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공립유치원교사노동조합이 사립유치원 원아 무상교육 반대를 왜 주장하고 있는지 그 배경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국공립유치원 지원을 늘려야 한다는 이유로 차별 받고 있는 사립유치원 유아들의 교육경비 지원을 반대한다는 주장은 선뜻 이해하기 힘들기 때문이다.그보다는 공-사립 유치원 차별 없는 무상교육 정책이 실현됐을 때, 국공립유치원이 처하게 될 위기의 상황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 ‘차별’이 없다는 것, ‘경쟁’해야 한다는 의미공-사립 유치원 학부모에 대한 차별 없는 교육경비 지원이 이뤄진다면, 공립유치원이 사립유치원
국공립유치원교사노동조합의 사립유치원 무상교육 반대 성명과 관련, 이들의 주장이 설득력을 얻기는 힘들어 보인다. 우리나라 유아교육법에는 초등학교 취학직전 3년의 교육은 ‘무상’을 원칙으로 규정했기 때문이다.사실상 유치원 교육을 무상으로 받는 국공립 원생 학부모와 달리, 매월 자부담 학비를 져야 하는 사립 원생 학부모 차별이 여전한 상황에서, 그러한 차별을 철폐해야 한다는 주장이 더욱 힘을 얻고 있다.지난해 11월 2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공정한 유아교육을 위한 국회토론회’에서 ‘공사립 학부모 불공정 해소방안’을
국공립유치원 교사들이 사립유치원 학부모에 대한 교육경비 지원을 반대하고 나섰다.전국국공립유치원교사노동조합은 이달 21일 성명을 내고 “대책 없는 사립유치원만의 무상교육 계획을 규탄한다”며 “충남, 인천, 전북 등의 사립유치원 완전 무상교육 정책은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국공립노조에 따르면 충청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사립유치원 만5세 유아에 대한 무상교육을 시행한지 2년 만에 만3~4세 유아에 대한 무상교육을 확대 시행했다.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도 올해부터 만5세 유아에 대한 무상교육을 시행
보건복지부와 아동권리보장원이 ‘아동기본법’ 제정을 추진한다.모든 아동이 보호의 대상을 넘어 인격을 존중받고, 미래세대의 주체로서 성장하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목표다.아동기본법 제정을 준비하기 위해 양 기관은 7월부터 9월까지 총 5차례 공개토론회를 열고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제1차 토론회는 7월 14일 충무아트센터 컨벤션홀(서울 중구 소재)에서 열렸다. 아동기본법은 아동정책의 기본적 이념과 목표를 제시하고, 아동의 핵심적 권리와 이를 보장하기 위한 국가, 사회, 가정의 책무 등을 규정하는 기본법을 말한다.1차 토론회에서 첫 번째 발
유치원도 회계 결산 시, 민간 사인이 개인의 자본으로 설립 운영하고 있는 사립유치원에 대해서도 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치도록 하는 사립학교법 개정안이 발의됐다.한국유치원총연합회 등 사립유치원계는 민간 개인 설립 사립유치원의 현실을 이해하지 못하는 내용이라며 반발하고 있다.강민정 의원(더불어민주당, 국회 교육위원회)은 지난 6월 15일 학교법인의 재산 이전 사항, 적립금 현황 등을 3년간 인터넷을 통해 공개하도록 하는 사립학교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논란은 해당 개정안이 유치원도 회계 결산 시 유치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치도록 하는
교직원의 직무상 과실에 관한 훈계의 정도와 범위는 어디까지 둘 것인가?요즘은 법적으로 직장 내 괴롭힘에 관한 법률이 강화돼 과거 별다르지 않게 교직원에게 행하던 행동이 자칫 고용노동부에 진정, 고소, 고발 등이 접수돼 조사를 받는 경우도 많습니다.직장 내 괴롭힘이란 무엇일까요? 직장 내 괴롭힘을 아주 간단하게 분류하면 강요행위와 배제행위입니다. 이 두 가지 틀에서 억양이나 행동 등의 문제가 도출됩니다.예를 들어 다수가 보는 앞에서 업무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것이 무조건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교직원 회의 등 다수가 보는 앞에서 업무추진
보건복지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마을돌봄시설(지역아동센터 및 다함께돌봄센터)에 냉·난방비 비용 및 냉·난방기 보급 등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올해 5월 기준 전국 지역아동센터 4310개소와 초등생 돌봄시설인 다함께돌봄센터 750개소에 올해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월 10만 원씩 운영비를 추가 지원해 여름철 냉방비를 지원하고 겨울철 난방비 부족에 선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산업부는 지역아동센터 120개소에 고효율 냉·난방기기를 보급하고 창호 교체, 단열 시공 등 에너지 효율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산업부 저소득층
