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후의 미래를 위해 아이들이 준비해야 할 것은 ‘마음의 습관’이다. 스스로 길 찾기를 즐기는 능력, 실패해도 좌절하지 않는 능력, 타인에게 내 의견을 잘 전달하고 여러 사람의 의견을 모아 새로운 것으로 만들어내는 능력, 낯선 사람들과도 잘 협동할 수 있는 능력 등은 AI와 로봇이 기존의 직업을 대체할 그 세상에서 반드시 필요하다. 그리고 이런 능력은 어릴 적부터 마음의 습관으로 터득해야 할 것들이다.안타깝게도 기존의 교육은 정반대의 모습을 하고 있다. 좋은 대학에 합격시키는 것이 우리나라 기존 교육의 최대 목표다. 교과서를 잘
"마누라 자식만 빼고는 모두 바꿔라!"이 한마디에 수만명 삼성 사람들은 일하는 방식을 바꿔야했다. 변하기 어려운 직원들은 최소한 변하는 척이라도 해야 했다. 그 결과는 오늘날 우리가 자랑스러워하는 초일류기업 삼성전자다.상명하복, 즉 리더는 명령하고 구성원들은 거기에 따르는 이 문화는 한국인을 성공으로 이끌었다. 삼성뿐 아니라 현대자동차, SK, 롯데가 같은 기업들이 모두 그런 방식으로 경영되었다. 그 덕분에 빨리빨리 하면서도 좋은 제품들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심지어 예술까지도 그런 방식으로 만들어서 성공했다. 케이팝이 바로 군대식
5일 경남 함양군 지곡면 개평리 쌍둥이네 농원 딸기 비닐하우스에서 유림초등학교 학생과 병설 유치원생들이 딸기 따는 체험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함양군 김용만 제공) /뉴스1
문재인 대통령은 4일 '온종일 돌봄정책'을 발표하고 정책간담회를 진행하기 위해 서울 한 초등학교를 찾아 학교보안관으로부터 '일일 방문증'을 끊었다.문 대통령의 대선공약이자 국정과제 중 하나인 '온종일 돌봄체계 구축'을 통해 육아 부담을 국가가 함께 지겠다는 뜻을 밝히기 위해서였다.이번 행사는 '우리 모두의 아이, 학교와 마을이 함께 돌보겠습니다'란 슬로건으로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100분간 서울 성동구 경동초등학교에서 열렸다.학교 정문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자신을 향해 환
2일 경남 거창군 거창읍 건계정 산책로길 벚꽃터널에서 어린이들이 자전거를 타며 봄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거창군 제공)
울산시강북교육지원청은 지역 공·사립 유치원을 대상으로 '2018학년도 유치원 돌봄교실' 47개원(아침·저녁·온종일·토요 돌봄)을 지정·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유치원 돌봄교실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공휴일을 제외하고 연중 무휴 운영된다. 또 지정 시간까지 유치원을 개방해 돌봄이 필요한 유아는 언제라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예산지원은 돌봄교실 운영여부 및 운영시간에 따라 차등 지원한다.강북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유치원 돌봄교실은 작년 보다 10개원이 늘어났다”며 “돌봄교실을 운영하며 소외계층과 맞벌이를 하는 학부
-이덕선 한국유아정책포럼회장 인사말.-이일주 공주대 유아교육과 교수 '사립유치원 재정운영의 문제점과 대책' 주제 발표.
6년 전 실리콘밸리의 주요 IT 기업들을 견학한 적이 있다. 페이스북에도 갔었는데, 거기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사무환경이었다. 드넓은 사무공간에 엄청나게 긴 테이블들만 놓여 있었다. 칸막이 같은 것은 없었다. 직원들이 필요할 때 아무 자리나 앉아서 일을 한다고 했다.칸막이로 구획된 한국의 사무실들에 익숙해져있던 터라 그처럼 개방된 사무실은 당황스럽기 까지 했다. 그런데 생각해 보니 구글이나 트위터 등 다른 곳들도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사무실이 대부분 개방형이었다.사무실을 그렇게 만든 이유는 콜라보레이션, 즉 협력을 촉진하기 위
안전관리를 소홀히 해 한살 된 아동을 치어 숨지게 한 어린이집 운전기사와 보육교사 2명이 항소심에서도 각각 금고형과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광주지법 제1형사부(부장판사 이인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상 치사 혐의로 기소된 A씨(57·여)에 대한 항소심에서 A씨의 항소를 기각했다고 25일 밝혔다.또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를 받고 있는 어린이집 교사 B씨(24·여)와 C씨(24·여)에 대한 항소도 기각했다.앞서 1심 재판부는 A씨에게 금고 2년, B씨에게 금고 1년6개월에 집행유예 2년, C씨에게 금고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었다.
