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을 비판하고 나섰다. 전교조는 유 장관의 유치원 방과후 영어교육 허용 방침에 반발했다. 전교조는 지난 5일 입장문을 내고 "유 부총리의 취임 후 첫 정책이 유치원 방과후 영어교육 허용이라는 점에 매우 유감"이라고 했다. 교육부는 올초부터 유치원 방과후 영어교육을 금지하려다가 학부모 반발에 부딪혀 결정을 유예했다. 이후 이달 정책숙려제를 거쳐 최종결론을 낼 예정이었다.그러나 유 부총리가 취임 직후 숙려제 없이 유치원 방과후 영어교육 금지방침을 철회하는 것으로 전격 결정했다. 전교
유치원 방과후 영어교육에 이어 초등학교 1,2학년의 방과후 영어교육도 허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5일 초등학교 1, 2학년 방과후 영어교육을 허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교육부가 전날 유치원 방과후 영어교육 금지방침을 철회한 데 이은 후속 조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유 장관은 이날 세종시 참샘유치원과 참샘초등학교 현장방문 간담회에서 '유치원에 이어 초등학교 1, 2학년 방과후 영어교육도 허용해야하는 것 아니냐'는 학부모 질문에 "놀이·체험 중심 영어수업이라면 초등학교 1, 2학년도 그
유치원 방과후 영어과정을 금지하려던 교육부가 '놀이 중심 영어 허용'을 결정했다. 교육인권 침해 지적 등 학부모 요구에 사실상 백기를 든 것이다.교육부는 4일 놀이중심 유아교육의 방향과 현실적으로 존재하는 학부모의 영어교육 요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유치원 방과후 과정에서 놀이 중심 영어를 허용하겠다고 4일 밝혔다.'놀이 중심' 용어에 대해서는 "정규 교육과정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유아의 흥미와 발달단계를 고려해 노래, 게임, 음악 및 율동 등으로 이루어지는 영어 놀이 활동"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초 유치원생 학부모들로부터 원성을 샀던 '유치원 방과 후 영어 교육 금지'에 대한 공론화 절차가 본격화된다.27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는 이르면 내달 초 유치원 방과 후 영어 교육에 대한 정책숙려제 진행기관을 선정하는 등 공론화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공론화 과정에 걸리는 기간을 고려하면 최종결론은 12월에 나올 것으로 교육부는 예상하고 있다. 당초 11월까지 최종결론을 낸다는 계획이었으나 위탁기관 선정이 늦어지면서 시한이 미뤄졌다공론화는 두 차례 설문조사를 통해 이뤄진다. 1차 설문조사는 6000명 이상의 국민
유아 영어학원(월 60시간 이상)의 전국 평균 월교습비가 84만862원으로, 연간 1000만원이 넘는 금액이 드는 것으로 14일 나타났다.국회 교육위원회 전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 강남서초지원청, 중부지원청(중구·종로구·용산구), 경기 성남지원청에 있는 학원은 월 교습비가 평균 100만원을 넘었고, 가장 교습비가 비싼 학원은 강남서초지원청 관할로, 월 교습비가 200만원을 넘었다.1년에 1000만원에 달하는 학원 교습비는 대학등록금(2017년 1년 기준) 평균 671만원을 넘는다. 가장 비싼 학원
대입제도 개편과 영유아 영어교육 정책 등에서 혼선을 빚었던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결국 교육부를 떠난다. 그가 문재인 정부 초대 교육부장관으로 임명된지 약 1년2개월 만이다.청와대는 30일 문재인 대통령이 유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에 지명했다고 밝혔다.대선 당시 문재인 캠프에서 교육공약을 총괄해 교육계 안팎의 기대를 받았지만 대입제도 개편 등 교육정책 추진과정에서 잦은 혼선을 불러온 게 교체 배경으로 꼽힌다.교육부는 지난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절대평가 전환을 추진하다가 여론 반발에 부딪히자 대입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선거법 위반 논란이 서울시교육감 선거전으로 옮겨붙었다.