도서관에서 책만 빌려 읽는 시대는 지났다. 이제 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읽고 빌리는 공간이 아니라 카페, 영화, 디지털 체험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도심 속 복합문화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색다른 매력으로 시민들의 발길을 이끄는 경기 용인시 공공도서관들을 소개한다.◇ 맹꽁이와 함께하는 사계절 지구별 지키기 서농도서관지난해 9월 개관한 기흥구 서천동의 서농도서관. 도서관 건립 당시 멸종위기 2급 보호종인 맹꽁이 서식지가 발견됐다. 시는 2300㎡ 규모의 맹꽁이 습지를 원형 보존, 자연과의 상생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도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은 난독이 의심되는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을 추가로 선정해 8월부터 학습지원을 한다고 21일 밝혔다.난독은 지능, 시력, 청력 등이 모두 정상인데 글을 읽을 때 철자 등을 구분하기 어려워 읽기에 어려움을 겪는 증상을 말한다.도교육청은 지난 4월 난독이 의심되는 초등학생 460여 명을 1차로 선정해 전문기관을 통해 지원하고 있으며, 2차로 초등학교 1학년 학생 가운데 대상자를 추가로 선정해 비용을 전액 부담한다.도교육청 송호현 학교교육과정과장은 “난독은 조기에 진단하고 체계적인 맞춤형 지도를 하면 충분히 극복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인 경기 화성시가 오는 8월 1일부터 ‘2022년 하반기 찾아가는 아동권리교육’을 운영한다.교육은 관내 18세 미만 아동 및 학부모, 관련 종사자,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오는 12월 2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17명의 화성시 찾아가는 아동권리지킴이가 강의를 맡아 유엔아동권리협약 및 아동권리의 이해와 유니세프 인증 아동친화도시 화성시를 소개할 계획이다.또한 성인에게는 아동인권 감수성을 높이는 올바른 훈육법도 안내할 방침이다.교육 신청은 교육 희망일 기준 전월 20일까지 화성시 홈페이지 시정알림방에서 신청서를 다운받
수원특례시의회 김동은 의원(더불어민주당, 정자1·2·3동)이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촉구했다.김 의원은 20일 제36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대에 올라 “어린이재활은 성인과 달리 성장 및 발달과 맞물려 단계적 교육과 생애주기별 적절한 치료가 필요한데, 어린이재활 치료기관이 턱없이 부족해 부모들은 아픈 아이를 데리고 타 지역으로 이동하며 재활 난민의 생활을 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김 의원은 “경기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에서 시행한 연구사업의 결과에 따르면, 실제 경기도에서 타 지역으로 유출되는 장애아동 입원 환자의
교육부(장관 박순애)는 학원 등의 불법 사교육 행위에 엄정 대처하기 위해 7월 19일부터 12월 말까지 3차례(1차 7~8월, 2차 8~10월, 3차 11~12월)에 걸쳐 관계부처와 함께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교육부는 최근 가파른 물가상승에 편승한 교습비 과다 징수, 코로나19 기간 학습 결손을 걱정하는 학부모 불안 심리를 이용한 허위·과장 광고 등 사교육 불법행위 증가 우려에 대해 범정부 차원에서 적극 대응하기 위함이라고 했다.다수의 유아 및 아동, 청소년이 함께 교습 받는 사교육 공간의 특성을 고려해 화재, 범죄, 통학버
경기 평택시무봉산청소년수련원(원장 문현우)은 오는 23일부터 8월 21일까지 야외 숲속수영장을 운영한다.코로나 여파로 2019년 이후 운영하지 못했던 숲속수영장이 3년 만에 다시 문을 연는 것이다. 총면적 2869㎡인 숲속수영장은 평택시 대표 야외 수영장이다. 파라솔·샤워실 등 편의시설이 완비돼 있다.풀(pool)은 면적이 640㎡이고 수심 0.7~1.1m이며, 워터슬라이드(키140cm 이상)와 미끄럼틀(5세 이상)이 설치돼 있어 즐거운 물놀이를 할 수 있다.울창한 숲에 둘러싸인 수련원 숲속수영장은 자연 속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경기 수원시가 ‘아동 권리 그림 공모전’ 선정작품을 전시하는 기획전 ‘속닥속닥 그림으로 들려주는 우리들의 권리 이야기’를 시청 본관 로비에서 7월 27일까지 개최한다.시가 어린이날 100주년을 기념해 개최한 지난 3~4월에 진행한 ‘아동 권리 그림 공모전’ 입상작 50점을 전시한다. 관람객들에게 아동권리·아동학대예방 홍보자료와 입상작과 그림 설명이 수록된 책자를 배부하고, 아동학대예방 캠페인도 진행한다.‘아동 권리 그림 공모전’에는 작품 465점이 접수됐다. 초등 저연령부(1~3학년)는 ‘그리운 내 친구들’을 응모한 김수연(상률초
