불구하고, 맞벌이 학부모들이 국공립을 이용하기는 여전히 힘들 것으로 보인다. ‘유은혜표’ 국공립유치원 개선방안이 사립유치원을 어설프게 흉내만 낸 벤치마킹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지난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19년 국공립유치원 신증설 및 서비스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국공립유치원 학급 증설과 함께 특히, 맞벌이 부부 등을 위해 평일과 방학기간 국공립유치원 아이돌봄 시간을 늘리고, 사립유치원처럼 통학차량을 운영
전국학부모교육시민단체연합(이하 전학연)이 정부의 국공립유치원 확대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전학연은 10일 성명을 내고 "국공립유치원 40% 조기확대는 사립유치원을 말살하고 국가재정 파탄내는 망국적 조치"라며 "유은혜 장관은 파면감"이라고 지적했다.이는 교육부가 지난 6일 발표한 '국공립유치원 신·증설 세부 이행계획 및 서비스 개선 방안'에 대한 입장 발표다.교육부는 당시, 애초 약속한 국공립유치원 연 500학급 증설을 1080학급 증설로 두 배 이상 늘리고 하원시각, 통학버스, 방과후 교실 등 국공립유치원의 교육서비스
교육부가 국가관리회계시스템인 에듀파인 사용을 사립유치원에도 강제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시행령 개정을 추진한다. 이는 이른바 '유치원 3법'(사립학교법·유아교육법·학교급식법 개정안)의 정기국회 내 처리가 사유재산 보호 등의 문제로 불발되자 교육부가 내놓은 카드다.교육부는 오는 17일 사학기관 재무·회계규칙과 유아교육법 시행령에 대한 개정 입법예고에 나설 방침이라고 10일 밝혔다.먼저 사학기관 재무·회계규칙 개정을 통해 사립유치원에 에듀파인 도입을 강제한다. 이 규칙 제53조의 3항에서 '예외' 단서조항을
최근 독감 의심 증상을 보인 환자가 신종플루 유행 시기이던 200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10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48주(11월25~12월1일) 전국 표본감시 의료기관을 찾은 독감 의심환자 수는 외래환자 1000명당 19.2명이다. 이 수치는 전년도 같은 시기 독감 의심환자 11.4명보다 68.4%나 많다. 또한 집계를 시작한 2004년 이후 48주 차 독감 의심환자가 19.2명보다 높았던 적은 2009년(28.3명) 밖에 없다. 독감 의심환자는 38도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더불어 기침 또는 인후통을 보이는 환자를 의미
여성가족부는 성평등 실현과 여성안전 강화를 중심으로 한 총 1조788억원 규모의 2019년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이 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9일 밝혔다. 올해 예산 7641억원보다 41.2%(3147억원), 지난 9월 내놓은 정부안 대비 2.8%(292억원)씩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7122억원, 올해 7641억원 등 7000억원대에 머물던 한해 예산이 내년 처음으로 1조를 돌파하게 됐다. 회계별로는 올해 대비 일반회계 41.4%(1355억), 균형발전특별회계 32%(250억), 양성평등기금 69.1%(1480억), 청소년육성
여성가족부는 비양육 부·모의 주소나 근무지 등에 관한 자료를 요청할 수 있도록 하는 '양육비 이행확보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소송 전, 비양육 부·모의 주소·근무지 조회로 비양육 부모의 소재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게 돼 미성년 자녀의 복리증진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여가부는 밝혔다.또 이번 법률개정으로 양육비이행관리원이 비양육 부·모와 미성년 자녀의 면접교섭지원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법적 근거도 마련됐다. 아울러 이날
2019년 교육부 예산이 74조9163억원으로 8일 국회에서 최종 의결됐다. 당초 정부안이었던 75조2052억원보다 2889억원이 감액된 액수다.교육부는 8일 국회 본회의에서 2019년 교육부 예산이 이같이 의결 됐다고 밝혔다. 교육분야에 70조3353억원, 사회복지 분야에 4조5811억원 가량이 쓰인다.분야별로 살펴보면, 교육분야에서는 유아 및 초중등 부문 59조3832억원 △고등교육 10조806억원 △평생·직업교육 7435억원 △교육 일반 1280억원 등으로 편성된다.사회복지분야에서는 기초생활보장(교육급여)과 공적연금에 각각 1
