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사립유치원 단체인 사단법인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이하 한유총) 소속 일부 사립유치원 원장들이 "교육당국과의 대립 관계를 청산하겠다"며 새 단체를 꾸렸다.이에 그간 사립유치원의 운영 자율성 보장과 사유재산 보호를 위해 교육부와 각을 세워 온 한유총은 이들 원장을 제명하기로 했다.새 사립유치원 단체인 한국사립유치원협의회(이하 한사협)는 20일 서울 소재 한사협 회의실에서 출범식을 가졌다고 본지에 밝혀왔다.이메일을 통해 출범 소식을 전한 한사협은 "사립유치원의 명예가 실추되고 매도되는 상황에서 이를 바로잡고, 더 바르게 유아교육에만 집
교육부는 각 시·도교육청을 통해 오는 21일까지 고3 학생들의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후 학사관리 현황을 점검한다. 교육부는 강릉 펜션 사고와 관련한 상황점검회의 이후 전국 시·도 부교육감 영상회의를 소집, 이같은 방안을 전달했다. 교육부는 21일 열리는 '유아교육 공공성 강화 추진단 회의'에서 각 시·도 부교육감에게 지역 점검결과를 보고받는다.이번 강릉 펜션 사고의 시작이었던 체험학습과 관련한 사항도 이날 함께 보고된다. 특히 수능이 끝난 고3 학생에 수업공백이 발생하고 있었던 만큼 공백 없이 잘 운영됐던 고3 교실
에듀파인 의무화 시행령 개정 등 정부가 고강도 사립유치원 운영 개입 정책을 펴는 가운데 폐원을 추진하는 사립유치원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8일 교육부에 따르면 사립유치원 비리 사태 이후 폐원 의사를 밝힌 사립유치원은 전국적으로 총 103곳에 이른다. 관할 교육지원청에 폐원 신청서를 내거나 학부모에게 폐원 안내를 한 사립유치원이다.지난 10일 집계 시 폐원 의사를 밝힌 사립유치원은 100곳이었다. 일주일 사이 3곳이 추가로 폐원 방침을 밝힌 것이다. 그 이전인 11월27일~12월2일 9곳, 12월4~10일 6곳 등 폐원
경기도교육청은 17일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5년간 초·중·고교 감사결과를 공개했다. 지난 10월 15일 공·사립 유치원 감사결과 공개와의 형평성 등을 고려해 기존 초·중·고 감사결과 처분서에 기호로 처리됐던 기관명을 공개한 것이 주요 내용이다.초·중·고 감사결과는 2013년부터 2017년까지 도교육청이 실시한 종합감사 및 특정감사 처분서 원문에 기관명을 명시하고 도교육청 홈페이지에 업로드 됐다.감사결과를 보면 지적건수 4912건, 처분건수 1만2081건에 이른다. 지적에 따른 처분은 징계 58건, 주의 및 경고 1만1612건, 행정
교육부가 정부 보조금을 받고 있는 상위 사립초중고교와는 달리,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지 않고 있는 사립유치원에 대해서도 에듀파인 사용을 의무화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시행령 개정에 착수해 논란이 일고 있다.교육부는 17일 유아교육법 시행령 개정안 등을 입법예고했다. 입법예고 기간은 40일이다.개정안에 따르면 내년 3월부터 사립유치원도 국가회계시스템(에듀파인)을 사용해야 한다. 사학기관재무·회계규칙의 단서조항을 삭제해 에듀파인을 의무적으로 사용토록 했다. 원아 200명이 넘는 대형 유치원 583곳에 적용한 뒤 2020년 3월에는 전체
전주지검은 방송토론회에서 허위사실을 말한 혐의(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로 김승환 전북교육감을 불구속기소했다고 13일 밝혔다.김 교육감은 지난 6월4일 열린 TV토론회에서 “인사만족도가 90%를 왔다 갔다 한다”고 발언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확인결과 ‘매우만족’과 ‘만족’을 합하면 69%였다.김 교육감은 검찰에서 “‘보통(20%)’까지 포함해서 말했다”고 해명했다.하지만 검찰은 보통을 만족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 김 교육감을 법정에 세웠다.검찰 관계자는 “이 사안을 두고 내부에서도 많은 의견이 있었다”면서 “사안이 중대하
