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이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에 사단법인 설립허가 취소를 통보했다. 강제해산 결정을 내린 것. 한유총 측은 '공권력의 횡포'라며 법정 대응에 나설 것을 시사했다.서울시교육청은 22일 한유총 사단법인 설립허가 취소를 최종 확정하고 이런 내용을 담은 통보서를 전달했다. 지난달 5일 설립허가 취소 절차를 밟겠다고 공식 발표한지 49일만이다.한유총은 지난 1995년 서울시교육청의 허가를 받아 설립된 사단법인이다.시교육청의 사단법인 설립허가 취소 사유는 '공익 저해'다. 한유총이 그간 공익을 심대하게
정부 방침에 반기를 들며 사립유치원 개학연기 투쟁을 주도한 이덕선 전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이사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법원은 이 전 이사장에 대한 구속의 소명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다.수원지법 김봉선 영장전담판사는 2일 이 전 이사장 구속에 대해 "현재까지 제출된 증거만으로는 기망행위(허위사실을 말하거나 진실을 은폐함)의 내용 및 방법 등에 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범죄사실의 성립에 관한 법리상 다툼 여지 등 여러 사정을 종합하면 현 단계에서는 구속에 필요한 충분한 소명이 있다고 보기 부족하다"고 영장 기각사
수원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변필건)는 지난 28일 사립학교법 위반 등 혐의로 이덕선 전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이사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검찰은 이 전 이사장이 자신이 운영하던 경기 화성시 소재 유치원 교비 지출과 관련해 경기도교육청이 내놓은 감사 결과를 토대로 수사를 해왔다.도교육청은 이 전 이사장에 대해 지난해 7월 횡령 및 배임 혐의, 같은해 11월 불법매매(불법증여)와 관련해 사문서 등의 위조·변조, 사기 혐의로 각각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이 전 이사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4월2일 수원지법에서 진행
교육정책 수립 과정에 대한 불통을 비판하며 개학연기 투쟁을 추진하는 등 교육부와 각을 세웠던 이덕선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이사장이 11일 사의를 표명했다. 지난해 12월11일 이사장으로 선출된 지 3개월 만에 이뤄진 사의표명이다.이 이사장은 이날 거취표명 보도문을 통해 "새 이사장이 선임되는 3월26일까지 이사장직을 유치한 뒤 사임하겠다"고 밝혔다.이 이사장은 앞서 지난 4일 개학연기 투쟁 철회 입장을 발표하면서 수일 내 거취를 표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그는 "개학연기 사태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특히,
이덕선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이사장이 연기 투쟁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조만간 사퇴할 것으로 보인다. 한유총은 새로운 이사장 선출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7일 교육계에 따르면 한유총은 오는 26일 서울 서초구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컨벤션홀에서 대의원총회를 열고 이사장 선거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는 서울시교육청 시정명령에 따른 재선거다.한유총은 지난해 12월 교육청 허가 정관이 아닌 자체 개정한 임의 정관에 따라 이사장 선거를 진행했다가 서울시교육청 실태조사에서 적발된 바 있다. 당시 선거를 통해 이덕선 이사장이 선출됐다.애초 이번 재선
교육부를 상대로 '소통'을 촉구하며 4일 개학연기 준법투쟁을 벌인 한국유치원총연합회가 하루만에 투쟁 철회 방침을 밝혔다.정부의 강경대응에 따른 유아교육현장 혼란 초래와 학부모 염려를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한유총은 이날 이덕선 이사장 명의 보도자료를 내고 "개학연기 준법투쟁을 조건 없이 철회한다"고 밝혔다. 국민과 학부모에게는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한유총은 "120년 동안 우리나라 유아교육을 위해 기여해왔던 수고와 공헌은 간데없이 사립유치원이 적폐로 몰렸다. 여론몰이와 사회적 비난과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이하 한유총)는 전국 1533곳 유치원이 오는 4일 개학 연기 투쟁에 참여한다고 3일 밝혔다.이는 교육부가 전날 밝힌 개학 연기 유치원 '190곳'과는 무려 7배이상 차이가 나는 수치다.한유총은 이날 '교육부의 전향적 입장변화 촉구 기자회견'을 통해 "개학 연기에 참여하는 사립유치원은 전국 1533곳"이라고 발표했다.지역별로는 서울·강원 170곳, 경기·인천 492곳, 경북·부산·대구 339곳, 충청·대전 178곳, 경남·울산 189곳, 전라·광주 165곳 등이다.앞서 교육부는 지난 2
교육부의 유아교육법령 등 시행령 개정에 반발해 무기한 개학연기를 선언한 한국유치원총연합회가 투쟁 수위를 '개학연기'에서 '폐원'으로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정부가 사태 진전을 위한 사립유치원의 대화 요구를 거부한 채 이른바 '교육 공안정국'을 조성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한유총은 3일 서울 용산구 한유총 사무실에서 '교육부의 전향적 입장변화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불법적 탄압을 지속한다면 준법투쟁(개학연기)을 넘어 '폐원 투쟁'으로 나아갈 것
교육부발 유아교육법령 등 시행령 개정안 철회를 촉구하며 무기한 개학 연기를 선언한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이하 한유총)가 유은혜 교육부 장관을 향해 "사립유치원 마녀사냥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또 "사립유치원 지원금의 진실을 국민에 고하라"고 요구했다.한유총은 2일 성명을 내고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국가가 사립유치원에 누리과정으로 연 2조원 가까이 세금을 지원하고 있다'는 거짓 주장으로 국민을 속이고, 사립유치원 마녀사냥과 적폐몰이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한유총은 "국가가 사립유치원에 연 2조원에 달하는
최대 사립유치원단체인 한국유치원총연합회가 28일 정부의 입장 변화를 촉구하며 '무기한 개학연기'를 선언했다. 이로써 새학기 유치원 대란이 불가피해졌다.한유총은 이날 서울 용산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의 끊임없는 적폐몰이ㆍ독선적 행정에 대하여 우리는 정부의 입장변화가 있을때까지 2019학년도 1학기 개학일정을 무기한 연기하는 준법투쟁을 전개한다"고 밝혔다.한유총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우리는 교육부를 상대로 그동안 끊임없이 대화요구를 하고 집회를 통해서도 우리의 주장을 전달했음에도 불구하고 유은혜 교육부장관은
유은혜 교육부의 유아교육 정책을 사실상 사립유치원 말살 정책으로 보고 있는 한국유치원총연합회가 28일 중대 발표에 나선다.한유총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한유총 회의실에서 '유아교육 정상화를 위한 한유총 입장발표' 기자회견을 연다.이번 기자회견은 지난 25일 유치원 원장·교사 등 3만여명이 참석한 '유아교육 사망선고 교육부 시행령 반대 총궐기대회'의 후속 조치다.따라서 한유총이 집단 휴업·폐원 등 강경한 대응 계획을 내놓을지, 아니면 전향적 조치를 담아 정부에 사유재산권 보호 등을 위한 협상안을 제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진행된 '유아교육 사망선고 교육부 시행령 반대 총궐기대회' 현장에서 이덕선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이사장이 '유아교육 말살하는 교육정책 반대한다'는 문구가 새겨진 피켓을 들고 있다.이날 총궐기대회에는 전국의 사립유치원 원장과 교사, 학부모 등 3만여명이 참여했다.교육계는 이번 총궐기대회가 사립유치원 생존투쟁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