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국회 예산을 허위 청구해 타낸 것으로 드러났다. 시민단체는 박 의원의 행위가 '정치자금 횡령 또는 국가를 상대로 한 사기 행위'에 해당될 수 있다고 비난했다.박용진 의원실과 탐사보도전문매체 뉴스타파 등에 따르면 박 의원은 지난해 정치자금으로 문자발송 비용 100만원을 지출처리 했음에도, 관련 영수증을 국회 사무처에 이중 제출해 혈세인 국회 예산을 타냈다.정치자금은 공적 성격의 돈으로, 사적 사용하거나 부정하게 지출해서는 안 된다. 관련법에 따라 회계 내용을 선거관리위원회에 보고하고 지출내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가 29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이른바 '유치원 3법'(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학교급식법 개정안)을 반대하는 집회를 열고, 법이 통과되면 모든 사립유치원이 폐원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유치원 3법은 감사에 적발된 유치원을 비리유치원으로 왜곡 공개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법안이다.학부모에게 지원하는 누리과정금을 유치원 보조금으로 변경하는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한유총 측은 이 법안이 사유재산을 부정하고 민간 운영 유아교육을 말살하려는 '악법'으로 보고 있다.총궐기대회에는
차가운 날씨에서 불구하고 이렇게 모여주신 유치원 원장님, 이사장님, 여러 선생님들, 그리고 학부모님 감사드립니다. 지금 이 시간에 유치원에서 아이들에게만 집중하고 가르쳐야 할 우리 모두가 새벽차를 타고 이 자리에 모였다는 현실이 참 가슴 아픕니다.사명감을 가지고 존경받는 원장에서 졸지에 파렴치하고 이기적인 나쁜 사람으로 인식된 오늘의 현실이 참 가슴 아립니다. 그래서 더욱 송구스런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서서 인사드립니다. 한국 유치원 총 연합회 비대위원장 이덕선입니다먼저 학부모님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이유여하를 막론하
전국학부모단체연합이 '사립유치원 옥죄기'에 나선 정부와 여당을 강력 비판했다.전학연은 지난 28일 성명을 내고 '국공립유치원 확대 반대' '졸속 악법 반대'(박용진 더불어민주단 의원 발의 유치원 3법) 등을 촉구했다. 정부와 여당이 사립유치원에 비리 프레임을 씌운 뒤 공공성 강화라는 말로 획일과 교육을 유도하고, 방만경영의 표본인 국공립유치원을 확대하려는 꼼수를 쓰고 있다는 게 이날 전학연 측 성명의 요지다.전학연은 "국가가 어렵던 시절 유아교육을 맡아준 사립유치원에게 재정 절감의 고마움을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국회의원이 국민 세금을 부당하게 수령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박 의원은 국회사무처에 문자비용을 부당 청구해서 받아간 뒤, 언론의 취재가 시작되자 뒤늦게 이를 반환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 의원은 지난 27일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에 “뉴스타파가 의원실에 한 질의를 통해 정치자금으로 지출된 문자비용 100만원의 영수증이 국회사무처에도 청구된 것을 오늘 처음 알게 됐다”는 글을 올렸다. 박 의원은 2017년 6월 발생했던 이 일이 “업무 담당자의 착오에 의한 단순 실수”였다며 “즉각 국회사무처에 문의해 문제를 해결하도록
정부가 폐원한 뒤 놀이학원 등의 학원 전환을 고려하는 사립유치원에 대해 감사결과 시정여부를 엄격히 확인하겠다고 밝혔다.교육부는 27일 박백범 교육부차관 주재로 '제4차 유아교육 공공성 강화 추진단 합동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박 차관을 비롯해 17개 시·도교육청 부교육감들이 참석했다.회의에서는 △사립유치원 폐원 및 모집 보류 대응방안 △국·공립 유치원 긴급 확충방안 △국·공립 유치원 서비스 개선 방안 △시·도별 국·공립유치원 확충 및 서비스 개선 방안 등이 논의됐다.교육부와 교육청은 폐원 후 시설을 활용해 유
'유치원 3법'(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학교급식법 개정안)을 처리를 두고 여야 교육위원들이 확연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유치원 공공성 강화를 위한 조속한 법안 처리를 주장하는 반면 자유한국당은 '졸속' 보다는 '신중'이 중요한만큼 심도있는 검토를 해야한다는 주장이 대립하면서다.국회 교육위원회는 28일 법안심사소위를 열고 유치원 3법 심사를 논의했다.소위 개회 시간은 당초 이날 오전 10시였으나 한국당 의원들의 자체법안 검토 시간이 길어지면서 약 50분여분 지체됐다.유치원