당정청은 12일 12월 임시국회에서 '유치원 3법'(유아교육법·학교급식법·사립학교법)을 비롯한 각종 민생법안, 개혁법안을 처리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협의에서 "국회가 정기국회 회기 안에 급한 법안들을 많이 처리해주셨다"면서도 "유치원 공공성강화를 위한 법안 등 몇개 중요한 법안은 아직 처리되지 못해 몹시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그러면서 "곧 소집될 것으로 보이는 (12월) 임시국회에서 여야가 합의해서 빨리 처리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사립유치원에 다니는 저소득층 유아의 학비가 감면된다. 국공립유치원 1080개 학급이 확충되고 방학중 돌봄도 지원한다. 저소득층에게 지원되는 교육급여도 대폭 인상된다.교육부는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모두를 포용하는 사회, 미래를 열어가는 교육'을 주제로 문재인 대통령에게 2019년 업무보고를 했다.교육부는 사립유치원에 다니는 저소득층 유아학비를 최대 월 10만원까지 지원한다. 이는 당초 발표됐던 '유아교육 혁신방안'에 담긴 것이다. 올해 각 시·도교육청 협의를 거쳐 내년 3월부터 본격 시행된다. 중위소득
이덕선 한국유아정책포럼 회장이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이하 한유총)를 이끌게 됐다. 이 이사장은 감사결과 공개로 촉발한 사립유치원 비상 상황에 한유총 비상대책위원장직을 맡아 일선 사립유치원의 권익을 대변한 인물이다.한유총은 11일 서울 서초구 한국교총 컨벤션홀에서 대의원 임시총회를 열고 이덕선 회장을 제8대 이사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단독 입후보한 이덕선 회장은 이날 별도의 대의원 투표 없이 이사장으로 추대됐다. 임기는 향후 3년간이다.신임 이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는 정부 국민과 싸우는 것이 아니라 잘못된 유아정책에 대해, 유
이른바 '유치원 3법'이 국회 논의과정에서 공전을 거듭하다 끝내 불발하자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그 탓을 자유한국당 의원들에게 돌리며 비난 수위를 높이고 있다.자신이 낸 법안이 처리되지 않았다는 것이 이유인데 이와 관련한 박 의원의 아전인수식 상대당 비난이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 나온다.박 의원은 지난 8일 동탄에서 화성·용인지역 학부모들을 상대로 강연을 하면서 왜곡된 사실로 한국당을 비난했다.그는 "(유치원장들이)비리를 저질렀으면 처벌해야 하는데 (한국당은)'원장들의 사적재산이다 그래서 처벌하면 안 된다
그레샴 법칙에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는 말이 나온다. 이 말은 16세기 영국왕실이 부족한 재정을 충당하기 위해 품질이 나쁜 동전을 대량으로 찍어내게 되었는데 이 악화(惡貨)가 기존에 은90%로 만들어진 양화(良貨)를 시중에서 사라지도록 한 것을 빗대어 나온 말이다.이 명언은 현재 대한민국 사립유치원이 처한 실정과 일맥상통한다. 마치 공립은 양화이고, 사립은 악화인양 적폐세력 운운하며 몰아내려고 하는 형국이니 말이다.1980년대 정부는 유아교육의 필요성을 절감한다. 그러나 초기에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유치원의 설립을 국가가 나서
2019년 9월부터 신규 500세대 이상 아파트는 국공립 어린이집을 의무로 설치해야 한다.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의 '영유아보육법 개정 법률안이 지난 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 개정에 따라 내년 9월부터 사용검사를 신청하는 500세대 이상 아파트는 국공립 어린이집을 꼭 설치해야 한다. 사용검사는 건축물이 사업계획 승인 내용대로 건축됐는지 확인하는 절차로, 사용검사 이후 아파트 입주가 가능하다.현재 주택 건설 기준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300세대 이상 아파트는 어린이집 설치가 의무화돼 있다. 이번에
전국학부모교육시민단체연합(이하 전학연)이 정부의 국공립유치원 확대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전학연은 10일 성명을 내고 "국공립유치원 40% 조기확대는 사립유치원을 말살하고 국가재정 파탄내는 망국적 조치"라며 "유은혜 장관은 파면감"이라고 지적했다.이는 교육부가 지난 6일 발표한 '국공립유치원 신·증설 세부 이행계획 및 서비스 개선 방안'에 대한 입장 발표다.교육부는 당시, 애초 약속한 국공립유치원 연 500학급 증설을 1080학급 증설로 두 배 이상 늘리고 하원시각, 통학버스, 방과후 교실 등 국공립유치원의 교육서비스