거짓이나 부정한 방법으로 받거나 유용한 보조금이 100만원 이상이면 해당 어린이집의 명칭, 대표자 이름 등을 국민·보호자가 알 수 있도록 공개한다.어린이집 통학차량에 영유아를 보호하기 위해 함께 탑승하는 동승보호자는 차량 안전교육을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의 영유아보육법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해 2018년 12월10일부터 2019년 1월19일까지 입법예고 한다고 9일 밝혔다.개정안을 보면, 어린이집 보조금 부정수급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거짓이나 부정한 방법으로 교부받거나 유용한 보조금이 10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유치원 3법'(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학교급식법)의 정기국회 통과가 무산된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은 허위사실을 유포하며 한국당을 음해하며 여론을 선동하는 것에 대해 즉각 중단하고 사과하라"고 촉구했다.이들은 8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의 사립유치원 회계사태를 불러온 교육당국의 무책임와 교육청의 직무유기에 침묵해온 여당이 모든 책임을 야당에게 돌리려는 적반하장식 태도에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면서 이처럼 밝혔다.이들은 "민주당은(강병원 원내대변인 현안 서면브리핑) 한국당
최근 정부의 유아교육 공공성 강화 정책에 따른 민간 유아교육 현장의 급격한 변화로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대구에서 이를 진단하고 대안을 찾는 부모교육이 열렸다.한국유치원총연합회 대구지회(지회장 김춘화)는 7일 호텔라온제나 에떼르넬홀에서 대구지역 학부모 600여명을 대상으로 학부모 연수를 진행했다.이날 연수는 남성중창단 '아르스노바'의 축하공연(1부)과 '유치원에 간 김교수'로 잘 알려진 김정호 전 연세대 경제대학원 특임교수의 강의(2부)로 약 2시간가량 진행됐다.'4차 산업혁명시대 내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6일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로부터 후원금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유치원 3법 처리를 막기 위해 한국당 의원들에게 쪼개기 후원을 한 정황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데 대한 반박이다.국회 교육위 한국당 간사인 김한표 의원과 곽상도, 전희경, 김현아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렇게 말하면서 관련 의혹 보도에 유감을 표했다.김 의원은 "현행 정치자금법은 누구나 후원을 할 수 있게 돼 있어 선별해 받는 것은 불가능하다"면서 "후원금에 대한 영수증을 발급하는 과정에서 유치원과 관계된
'유치원 3법'(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학교급식법 개정안) 논의가 여야 진통 끝에 결론을 내지 못했다.국회 교육위원회는 6일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더불어민주당의 이른바 '박용진 3법'과 자유한국당의 자체 법안, 그리고 바른미래당의 중재안을 놓고 2시간가량 병합심사를 진행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여야는 결국 '유치원 3법'의 최대 쟁점이었던 사립유치원의 교비회계를 일원화하는 문제를 놓고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민주당은 학부모 부담금을 포함한 모든 교비회계를 사적으로 사용할 경우 형사처
한국투명성기구(대표 이선희)가 의정비 부당수령 사실을 시인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을 투명사회상 수상자로 선정해 논란이다.투명사회상은 투명사회를 위해 노력한 개인과 공공기관, 시민사회단체, 기업, 공직자, 공익제보자, 언론 등을 추천받아 심사 후 그 공로가 인정된 인사에게 수여하는 상이다.한국투명성기구는 우리 사회를 더 투명하고 정의로운 사회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확산시키자는 취지에서 지난 2001년 이 상을 제정했다.올해의 경우 권력에 의한 성범죄를 고발해 '미투(#MeToo) 운동'을 촉발시킨 서지현 검사 등
광주지역 사립유치원 120여곳이 폐원 의사를 밝히면서 파장이 예상된다.광주 사립유치원 120여곳 원장들은 6일 오전 광주시교육청을 찾아 폐원 관련 서류를 요청해 받아가는 등 사실상 폐원 절차에 착수했다.이들이 폐원 결심을 한 이유는 시교육청의 겁박식 부당 감사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원장들은 "사립유치원 사태가 불거진 후 여론을 의식한 시교육청이 법과 절차의 틀을 벗어난 부당 감사를 자행하고 있다"고 토로했다.하루 전 또는 당일 감사 통보를 하고, 수업중인 교사를 불러내 취조하듯 감사를 진행했다는 게 원장들의 설명이다.원장들은 특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