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민간 사립유치원을 상대로 압박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유 장관은 20일 "오는 3월1일부터 국가관리 회계시스템 에듀파인을 도입해야 하는 사립유치원 가운데 이를 적용하지 않는 유치원이 있다면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유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제7차 유아교육 공공성 강화 추진단 합동 점검회의' 모두발언에서 "사립유치원 측은 에듀파인이 국가의 지원을 받는 만큼 회계를 투명하게 하자는 정책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이를 거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정부가 올해 1분기에 경찰·해경, 국·공립 교원 등 국가공무원 1만512명을 충원한다. 행정안전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32개 부처의 직제 개정령안을 19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이번에 충원하는 인력은 2019년 소요정원 1만2706명 중 일부에 해당한다.3월 직제 개정을 통해 충원하는 우정사업본부 집배인력 2252명, 외교부 재외공관 사건·사고 전담 영사인력 13명 등 15개 부처 2472명을 포함하면 1분기에만 전체규모의 83%(1만512명)를 뽑는다.2월 충원인력 8040명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치안유지·재난대응·먹거리안전
사립유치원 열 곳중 세 곳이 유치원 국가매입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최대 사립유치원단체인 한국유치원총연합회는 지난달 28일부터 2주간 전국 사립유치원을 대상으로 유치원 국가매입 희망조사를 한 결과 1200여곳이 '희망' 의견을 보였다고 15일 밝혔다.이는 전체 사립유치원 4500여곳의 3분의 1에 해당한다. 원당 평균 원아 수로 환산할 경우 약 17만명에 이른다.지역별로는 경남이 194곳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178곳, 대전 169곳, 부산 139곳, 서울 106곳, 인천 84곳, 경북 72곳 등 순이었다.
인천지역 사립유치원이 "교육의 시작은 평등해야 한다"며 '유치원 전면 무상교육' 대국민 서명운동에 돌입했다.지난해 유치원 사태 이후 폐원을 고려하는 사립유치원이 늘면서 학부모의 걱정이 커지는 가운데 유치원 전면 무상교육 실현이 가장 적절한 해법이라는 입장을 알리려는 취지에서다.한국유치원총연합회 인천지회는 지난 11일 인천 부평구 갈산역 인근에서 '공·사립유치원 차별없는 무상교육 시행'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여 1200여명의 시민동의를 이끌어냈다고 12일 밝혔다.인천지회는 거리에서 만난 시민에게 "국공립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유치원 명칭을 '유아학교'로 바꾸는 것은 상징성이 있다고 본다"며 유치원의 명칭변경 필요성을 내비쳤다.조 교육감은 7일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내 출입기자실을 방문해 설 인사 겸 간담회를 갖고 "유치원 명칭 변경과 관련해 권한은 없지만 한완상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위원장과 논의해 필요하면 정부에 공동 제안하자고 해야 겠다"며 이같이 밝혔다.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일제 잔재 용어로 알려진 유치원 명칭을 유아
3기 신도시 등 수도권에 조성 예정인 대규모 택지지구에서는 이제 사립유치원만의 특화된 교육서비스를 받지 못할 전망이다.정부가 면적 100만㎡이상 택지지구 내 유치원을 모두 국공립유치원으로 설립하기로 하면서다.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31일 서울청사에서 수도권 대규모 신규택지 등의 국공립유치원 확대를 위한 관계기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수도권 대규모 신규택지 내 유치원을 100% 국공립유치원으로 설립한다는 내용이다.수도권 대규모 신규택지란 지난해 9월 발표된 '수도권 주택공급 계획'에
