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날씨에서 불구하고 이렇게 모여주신 유치원 원장님, 이사장님, 여러 선생님들, 그리고 학부모님 감사드립니다. 지금 이 시간에 유치원에서 아이들에게만 집중하고 가르쳐야 할 우리 모두가 새벽차를 타고 이 자리에 모였다는 현실이 참 가슴 아픕니다.사명감을 가지고 존경받는 원장에서 졸지에 파렴치하고 이기적인 나쁜 사람으로 인식된 오늘의 현실이 참 가슴 아립니다. 그래서 더욱 송구스런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서서 인사드립니다. 한국 유치원 총 연합회 비대위원장 이덕선입니다먼저 학부모님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이유여하를 막론하
정부가 폐원한 뒤 놀이학원 등의 학원 전환을 고려하는 사립유치원에 대해 감사결과 시정여부를 엄격히 확인하겠다고 밝혔다.교육부는 27일 박백범 교육부차관 주재로 '제4차 유아교육 공공성 강화 추진단 합동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박 차관을 비롯해 17개 시·도교육청 부교육감들이 참석했다.회의에서는 △사립유치원 폐원 및 모집 보류 대응방안 △국·공립 유치원 긴급 확충방안 △국·공립 유치원 서비스 개선 방안 △시·도별 국·공립유치원 확충 및 서비스 개선 방안 등이 논의됐다.교육부와 교육청은 폐원 후 시설을 활용해 유
서울 공영형 유치원 운영에 참여할 개방이사들이 모두 서울시교육감과 서울시교육청 유아교육과장 추천 인사인 것으로 나타났다.이들 가운데 40%는 전임 유치원 원장이나 전직 교육청 공무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사립유치원 공공성 강화를 위해 등장한 공영형 유치원이 오히려 비객관적 개방이사 선발절차와 전관예우 통로 악용 우려로 도입 취지까지 훼손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21일 조상호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서대문4)이 서울시교육청에서 받은 공영형 유치원 운영 관련 자료에 따르면, 서울 공영형 사립유치원 개방이사 전원(22명)은 조희연 서울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21일 유치원 공공성 강화 관련 비공개 당정청회의를 열고 유아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국공립유치원의 운영시간을 늘리고 통학버스 운영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국회 교육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조승래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당정청협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이렇게 논의했다고 밝혔다.조 의원은 "국공립유치원 확충에 머무를 게 아니라, 교육의 질을 어떻게 높이느냐에 대한 부모님들의 기대가 크더라"며 "그 부분에 대해 교육부가 적극적으로 안을 만드는 게 필요하다는 논의가 있었다"고 말했다.이어
울산시교육청은 내년도 공립유치원 26개원에 50학급이 신·증설 된다고 21일 밝혔다.시교육청은 이미 신·증설이 확정한 13개원 23학급 이외에 추가로 13개원 27학급을 확보해 공립유치원 50학급을 내년 3월 1일 개설 및 개원할 예정이다.일반모집은 유치원입학관리시스템인 '처음학교로'를 통해 실시하며, 전체 125개원(공립90개원, 사립35개원)이 참여한다.원서 접수 기간은 21일부터 26일까지이며, 증설학급은 늘어난 정원 모두를 일반모집으로 선발한다.신설 유치원은 모집 정원의 40%를 일반모집 기간 내 '처음
여야 3당 원내대표가 19일 국회 정상화를 위한 회동을 가졌지만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홍영표 더불어민주당·김성태 자유한국당·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만나 국회를 정상화하기 위한 돌파구 마련에 나섰지만 별다른 소득을 거두지 못했다.홍영표 원내대표는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서로 의견 조율이 안돼 더 논의하기로 했다"고 했으며 김성태 원내대표 역시 "오늘 협상도 사실상 결렬"이라고 전했다.이날 회동에서도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요구하는 고용세습 비리 의혹 국정조사를 놓고 여야가 첨예하게 맞선 것으로 전해졌다.한국
지난 3년간 경기도교육청 소속 교원 145명이 횡령 등 회계비리를 저질러 신분상 조치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19일 경기도교육청이 도 교육위원회에 낸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6~2018년(10월 현재) 3년간 회계부당 사용 관련, 징계 등 처분을 받은 교원은 모두 145명이다.연도별로는 2016년이 121명으로 가장 많고, 2017년 19명, 2018년 5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이중 공립유치원과 초등학교 교원 2명이 교비를 횡령해 파면과 해임조치를 당했고, 나머지 143명은 세입업무, 관리업무수당 등을 부당 지출해 경징계
김용태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은 16일 "김상곤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딸에 대한 SNS 상의 의혹을 사실관계 확인 없이 공개적으로 문제제기 한 것에 대해 김 전 부총리와 김모 숙명여고 교사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김 총장은 이날 오전 입장문을 통해 "SNS상 의혹에 대해 당에 여러 제보가 들어왔고 SNS상에서 이와 같은 의혹들이 있음을 확인하고 공개석상에서 문제제기를 했던 것"이라며 "하지만 사실관계에 소솔했음을 솔직히 인정한다"고 말했다.앞서 그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숙명여