교육부가 국가관리회계시스템인 에듀파인 사용을 사립유치원에도 강제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시행령 개정을 추진한다. 이는 이른바 '유치원 3법'(사립학교법·유아교육법·학교급식법 개정안)의 정기국회 내 처리가 사유재산 보호 등의 문제로 불발되자 교육부가 내놓은 카드다.교육부는 오는 17일 사학기관 재무·회계규칙과 유아교육법 시행령에 대한 개정 입법예고에 나설 방침이라고 10일 밝혔다.먼저 사학기관 재무·회계규칙 개정을 통해 사립유치원에 에듀파인 도입을 강제한다. 이 규칙 제53조의 3항에서 '예외' 단서조항을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유치원 3법'(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학교급식법)의 정기국회 통과가 무산된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은 허위사실을 유포하며 한국당을 음해하며 여론을 선동하는 것에 대해 즉각 중단하고 사과하라"고 촉구했다.이들은 8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의 사립유치원 회계사태를 불러온 교육당국의 무책임와 교육청의 직무유기에 침묵해온 여당이 모든 책임을 야당에게 돌리려는 적반하장식 태도에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면서 이처럼 밝혔다.이들은 "민주당은(강병원 원내대변인 현안 서면브리핑) 한국당
최근 정부의 유아교육 공공성 강화 정책에 따른 민간 유아교육 현장의 급격한 변화로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대구에서 이를 진단하고 대안을 찾는 부모교육이 열렸다.한국유치원총연합회 대구지회(지회장 김춘화)는 7일 호텔라온제나 에떼르넬홀에서 대구지역 학부모 600여명을 대상으로 학부모 연수를 진행했다.이날 연수는 남성중창단 '아르스노바'의 축하공연(1부)과 '유치원에 간 김교수'로 잘 알려진 김정호 전 연세대 경제대학원 특임교수의 강의(2부)로 약 2시간가량 진행됐다.'4차 산업혁명시대 내
'유치원 3법'(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학교급식법 개정안) 논의가 여야 진통 끝에 결론을 내지 못했다.국회 교육위원회는 6일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더불어민주당의 이른바 '박용진 3법'과 자유한국당의 자체 법안, 그리고 바른미래당의 중재안을 놓고 2시간가량 병합심사를 진행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여야는 결국 '유치원 3법'의 최대 쟁점이었던 사립유치원의 교비회계를 일원화하는 문제를 놓고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민주당은 학부모 부담금을 포함한 모든 교비회계를 사적으로 사용할 경우 형사처
전라북도교육청(교육감 김승환)이 내년 공립유치원에 총 38학급을 증설한다고 밝혔다. 전북교육청은 4일 브리핑을 통해 “현재 사립유치원 폐원을 인가했거나 검토 중인 전주와 익산 지역을 중심으로 총 38학급을 증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인원수로는 530명 규모다. 구체적으로 보면 전주지역에 11학급, 익산은 25학급이 늘어난다. 군산지역도 2학급이 증설된다. 이번 학급 증설결정으로 규모가 커진 전주홍산초병설유치원과, 익산초병설유치원, 이리부송초병설유치원은 단설유치원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통학권역이 넓은 유치원과 폐원·모집중
비영리 시민단체 ‘정치하는엄마들’ 장하나·조성실 두 공동대표가 ‘정치맘’의 이름으로 따로 수익사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유아교육신문이 영리 목적의 ‘정치하는엄마들’ 법인사업체 사업자등록증을 단독 입수했다. 법인명(단체명)은 ‘정치하는엄마들’ 이름을 그대로 사용했다. 사업체 대표자는 조성실, 장하나 공동대표로 등록돼 있다. 개업일은 2017년 8월 23일이다. 정치맘이 30여명의 회원들과 창립총회를 가졌던 2017년 6월과 비슷한 시기다. 비영리단체로서의 ‘정치하는엄마들’ 고유번호증 등록 시기(2017년 7월 25일)와도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발의한 이른바 '유치원 3법'(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학교급식법 개정안) 국회 처리에 사립유치원 측이 강력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국회 교육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서 여야가 평행선을 달리며 입장차만 확인했다.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는 정부를 상대로 협상단을 꾸리고 대화를 요청했다.3일 국회 교육위원회는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유치원 3법에 대한 심사를 진행했다. 박용진 의원이 대표발의한 유치원 3법은 자유한국당 김한표 의원이 대표발의한 유치원 3법과 병합심사했다.여야는 법안소위에서 지원금의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