조희연 서울시교육감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10일 논평을 내고 "홍준표 대표가 자당의 유세에서 서울시교육감 후보 박선영에게 투표했다고 발언한 것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중안선거관리위원회의 철저한 조사를 요청한다"고 요구했다.조 후보 측은 "홍준표 대표가 본인 스스로 누굴 찍었다고 공개적으로 선언하는 행위는 결코 단순한 개인의 의사표시라고 보기 어렵다. 반복적으로 발언했다는 점에서 박선영 후보의 당선을 유도하는 선거운동으로 볼 수밖에 없다"며 "명백한 법률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재선도전을 공식화한다. 조 교육감은 오는 20일 오전 11시 서울시청 서소문 별관 2동 2층에서 공식 출마선언을 한다.조 교육감은 지난 2월 선거 출정식 성격이 짙은 출판기념회를 열며 일찌감치 재선도전을 시사했다. 최근에는 오랫동안 그를 돕던 교육청 인사들이 잇따라 사직하면서 출마가 사실상 임박한 상태였다. 조 교육감은 출마선언 당일 '2018서울촛불교육감추진위원회'(추진위)가 주관하는 진보진영 서울시교육감 단일화 후보등록을 할 예정이다. 이날은 후보등록 마감일이다. 직선교육감 중 후보 단일화 경
한국유아교육신문은 정부의 유·초등(1,2학년) 방과후 영어과정 금지 정책이 UN의 세계인권선언과 아동권리협약에서 천명하고 있는 부모와 아동의 권리를 침해할 소지가 있으며, 또한 교육부가 정책 추진 과정에서 교육 주체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지 않았다는 등의 지적 보도를 이어왔다. 이와 관련 유치원 방과후 영어과정 금지 방침에 대한 사회적 논란이 더욱 커지자 교육부가 국민의 의견을 듣기로 했다.교육부는 유치원 방과후 영어과정 지속 여부를 '국민참여 정책숙려제'를 통해 결정하겠다고 최근 밝혔다.국민참여 정책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이 내년부터 모든 서울 공립초등학교에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를 배치한다. 영어 교구와 관련 프로그램 구입비도 학교당 100만원씩 지원한다. 또 우수성이 검증된 민간 영어학습 콘텐츠를 구매해 학생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서울시교육청은 3일 이런 내용을 담은 '서울 초등학교 영어 공교육 활성화 계획'을 발표했다. 대부분 2019년 실행할 계획들이다.올해부터 초등학교 1·2학년 방과후 영어수업이 금지되는 등 영어 공교육 축소 분위기에 따라 학부모들의 영어 교육격차 우려가 커지면서, 교육청 차원
"소통하는 교육부가 되겠습니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무진년 새해 신년사를 통해 밝힌 다짐이다.그는 신년사에서 '모든 아이를 우리 모두가 함께 키우는 좋은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하며 '책임' '미래' '소통' 세 가지를 올해 핵심 정립 사안으로 꼽았다.하지만 김 장관은 이를 실천하지 않았다. 독불장군식 영어교육 금지가 그것.김 장관이 이끄는 교육부는 올 3월부터 초등학교 1,2학년 방과후 영어교육을 전면 금지했다. 선행학습을 막겠다는 명분이었다.교육부는 그러나
교육부의 초등학교 1,2학년 영어 방과후학교 일몰과 관련해 학부모 10명 중 7명은 방과후 영어교육이 지속되기를 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한국유아교육신문이 단독 입수한 한국교육과정평가원(KICE)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초등학생 1,2학년생 자녀를 둔 학부모의 71.8%가 영어 방과후학교 지속에 찬성했다.KICE는 교육부의 초등학교 1,2학년 영어 방과후학교 일몰 시행 이전인 지난해 7~8월 전국 초등학교 600곳 학부모를 대상으로 '초등 1, 2학년 영어 방과후학교 운영에 대한 인식 및 요구조사'를 실시했다.조사는