자유한국당은 16일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상곤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자녀의 '대학 입학·진학 특혜' 의혹을 제기하며 '참여연대' 출신 여권인사들을 싸잡아 맹폭했다.김용태 한국당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숙명여고 쌍둥이 사건으로 사퇴한 당사자인 김 모 교사가 김 전 부총리 딸의 담임이었다는 주장이 SNS를 달궜다"며 "그런데 이 딸이 서울 명문 사립대 치과대학에 입학했는데, 이 학과는 학생부종합전형(학종) 수시전형으로 뽑는 곳"이라고 주장했다.김 총
어린이집 대표 겸직 논란에 휩싸였던 부산 부산진구의회 배영숙 자유한국당 의원(뉴스1 2018년 10월16일 보도)이 15일 제명됐다.부산진구의회는 이날 열린 본회의에서 배 의원의 제명을 의결했다. 이날 본회의에는 부산진구 의원 19명이 모두 참석해 배 의원을 제외한 18명이 투표에 나섰다.투표 결과 제명 찬성 14명, 반대는 없었다. 2명은 투표에 참여했으나 기권의사를 밝혔고, 2명은 투표 자체를 보이콧했다.부산진구의회는 지난 9일 윤리위원회를 열고 겸직금지 규정을 위반한 자유한국당 배영숙 의원에 대한 징계를 '제명'
자유한국당 국회 교육위원회 의원들은 14일 이른바 '유치원 3법' 심사 관련,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우리 당 의원들이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의 로비를 받아 절차를 지연하고 있다는 근거 없는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유감표명과 함께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등으로 법적조치를 취할 것임을 예고했다.교육위 한국당 간사인 김한표 의원과 곽상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렇게 밝히며 "박용진 의원의 로비 의혹 제기는 동료 의원에 대한 명예 훼손뿐만 아니라 야당에 대한 모독이며, 상임위를 극단적인 정쟁의 장으로 몰고
자유한국당은 13일 "유치원 국가관리회계시스템 구축을 좌초시킨 것은 현 정부·여당"이라며 "여당은 거짓 선동으로 유치원 사태 책임을 야당에 떠넘기지 말라"고 촉구했다.이양수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최근 일부 유치원 비리와 관련한 여당의 거짓선동이 도를 넘고 있다"면서 "'유치원 3법'의 심의과정에서, 우리 당 의원들이 한유총의 로비를 받아 고의로 절차를 지연하고 있다는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이 원내대변인은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오히려 이번 사태는 현 정부의 무
경찰이 국회의원들에게 수천만원대 불법 후원금을 건넨 의혹을 받고 있는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한어총)를 상대로 압수수색을 단행했다.서울 마포경찰서는 13일 오전부터 한어총 사무실과 한어총 국공립분과위원회 사무실 등 2곳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경찰은 현재 정치자금법과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김용희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장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경찰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 2013년 국공립분과위원장으로 활동하던 당시 같은 분과의 위원을 맡았던 어린이집 원장들에게 기부금 명목으로 4700만
학부모에 폐원을 알리거나 관할 교육청에 폐원을 신청한 전국 사립유치원은 38곳으로 집계됐다. 교육부가 최초로 폐원 현황을 공개한 지난달 26일의 16곳과 비교하면 2주새 2배로 늘어났다.교육부는 7일 '사립유치원 모집중지 및 폐원 일일상황'(6일 오후 5시30분 기준)을 공개했다. 폐원을 협의중인 유치원은 최근 발표인 지난 5일(22곳)보다 9곳 증가해 총 31곳이 됐다. 폐원을 교육청에 신청한 유치원도 1곳 늘어나 5곳으로 집계됐다. 폐원이 승인된 유치원은 2곳이다.협의중인 유치원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에서 총 1
사립유치원 비리근절 및 양질의 교육기관 육성을 위한 제언요즘 언론에는 감사적발 사립유치원 명단이 공개되고 회계부정 및 비리 사례가 폭로되면서, 국민적 공분과 함께 철저한 감사와 엄중한 처벌을 위한 법령과 제도개선을 위한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그러나 감사에서 지적된 5951건이 모두 다 엄청난 비리인 것처럼 호도되고 있는 것은 지나친 경향이 있으며, 좀 더 명확하게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려는 냉철한 자세가 필요하다고 본다. 이번 기회에 유아교육 및 보육정책과 제도의 혁신을 통한 양질의 유아교육 및 보육의 제공이 가능한 새로운 발전의 계
정부와 여당은 25일 '유치원 공공성 강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사립유치원이 주장했던 설립자 재산권 보장 요구를 사실상 수용하지 않았다.최대 사립유치원 모임인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 측은 "이번 방안은 사립유치원에 대한 사형선고"라며 격한 반응을 내놓았다. 사실상 궁지에 몰린 사립유치원들은 폐원을 불사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25일 교육부에 따르면 당정이 마련한 유치원 공공성 강화 방안에는 국공립유치원 40% 조기 달성, 매입형·공영형 등 다양한 방식의 국공립유치원 확대, 국가관리 회계시스템 에듀파인 전면도입, 사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