꽉 막힌 통제와 규제에서 자율과 선택으로 중심이 옮겨갈까. 윤석열 정부 출범으로 유치원 교육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 것으로 기대를 낳고 있다.이전 정부의 유아교육이 ‘공공성 강화’를 명분으로 내건 기관 주도의 통제와 규제 중심이었다면, 새정부에서는 유아교육의 자율성과 학부모 선택권이 확장될 것이라는 기대감이다.◇ 윤 대통령, ‘자유’의 가치 거듭 강조···교육도 새바람 기대윤 대통령은 5월 10일 대통령 취임사에서 ‘자유’와 ‘민주주의’를 수차례 거듭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저는 이 나라를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를 기반으로 국민
6.1지방선거 경기도 구리시 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이경희 비례대표(국민의힘)가 “교육 때문에 이사 오고 싶은 구리시를 만들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교육전문가 이경희 후보는 출마의 변을 통해 “30여년 교육분야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들에게 최고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해 사람들이 교육 때문에 이사 오는 구리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 후보는 우선 과제로 구리교육지원청 유치, 교육환경 및 주거환경 개선, 도서관 신축, 재건축단지 활성화 등 지역 핵심현안 해결을 꼽았다.또한 교통체증 구간을 정비하는 등 주민 생활민원
교육부는 5월 1일부터 시작된 모든 학교의 정상 등교와 교육활동 전면 재개를 지원하기 위해 장상윤 교육부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학생안전 현장점검단’을 구성하고, 유·초·중등학교와 특수학교, 대학(교)을 직접 방문하여 학생의 학교생활 안전 전반을 점검하는 ‘학생 안전 50일 집중점검을 추진한다.집중점검은 5월 18일부터 7월 6일까지 50일간 학생의 학교생활과 밀접한 ▲학교방역·급식위생 안전, ▲교육활동 안전, ▲교육시설 안전 등 3개 분야를 중심으로 진행된다.현장 점검단은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에 구성된다.점검단은 분야별 안전 점검표를
유은혜 교육부 장관이 문재인 정부의 임기가 공식 종료된 9일 퇴임했다. 유 전 장관은 이날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의 소임을 마무리한다”며 퇴임 소감을 전했다. 그는 교육부 직원들에게 “여러분 덕분에 제가 지난 3년 7개월이라는 긴 재직기간 동안 국정과제 추진에 매진할 수 있었고, 코로나 위기 앞에서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었다”며 감사를 전했다.그는 “저는 2018년 10월에 취임하면서 국가가 책임지는 교육과 미래를 열어가는 교육의 두 가지 정책 방향을 구체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드렸고, 이를 항상 염두에 두며 일해왔다”며 자신의
유아들이 원하는 유치원은 어떤 모습일까. 또 부모들이 원하는 유치원은 어떤 모습일까.유아들은 아침에 눈 뜨면 얼른 유치원에 가고 싶어 몸이 간질거릴 만큼 즐겁고 신나는 유치원이면 좋을 것이다.매일 보는 선생님인데도 나를 사랑해주는 선생님이 또 보고 싶고 오늘은 친구들과 얼마나 재미있을지 상상만 해도 즐거운 곳이면 좋다.부모로서도 우선 아이가 즐겁고 행복한 유치원이었으면 좋겠다. 하지만 부모 입장에서는 바라는게 더 많다.내 아이가 유치원에서 제대로 된 교육을 받는 것이 좋다. 되도록 많은 것을 경험해보고 인성을 키우며 또래들과도 잘
한국인들은 교육의 공공성의 확대를 국공립 학교의 확대로 받아들인다. 2020년 1월 교육개발원이 전국의 성인 4000명 대상 여론조사를 했는데, 가장 눈에 띄는 결과는 ‘유치원 공공성 강화’였다.구체적으로는 국공립 유치원의 확대를 원했다. 국공립 유치원 확대는 획일성의 확대로 이어진다. 한국의 학부모들이 공립유치원의 획일적 교육까지 원하는 것이 아니다. 이건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공립병설 유치원이 많다는 사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학부모가 ‘공교육 확대’라는 이름으로 원하는 것은 무상교육이다. 학교뿐 아니라 유치원 어린이집까지도 자기
우리나라 유아교육법은 민간이 운영하는 사립유치원의 원비를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다.풍족한 공립유치원에 비해 대부분의 사립유치원이 원 운영에 애를 먹는 이유다. 뿐만 아니라 사립유치원 간 불공정도 심하다.유아교육법 제25조 제3항은 유치원 원비 인상률은 직전 3개 연도 평균 소비자 물가상승률을 초과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했다.2020년의 경우 사립유치원이 허용 가능한 원비 인상률은 0.8%였다. 원비가 50만 원이라고 했을 때, 사립유치원이 최대 인상 가능한 원비는 4000원 정도였다. 지난해나 올해의 경우도 별반 다르지 않다. 직전 3