정부 정책에 다른 의견, 다른 방향을 제시하면 과연 악(惡) 일까요? 여기 민간이 설립한 사립유치원에 대한 오해와 진실이 있습니다. 전국의 사립유치원은 지난해 9월경 집단휴업을 예고했습니다. 당시 언론은 ‘국공립유치원 확대 정책 폐기’와 ‘사립유치원 재정지원 확대’ 이 두 가지로 휴업 이유를 요약했습니다. 아래 당시 사태를 보도한 연합뉴스 기사입니다. 수없이 많은 기사들이 아래 제목의 논조와 크게 다르지 않게 보도했습니다. 사립유치원의 집단휴업 예고는 바로 국민적 엄청난 비난 여론을 불러왔습니다. 정부의 국공립유치원 확대 정책을 반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가장 중요한 능력이 무엇일까? 이 질문에 가장 많이 나오는 답변 중 하나는 글로벌 시대의 가속화에 따른 ‘창의적 사고와 비판적 사고 능력을 바탕으로 한 글로벌 의사소통 능력’이다.그렇기 때문에 최근 대기업들은 회사의 경쟁력을 위해 학문적 성격의 영어 평가보다 실질적 언어로서의 영어 역량 평가에 집중하고 있다.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삼성과 현대 등의 대기업부터 중견기업까지 영어 심층면접, 집단 토론, OPIc(영어 말하기 시험)과 같은 과정을 통하여 지원자들의 실질적 영어 능력에 대해 검증하려
아주 오래전에 본 고부갈등 드라마가 기억난다. 며느리가 예쁜 꽃을 사와서 기분 좋게 거실에 장식했다. 이를 본 시어머니는 금방 시들 걸 돈 낭비라고 며느리를 탓하며, 시장에서 사온 조화로 바꿔놓았다, 조화가 촌스럽다고 생각한 며느리는 몰래 치워버린다. 시어머니는 화를 냈고, 며느리와 크게 말다툼이 일어났다. 이때 퇴근한 아들은 두 사람을 말리다가 큰소리로 다음과 같이 선언한다. “앞으로 우리 집에 생화든 조화든 다시는 들여 놓치마!” 필자는 이 남편의 해결방식이 교육부의 유아 영어교육 금지법 제정과 흡사하다는 생각이 든다.교육부가
김상곤표 교육정책이 인권침해 논란에 휩싸일 전망이다. 교육주권자의 정당한 교육받을 권리를 정부가 막아섰다는 비난이 예상된다. 핵심은 선행학습을 막자는 명분으로 교육부(장관 김상곤)가 추진하고 있는 영유아 영어교육 금지다.유엔(United Nations·UN)의 세계인권선언과 아동권리협약은 자녀의 교육을 선택할 수 있는 부모의 권리와 아동의 교육 권리를 명확히 하고 있다.세계인권선언 제26조 3항에는 '부모는 자녀에게 제공되는 교육의 종류를 선택함에 있어 우선권을 가진다(Parents have a prior right
부모는 자녀에게 제공되는 교육의 종류를 선택함에 있어 우선권을 가진다.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영유아 영어교육금지 정책이 인간이 기본적으로 누려야 할 인권(人權·Human Right)을 침해하는 정책이라는 논란에 휩싸일 것으로 보인다.대한민국 교육부는 지난해 12월 27일 유아교육혁신방안을 발표했다.유아교육혁신방안에는 민간이 주도하는 비영리 단체를 포함한 전국 5만여 개에 이르는 영유아 교육기관(유치원 9000여 곳, 어린이집 4만1000여 곳)에서의 방과후 영어교육 과정을 금지하겠다는 계획이 포함됐다.정부의 그러한 교육 방침은 곧바로
지난 2일 경기 화성시의 한 초등학교 입학식. 유치원을 졸업하고 처음 학교 문턱을 넘은 아이들과 기대 반 걱정 반의 표정으로 자녀가 공부할 교실을 찾은 학부모들이 교실과 복도를 가득 메웠다.초등학교 1·2학년 방과 후 영어수업 금지가 학부모들 사이에서 이슈가 된 상황에서 기자의 눈에 확 들어온 교실 팻말이 있었다.1학년 4반을 뜻하는 1-4 숫자 팻말 위 '중국어'라는 큰 글씨와 함께 작은 글씨로 '방과후학교'라고 적힌 팻말이었다.일부 학부모들은 "영어는 안 된다면서 중국어는 되는 건가"라는 의문을 제기
정부가 선행학습 방지 등을 이유로 초등학교 1·2학년 영어교육 금지를 시행한 가운데 교육현장 곳곳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3년간 유치원에서부터 배워 온 영어교육을 초등학교 방과 후 수업을 통해 계속하기를 바라는 학부모들은 울상인 반면, 영어과 학원계에서는 갑자기 늘어난 손님맞이로 신이 난 모습이다.정부의 영어교육 금지가 오히려 사교육을 조장한다는 주장에 무게를 더하는 대목이다.5일 교육계 등에 따르면 교육부는 선행학습금지의 일환으로 초등학교 1·2학년 영어 방과 후 수업을 올해 신학기부터 전면 금지했다.유치원의 경우에는 학부모들의
"아무런 대책도 없이 이렇게 정부 마음대로 교육을 좌지우지해도 되는 건지. 정말 답답합니다. 학부모와 아이들이 원한다면 선택할 수 있어야 하는 것 아닙니까?"올해 막내딸(7)을 경기 성남시의 한 초등학교에 보낸 김모(45·여)씨의 하소연이다. 교육부의 일방적 정책 결정으로 이번 학기부터 초교 방과 후 영어수업이 전면 금지된 것에 대한 불만을 표출한 것이다.김씨는 딸을 유치원에 보내면서 영어를 배우도록 했다. 놀이식 영어교육이었지만 딸은 알파벳을 노랫말로 외웠고 인사말 같은 간단한 영어 단어 등도 어색하지 않게 구사했다.김씨는 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