현대 민주주의 초석을 다진 고대 그리스에는 열린 회의 장소로 ‘아고라’ 광장이 있었습니다. 민주주의의 상징과도 같은 곳입니다. 여러 사람이 다양한 주장을 발표하고, 정책을 알리고, 비판을 수용하며 여론을 수렴하는 자리였습니다. 민의(民意)를 받아들이고 거르며, 비판을 귀담아듣는 것. 민주주의의 기본이자 흔들림이 없어야 할 원칙입니다. 유은혜 교육부 장관 겸 사회부총리는 ‘민주공화국’(民主共和國) 대한민국 행정사에 어떻게 기록될까요.아마도 역사는 그를 권력 지향적이고, 독재(獨裁)적 정치관료(政治官僚) 중 가장 앞줄에 위치한 인물로
교육부가 시행령 개정으로 사립유치원에도 국공립유치원처럼 국가관리 회계시스템(에듀파인) 의무 사용을 강행하며 논란이 이는 가운데, 에듀파인이 일선 사립유치원의 현실과는 맞지 않는 동떨어진 시스템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국가 세금으로 안정적으로 운영되는 국공립유치원과는 달리, 민간 운영 사립유치원은 행정 인력이나 재정 규모면에서 볼 때 국공립에 비해 영세하고, 불확실한 변수도 많기 때문이다. 우선 국공립과 사립유치원은 회계 등 행정업무를 처리하는 전담 인력부터 큰 차이를 보인다. 에듀파인을 사용하는 국공립·사립학교나 공립유치원의 경우
방과후과정 확대·통학버스 운영 등 정부 발표만을 믿고 공립유치원에 자녀를 입학시킨 맞벌이 학부모들의 교육서비스에 대한 불만성 민원이 쇄도하고 있다.일선 공립유치원들이 정부 발표와 달리 교원근무 시간과 예산문제 등의 이유로 방과후과정(종일반)을 한정해 운영하면서다. 학부모들은 자녀를 방과후과정(종일반)에 넣지 못해 '다니던 직장도 그만 둬야 할 판'이라며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29일 화성 동탄신도시 소재 초등학교 병설유치원 등에 따르면 전체 정원 중 약 3분의 1만 추첨을 통해 방과후 과정 원아로 선정하고 있다.
정부가 사립유치원 사태 이후 에듀파인 강제적용 등 관련법 시행령 개정에 나선 가운데 각계 전문가들이 이에 대한 의견을 개진하고, 대안을 찾는 공청회가 열렸다.21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공청회는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홍문종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사)한국유치원총연합회가 주관했다. 공청회 현장에는 전국에서 1000여명의 사립유치원 설립자·원장 등이 참석하며 성황을 이뤘다.공청회는 정진경(정&파트너스) 변호사의 '유아교육법 시행령 등 개정안의 문제점'에 대한 주제 발표에 이어 토론자들의 지정토론, 청중과의 질
교육부가 결국 민간의 개인이 설립한 유치원에도 국가관리 회계시스템인 ‘에듀파인’ 도입을 강행하겠다고 예고하면서 사립유치원의 집단 반발이 예상된다. 교육부는 16일 사립유치원 에듀파인 도입 계획을 발표했다. 정부와 여당이 지난해 10월 발표한 ‘유치원 공공성 강화방안’에 따른 조치라고 교육부는 설명했다.당정이 추진하고 있는 ‘유치원3법’(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학교급식법)은 아직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으로 계류돼 있다.하지만 교육부는 국회 결정과 상관없이 사학기관 재무·회계규칙을 개정해서 민간의 개인 사립유치원에도 국가관리 회
부산시교육청이 정부 정책에 따라 유치원 온라인 입학관리시스템인 '처음학교로'에 참여하지 않은 사립유치원에 대해 원장기본급 보조금과 학급운영비 등 지급을 중단한다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국공립유치원과 달리 독자적인 입학 관리 일정을 갖고 있는 민간 유치원은 아직까지 '처음학교로'에 참여할 의무가 없기 때문이다. 부산지역 공립유치원은 101곳, 사립유치원은 300곳으로 집계됐는데, 이 가운데 처음학교로 입학시스템 도입을 거부한 사립유치원은 115곳이다. 이중 원장기본급 지원 중단 대상에 오른