사립유치원이 막대한 소득세 감면 혜택을 누리고 있다는 주장은 가짜라는 반박이 나왔다.최대 사립유치원 단체인 한국유치원총연합회는 28일 "교육부와 국회, 일부 언론에서는 사립유치원이 정부로부터 상당한 세금 혜택을 받고 있기에 사립유치원 측이 주장하는 사유재산 인정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는데 이는 거짓"이라고 주장했다.한유총은 "어느 일간지에서는 5년간 수조원에 이르는 세금혜택을 받았다는 보도에서부터 민주당 민주연구원의 토론회, 교육부의 공식 보도자료 배포에 이르기까지 사립유치원이 엄청난 세금혜택을 받는 것처럼 호도되고 있다"며
유아교육법에는 정부가 ‘사립유치원 설립경비를 지원한다’고 명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치원 설립에 개인이 막대한 비용을 부담하는 만큼 시설 사용료 등을 일부 인정해 달라는 사립유치원의 요구가 법에 근거한 주장임이 확인된 셈이다.유아교육법 제26조 3항은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사립유치원 설립 및 유치원교사의 인건비 등 운영에 드는 경비의 전부 또는 일부를 보조한다’고 적시했다. 지원 내용을 구체적으로 다룬 이법 시행령 제32조 1항은 ‘교육부장관과 교육감은 법 제26조 제3항에 따라 다음 각호의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이른바 '유치원 3법'을 졸속 법안으로 판단한 자유한국당이 사립유치원의 사유재산권 보장 방안을 담은 법안을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27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국당은 현재 곽상도 의원을 중심으로 자체 사립유치원 관련법 개정안 초안을 준비 중이다. 현재 곽 의원이 내놓은 초안을 교육위 소속 한국당 의원들이 공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교육위 한국당 간사인 김한표 의원은 "지금 의원들이 각자의 의견을 보태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하루 이틀 내에 (법안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면서도
관할 교육청에 폐원을 신청하거나 학부모에 폐원 방침을 알린 전국 사립유치원이 총 85곳(26일 기준)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일주일 전인 지난 19일 집계 기준 70곳에서 15곳 늘어난 수치다.특히 2016년 56곳 폐원, 2017년 69곳 폐원 등을 고려하면 연간 자연폐원 사립유치원 수를 이미 뛰어 넘은 셈이다.이번에 집계된 폐원 고려 유치원 중 1곳(전북 소재)은 이미 폐원이 승인됐으며 8곳은 폐원을 신청했다. 나머지 76곳은 학부모에게 폐원 알림을 보냈다.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27곳(학부모 협의)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가
장하나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공동대표로 있는 단체 '정치하는 엄마들'이 사립유치원 학부모를 상대로 '몰래 녹취 후 제보'를 유도해 논란이 예상된다.현행법상 대화 또는 통화 시 당사자 간 녹취는 불법이 아니지만 녹취 내용을 제3자에게 공개하는 행위는 자칫 명예훼손죄에 해당할 수 있어서다.정치맘은 최근 사립유치원 학부모를 대상으로 '유치원 폐원 통보/신입생 모집 지연 등 문제 발생 시 대응 방법'이라는 제목의 공지를 페이스북과 온라인 카페 등에 게재했다.정치맘은 공지에서 '원장에게
전국의 사립유치원 교육자와 학부모가 한자리에 모여 정부의 지속된 사립유치원 '옥죄기 정책'을 규탄한다.한국유치원총연합회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이덕선)는 오는 29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전국 사립유치원 교육자·학부모운영위원회 총궐기대회'를 연다고 26일 밝혔다.최근 사립유치원 사태를 둘러싸고 사립유치원 교육자와 학부모가 함께하는 대규모 집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예상 참석인원은 약 1만여명이다.교육자 및 학부모는 총궐기대회를 통해 유아교육의 자율성 및 유아교육 선택권 보장을 정부에 촉구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정기국회에서 사립유치원 관련 법안이 어떤 방향으로 처리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여야 5당 원내대표들이 사립유치원 관련법의 정기국회 처리를 합의한 것처럼 언론에는 보도되고 있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사정이 그렇게 간단하지만은 않다. 여야가 주요 쟁점 요소를 두고 입장을 달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민주당에서는 당론으로 발의한 ‘유치원 3법’이 최대한 원안 그대로 통과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민주당은 법안소위 논의와는 별개로 교육부와 함께 시행령 및 규칙 등을 개정하는 등 제도개선 논의에도 착수했다. 박용진 의원은 법안소위