아이들과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하기, 아이들의 감정을 물어보고 그 답을 들어주기. 또 엄마의 마음은 이렇다며 아이에게 들려주기. 그렇게 해서 아이가 타인의 감정과 생각을 읽고 공감할 수 있게 해주는 것. 이것이 미래교육의 출발이다.지금은 그저 좋은 사람, 좋은 친구가 갖추어야 할 덕목인 이 능력이 20년 후에는 좋은 직업을 갖기 위한 덕목이 될 것이다. 세상이 달라질 것이기 때문이다. 20년 후의 세상은 청소, 빨래, 음식 만들기, 설거지 등 대부분의 가정사를 로봇이 맡을 것이다. 직장에서도 마찬가지다. 힘을 쓰는 일은 물론, 사무처
6·13지방선거와 동시에 실시되는 교육감선거에 유·초·중등교육 현장 전문가인 현직 교원의 출마는 거의 전무한 실정이다. 엄밀히 말하자면 출마를 하고자 해도 이를 가로막는 제도적·현실적 제약조건들 때문에 사실상 피선거권을 박탈당하고 있다는 지적이다.교원이 교육감선거에 나서려면 공직선거법상 선거 90일 전인 15일까지 사직해야 하는데 이런 결단을 내린 현직 교원은 극소수다.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을 보면, 6·13지방선거 17개 시도교육감 예비후보자 명부에 이름을 올린 53명 가운데 예비후보 등록 직전까지 유·초·중·고교
부산시 교육감 선거는 현직 교육감이 유리한 고지를 점한 가운데 관전 포인트는 보수 성향 후보들의 단일화와 중도·보수 표심이다.이번 선거는 진보 성향으로 분류되는 현 김석준 교육감과 보수진영에서 뽑힌 단일 후보간 2파전 대결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현재까지 보수 진영에서는 김성진 부산대교수(61), 이요섭 전 경남중교장(64), 임혜경 전 교육감(70)이 출마의사를 밝히고 지난 달 13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보수진영 예비 후보들은 15일 오전 11시 부산교원단체총연합회관에서 여론조사 결과를 취합한 뒤 가장 낮은 지지율을 기록
6·13 지방선거가 3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번 선거에 도전하기 위한 공직자들의 사퇴 행렬도 정리되는 모습이다.공직선거법 53조는 국가공무원이 지방선거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선거일 전 90일까지 사퇴하도록 하고 있다.이에 따라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려는 공무원은 적어도 15일까지는 공직에서 물러나야 한다. 예비후보 등록시 이날까지 공직에서 사퇴하거나 해임됐다는 증명서류를 첨부해야 한다.15일 청와대에 따르면 현재 청와대 비서관급 중 선거 출마를 위해 사직한 인사는 문대림 전 제도개선비서관(제주지사), 황태규 전 균형발전비서관(전북
이제 엄마들이 아이들에게 자유를 줘야 한다. 우리나라의 엄마들은 아이를 너무 자기의 아바타로 기른다.엄마 뜻대로 먹이고 엄마 뜻대로 입히고 엄마 뜻대로 학원 보내고, 엄마 뜻대로 친구도 만들어준다. 갓난아기 때야 그러는 것이 당연하지만 유치원 갈 나이가 됐는데도 그러는 것은 문제다.아이들이 자기 힘으로 옷을 입고 자기 손으로 밥을 먹게 해야 한다. 자기 방 청소도 스스로 하고, 집안 일도 가족들의 식탁에 수저 정도는 시켜야 한다. 지금처럼 엄마의 아바타로 길러진 아이들은 20년 후 대부분 실업자가 될 것이다.우리 아이들이 어른이 되
최근 정치권과 문화예술계, 대학가를 비롯해 사회 곳곳에서 미투(#Me Too)운동이 확산되는 가운데 아동성폭력 사건도 증가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아동들은 애정 표현과 성폭력 행동을 구분하는 능력이 부족한 만큼 보다 촘촘한 제도가 필요하다.1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아동학대 판단건수 2만1524건 가운데 성과 관련된 학대는 626건이다. 아동 성폭력 판단건수는 지난 2013년 242건에서 2014년 308건, 2015년 428건, 2016년 493건 등으로 매년 증가추세다.아동학대 발견율이 2.51%로 미국(9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가장 중요한 능력이 무엇일까? 이 질문에 가장 많이 나오는 답변 중 하나는 글로벌 시대의 가속화에 따른 ‘창의적 사고와 비판적 사고 능력을 바탕으로 한 글로벌 의사소통 능력’이다.그렇기 때문에 최근 대기업들은 회사의 경쟁력을 위해 학문적 성격의 영어 평가보다 실질적 언어로서의 영어 역량 평가에 집중하고 있다.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삼성과 현대 등의 대기업부터 중견기업까지 영어 심층면접, 집단 토론, OPIc(영어 말하기 시험)과 같은 과정을 통하여 지원자들의 실질적 영어 능력에 대해 검증하려
아주 오래전에 본 고부갈등 드라마가 기억난다. 며느리가 예쁜 꽃을 사와서 기분 좋게 거실에 장식했다. 이를 본 시어머니는 금방 시들 걸 돈 낭비라고 며느리를 탓하며, 시장에서 사온 조화로 바꿔놓았다, 조화가 촌스럽다고 생각한 며느리는 몰래 치워버린다. 시어머니는 화를 냈고, 며느리와 크게 말다툼이 일어났다. 이때 퇴근한 아들은 두 사람을 말리다가 큰소리로 다음과 같이 선언한다. “앞으로 우리 집에 생화든 조화든 다시는 들여 놓치마!” 필자는 이 남편의 해결방식이 교육부의 유아 영어교육 금지법 제정과 흡사하다는 생각이 든다.교육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