대법원은 지난 14일 광주광역시교육청이 제기한 ‘시정명령처분취소 등의 소’ 상고를 기각했다.사립유치원에 대해 원비와 학급운영비를 반환하라는 교육청의 행정명령이 위법하다는 판결을 확정한 것이다.소송 기록에 따르면 광주광역시교육청의 주장은 유치원 원비는 유치원 운영과 관련해 유아의 보호자로부터 받은 일체의 비용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에, 실제로 받은 비용 전부를 해당 학년도의 유치원 원비로 보아야 한다고 했다.특히, 유치원 원장이 유치원 원비를 정한 때는 지체 없이 이를 공고하고, 해당 유치원의 지도 감독기관에 보고해야
법원이 사립유치원에 대해 원비와 학급운영비를 반환하라는 교육청의 행정명령이 위법하다는 판결을 확정했다.대법원은 지난 4월 14일 광주광역시교육청이 제기한 ‘시정명령처분취소 등의 소’ 상고를 기각했다.앞서 광주시교육청은 원비상승률을 제한하고 있는 유아교육법을 위반했다는 이유 등으로 여러 사립유치원에 대해 유치원 원비와 학급운영비 보조금을 반환하라는 시정명령을 내렸다.한 유치원에는 지난 2014년과 2015학년도 입학금 및 수업료를 초과 징수하고, 2015~2018년도 7월 원비를 초과 징수했다고 주장하며 해당 사립유치원에 입학금과 원
Q. 저희 유치원은 사립유치원입니다. 교직원의 보수규정을 유치원규칙에 명시하라는 교육지원청의 지시에 따라 보수규정을 만들어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 지 저희입장에서 상당히 애로가 많습니다.A. 사립유치원은 원칙상 자체적으로 임의로 사정에 맞게 보수를 정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교육부의 원칙입니다.사립유치원의 경영이 어려워져 문을 닫는 유치원이 해마다 급속도로 늘고 있습니다. 경영이 어려운 중소규모 사립유치원이 대부분인 현실을 보면 앞으로의 상황도 장담하기 힘듭니다. 사립유치원의 위기는 우리 유아교육의 위기이기도 합니다.살림살이가 국
교육은 정말로 국가의 미래를 위한 100년의 계획으로 실행돼야 한다.특히 유아교육은 아무리 그 중요성을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앞으로 어떤 사람으로 성장할지 유아기 접한 경험과 환경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사람은 절대로 변하지 않는다는 말도 있지만, 결코 놓칠 수 없는 단 한 번의 기회는 있다.유아 시기는 때 묻지 않은 백지처럼 모든 그림을 그릴 수 있다. 흐르는 물처럼 어디에 담느냐에 따라 모양을 달리할 수 있다.유아교육은 우리 아이들이 스스로 원하는 모든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옆에서 붓과 물감을 내주고, 좁고 작은 잔에 자
20년 후 성인이 된 우리 아이들이 발을 내딛게 될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과 매우 다를 것임은 분명한데, 어떻게 다를지는 상상하기 힘들다.변화의 폭은 크고 속도는 빠르다. 방향도 가늠하기 힘들다. 4차 산업혁명은 또 어떻게 될까. 그 추세는 계속되겠지만 그것 역시 어디까지 얼마나 빨리 진행될지 누구도 모른다.어떤 일자리가 소멸하고 어떤 것이 새로 생길지는 알 수 없다는 말이다.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세상이 펼쳐질 것이다.우리 어른들이 해 줄 수 있는 것은 그 아이들이 어떤 환경에서도 잘 적응할 수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이사장 김동렬)가 앞으로 다가온 윤석열 새 정부에 ▲유아 학부모 교육비 공정 지원 ▲학부모의 교육 선택권 확대(공-사립유치원 공정경쟁) ▲OECD 국가 평균 대비 부족한 유아교육 재정지원 확대를 제안했다. 모든 유아 학부모에 대한 교육비 공정 지원 제안은 공-사립 유치원 학부모에 대한 정부의 차별 지원을 바로 잡으려는 제안이다. 우리 유아교육법에는 유치원대 연령 모든 유아에 대한 무상교육을 규정했지만, 현실은 공-사립 유아 간 지원 차별이 여전하다. 공립유치원에 다니는 유아는 사실상 거의 무상으로 유치원을 다니지만
교육부(장관 유은혜)는 질병관리청(청장 정은경)의 결정에 따라 소아(5~11세) 대상 코로나19 백신 기초접종(1차·2차 접종) 및 청소년(12~17세) 대상 3차 접종이 진행된다고 최근 밝혔다.교육부는 “접종을 희망하는 대상자에게 접종 기회를 제공하되, 중증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에게는 적극 권고할 예정이며, 그 외에 대상자는 자율적으로 접종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라고 했다.