경기 수원도시공사(사장 이상후)가 운영하는 장안구민회관, 수원시가족여성회관이 여름방학을 맞아 시민, 청소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초등학생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장안구민회관은 오는 7월 25일부터 8월 13일까지 총 3회에 걸쳐 실생활 요리 1일 특강 등 총 29개 강좌를 운영한다.여름을 시작하고 준비하는 가족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벌레퇴치, 스트레스에 도움이 되는 ‘힐링 아로마테라피’, 사계절 집안 인테리어를 책임질 ‘꽃다발 만들기’, 부모와 함께 눈을 맞추며 부르
강민정 의원(더불어민주당, 교육위원회)은 학교법인의 이사가 학교 교육과정, 수업이나 교육활동 등 학사 업무에 관여할 수 없도록 하는 사립학교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고 최근 밝혔다. .현행법은 학교법인 이사회의 심의·의결 사항을 학교법인의 예산·결산·차입금 및 재산의 취득·처분과 관리, 학교법인의 합병 또는 해산, 임원의 임면, 사립학교의 경영에 관한 중요 사항, 수익사업에 관한 사항 등으로 한정한다.만약 이사·감사 등 학교법인의 임원이 학사행정에 관해 해당 학교의 장의 권한을 침해했을 때에는 해당 임원의 취임 승인을 취소할 수
경기도는 도 직영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에서 도내 청소년·어린이를 대상으로 야생동물 보호와 생명 사랑 정서 함양을 위한 ‘야생동물 생태보전 현장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다양한 교육과 체험활동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과 윤리적 책임감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올해는 ‘야생동물 생태보호 구조체험’과 ‘찾아가는 야생동물 보호 체험교육’ 두 가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야생동물 생태보호 구조체험’은 센터 내 생태보전학습장 견학을 신청한 학급이나 가족 등을 대상으로 야생동물의 생태·서식지, 야생동물 구조·치료 등에 대해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은 13일 “최근 발생한 평택 어린이보호구역 굴착기 사고와 관련해 만든 일명 ‘민식이법’ 개정안을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의 정식 안건으로 교육부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개정안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제5조의 13(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어린이 치사상의 가중 처벌)에서 규정한 자동차의 범주를 확대하는 내용이다.즉, 이 법의 적용 대상인 ‘자동차’의 범주를 ‘원동기장치자전거를 포함한다’에서 ‘원동기장치자전거 및 건설기계관리법 시행령 별표1에 정한 건설기계를 포함한다’로 바꾸는 내용이다.도교육
경북 경산교육지원청이 사립유치원을 감사하는 과정에서 갑질 논란이 불거졌다.경산시에 위치한 한 사립유치원 설립자 A씨는 이달 6일 경산교육청으로부터 종합감사를 받는 과정에서 심한 모멸감을 느꼈다고 토로했다.해당 유치원에 따르면 유치원에 감사를 나온 B장학사가 다른 감사관들 등이 있는 자리에서 A씨에게 “이 사람은 무슨 일을 하길래 이렇게 높은 보수를 받아가고 있느냐”고 지적하며 그에 대한 구체적인 소명자료까지 요구했던 것. A씨는 공립유치원에 비해 일손이 부족한 사립유치원 여건상 유치원에서 여러 업무를 보며 보수를 받고 있었는데, B
보건복지부는 중증장애아동 가족에 대한 돌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올해 연말까지 ‘장애아가족 양육지원 사업’의 정부 지원 돌봄 시간을 연간 960시간까지 한시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만 18세 미만 중증장애아동을 둔 가정에 장애아 돌보미를 파견하는 사업이다.일정 소득 기준(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을 충족할 경우 무료로 서비스가 제공되며, 소득 기준 초과 시에도 일정 본인 부담(서비스 이용료 시간당 4510원) 하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다만, 중증장애아동의 경우 일반 아동에 비해 양육의 부담이 큼에도 불구하고, 돌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