전국의 국공립유치원 열 곳 중 두 곳만이 통학버스를 운영하고 있어, 맞벌이 부부 등이 자녀를 보내는데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2일 교육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국 국공립유치원 4747개 중 17.7%인 839곳만이 통학버스를 운영하고 있다.그 중에서도 서울과 경기 지역이 가장 열악한 것으로 조사됐다.서울은 209개 국공립유치원 중 단 두 곳만이 통학버스를 운영하고 있었으며, 경기 또한 1158곳 중 53곳만이 통학버스를 운영했다.교육부는 국공립유치원의 정원 충족률이 79.2%로 5분의 1 가량이 충원이 못되고 있는
서울 공영형 유치원 운영에 참여할 개방이사들이 모두 서울시교육감과 서울시교육청 유아교육과장 추천 인사인 것으로 나타났다.이들 가운데 40%는 전임 유치원 원장이나 전직 교육청 공무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사립유치원 공공성 강화를 위해 등장한 공영형 유치원이 오히려 비객관적 개방이사 선발절차와 전관예우 통로 악용 우려로 도입 취지까지 훼손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21일 조상호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서대문4)이 서울시교육청에서 받은 공영형 유치원 운영 관련 자료에 따르면, 서울 공영형 사립유치원 개방이사 전원(22명)은 조희연 서울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21일 유치원 공공성 강화 관련 비공개 당정청회의를 열고 유아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국공립유치원의 운영시간을 늘리고 통학버스 운영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국회 교육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조승래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당정청협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이렇게 논의했다고 밝혔다.조 의원은 "국공립유치원 확충에 머무를 게 아니라, 교육의 질을 어떻게 높이느냐에 대한 부모님들의 기대가 크더라"며 "그 부분에 대해 교육부가 적극적으로 안을 만드는 게 필요하다는 논의가 있었다"고 말했다.이어
"획일화 된 유아교육 창의력 말살한다. 유치원 선택의 자유, 학부모에게 돌려달라."정부의 이른바 '사립유치원 옥죄기' 정책을 지켜보던 학부모들이 참다못해 거리로 나섰다.시민단체 '교육하는 엄마들'은 21일 오전 국회 앞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학부모 지원금 수요자 직접 지원을 통해 학부모의 유치원 선택권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교육하는 엄마들 소속 회원들은 이날 '획일화 된 유아교육, 창의력 말살한다' '국공립 양산하면 세금폭탄 돌아온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정부의 무분
정부가 매년 사립유치원에 2조원의 세금을 ‘지원’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유은혜 교육부 장관이 허위사실유포 논란에 휩싸였다. 유 장관은 국회 발언,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사립유치원에 정부가 매년 2조원에 가까운(1조8000억 규모) 세금을 국고에서 지원하고 있다는 내용의 발언을 반복하고 있다. 막대한 세금이 지원되는 만큼 교육부가 민간 개인이 운영하는 사립유치원에 대해서도 국공립유치원 회계시스템인 ‘에듀파인’ 도입 필요성을 내세우고 있는 명분이기도 하다. 유 장관은 지난 12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유치원 온라인 입학관리 시스템 '처음학교로'를 통한 원아 모집이 21일 시작됐으나 시스템 접속이 원활하지 않아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21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처음학교로'를 통한 유치원 일반 원안 모집이 충북을 비롯해 전국에서 이날 동시에 시작됐다.하지만 원아 모집 첫날 접속자가 몰리면서 시스템 장애로 접속이 되지 않아 입학을 신청하려던 학부모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오전 한때 시스템 접속이 가능했으나 동시 접속 가능 인원을 넘어서면서 10여분 이상 대기해야 했고, 오전 11시 현재는 아예 접속이 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