동계올림픽 단골 1위 국가는 노르웨이다. 이번 베이징올림픽서도 노르웨이는 1위를 차지했다.1년 중 절반가량 눈이 쌓인다는 환경요인도 있겠지만, 다른 많은 북유럽 국가나 비슷한 환경을 가진 다른 나라들 중에서도 노르웨이 선수들은 단연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다.이유는 무엇일까. 노르웨이 선수들은 스포츠를 진심으로 즐긴다. 유소년 시절부터 크고 작은 많은 대회에 참여할 기회를 얻지만, 어른들은 유소년 아동 선수들의 순위나 점수를 매기지 않는다고 한다.물론 경기장 밖에서 보면 어린 선수들의 기량차가 보인다. 하지만 어른들은 너는 무엇을
세상 대부분의 일이 그렇듯 교육에도 늘 돈이 들어간다. 돈의 흐름을 감시하면 돈 쓰는 자의 일거수일투족을 통제할 수 있다. 초·중·고등학교는 돈의 흐름을 감시받기 때문에 자율성이 거의 사라졌다. 국공립과 사립 모두가 그렇다.거의 유일한 예외가 사립유치원이었는데, 이제 그들도 돈의 흐름을 실시간으로 감시당하게 됐다. ‘에듀파인’ 이야기다. ◇ 에듀파인, 사립유치원의 국공립화 완성에듀파인(Education Finance)은 정부가 운영하는 교육기관용 행정 및 회계 전산 프로그램이다. 사립유치원들도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피상적으로
견제 받지 않는 권력은 늘 부패한다. 시민을 위해 봉사하라고 맡겨진 권력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의 이익을 늘리는데 더 치중한다.공립유치원 교원들의 급여 역시 그런 성격이 있다. 결론부터 한국 유치원 교사들은 수업시간은 짧은데도 급여는 높다. 국제 비교가 그렇다는 사실을 여실히 드러내 준다.수업시간부터 살펴보자. 한국의 공립유치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5시간 수업을 하는 곳이 대부분이다. 방과후과정이라 해서 오후 2~4시 또는 5시까지 맡아주는 곳이 있지만 1/3 정도의 아이들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것도 따로 뽑
근래 공인노무사로서 사립유치원을 방문하면, 이사장님 즉 운영자님께 말씀드리는 부분이 절대로 교직원 보수를 책정할 때 호봉제를 사용하지 말라는 취지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러면 왜 사립유치원 교직원에 대한 보수책정을 할 때 호봉제를 반대하는지 그 이유를 설명드리겠습니다.◇ 사립유치원에서 호봉제를 사용하게 된 연유 20여년 전 이전에는 사립유치원의 사학연금가입에 대한 조건이 지금처럼 용이하지 않았습니다. 신설유치원의 경우 곧바로 사학연금 가입이 어려울 지경인 적도 있었습니다. 이후 사립유치원의 교직원의 부담금에 대한 정확한 기준이 필요했
사립유치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공립유치원의 방과후과정 교육이 도마 위에 올랐다. 예전부터 존재했던 논란이지만, 학부모들의 불편과 민원이 줄어들지 않자 경기도의회 의원이 교육청에 공립유치원 방과후과정 확대를 요구하고 나섰다. 경기도의회 한미림 의원(국민의힘)은 이달 14일 성남교육지원청 관계자 등이 참석한 판교반디유치원 방과후과정 확대를 위한 정담회를 개최하고 “판교 대장동 내 유일한 유치원인 판교반디유치원의 방과후과정 정원 부족으로 지역 유아와 학부모의 불편이 크다”며 방과후과정 확대를 촉구했다. 한 의원은 “판교반디유치원 방
교육부(장관 유은혜)는 상속세 및 증여세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이 이달 8일 국무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사립유치원이 가업상속공제 대상에 포함된다고 밝혔다.앞서 교육부는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거쳐 가업상속공제 대상에 유치원을 추가하는 내용을 포함한 사립유치원 지원 및 공공성 강화 후속조치 방안을 발표(2021.3.11.)한 바 있다.유치원 가업상속공제는 이미 가업상속공제 대상인 어린이집과의 조세 형평성을 제고하고, 설립자 사망 시 상속세 부담으로 우수한 사립유치원 운영이 중단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지난 2013년 2월 ‘사회복지서비스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