서울 사립유치원 51곳이 서울시교육청에 유치원 매각을 신청했다. 이 중 10곳이 올해 매입형 유치원으로 선정된다.3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12~28일 진행한 '매입형 유치원' 공모 결과 51곳의 유치원이 매각을 신청했다.매입형 유치원은 국가가 사립유치원을 사들여 공립유치원으로 전환하는 형태다. 단설유치원을 새로 짓는 것보다 비용이 적게 소요된다는 장점이 있다.이번 매입형 유치원 공모는 자가소유한 건물에서 6학급 이상으로 단독운영되는 사립유치원이 대상이다.최근 2년간 감사에서 경고 이상의 행정처분을 받거나 시설
정부의 민간 유치원교육 규제 정책에 맞서 전국의 사립유치원이 현수막 투쟁을 벌이며 눈길을 끌고 있다. 지역을 불문하고 전국의 사립유치원 외벽과 담장 등에는 현재 ‘개인재산 사립유치원 국가몰수 절대반대’, ‘교육과정 운영의 자율성과 사유재산을 인정하라’, ‘유아학비 평등하게 학부모에 직접 지원하라’ 등 내용의 현수막이 속속 내걸리고 있다. 노란색 바탕의 천에 붉은색, 검정색 글씨로 쓰여진 이 현수막은 보는 이들의 주목을 끌 수 있도록 제작됐다. 현 정부 들어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민간의 유아교육 현장이 반발에 나선 것이다. 한 사
2019년 기해년을 하루 앞둔 31일 서울 광화문 일대 도로에 노랑 차량이 줄을 이었다. 겨울방학 시기 때아닌 어린이 통학차량 행렬은 인근을 지나는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차량 외부에는 '유아 학비 부모에게 평등하게 직접지원' '사유재산 강제 국유화 절대 반대' 등의 현수막이 부착돼 있었다.이날 오전부터 한 대 두 대 늘어나 광화문 일대 도로 위를 노랗게 수놓은 차량은 다름 아닌 유치원 통학버스들로 확인됐다.전국의 사립유치원 원장들이 정부를 상대로 내년에는 올바른 유아교육 정책을 펴달라는 자발적 시위였던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전희경 의원이 자당 유치원법의 정당성을 피력하고 나섰다.전 의원은 27일 오전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자유한국당이 발의한 유치원3법의 핵심은 사립유치원과 국공립유치원이 다르기 때문에 출발이 다르고, 그리고 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유치원 문제를 현실 적합성 있게 풀어나가면서 회계 투명성을 강화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민간 영역의 자율성, 사적 자치 이런 부분에 대한 철학적인 바탕이 깔려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이것을 지켜나가면
현 정부와 행보를 같이하고 있는 일부 진보·좌파 진영 교육감들의 사립유치원 정책이 논란이다.이들이 정부 성향에 따라 사립유치원 정책에 대한 입장을 달리하며, 지금에 와서는 민간 유아교육 현장의 특수성과 자율성을 무시하고 탄압하고 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장휘국 교육감의 광주시교육청은 권위적이고 폭력적인 형태의 사립유치원 특정감사를 하고 있다는 논란을 일으켰다. 일선 유치원에 따르면 시교육청 감사관실 공무원들이 감사 하루 전, 심지어 당일 감사를 통보하는가 하면, 수업 중인 교사를 불러내 취조하듯 겁을 주기도 했다는 것이다. 이 유
교육부가 사립유치원의 폐원을 사실상 불허하는 내용의 유아교육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하며 논란이 일고 있다. 사인(私人)이 설립한 유치원의 재산권 행사를 정부 기관이 정당한 보상 없이 제한하는 내용이어서 헌법이 보장하는 국민의 재산권 보호 가치에 위배 된다는 지적이다. 교육부는 지난 17일 유아교육법 시행령 등 4개 법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국회에서 사립유치원 관련 법안이 여야 이견을 보이자 교육부가 직접 시행령 개정에 나선 것이다.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지 않고 있는 사립유치원에도 국공립유치원처럼 ‘에듀파인’ 사용을 강제하는 내
광주지역 사립유치원들이 24일 천막농성 2차 발대식을 열고 유아교육의 '동등·자유·다양'을 강조했다.광주지회는 이날 '지원은 동등하게, 선택은 자유롭게, 교육은 다양하게'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사립유치원의 나아갈 길을 결의했다.이들은 먼저 "공·사립유치원은 물론 어린이집까지 어떠한 기관을 선택해도 유아 1인당 정부 지원은 동일해야 한다"며 현행 차별적인 유아지원 정책을 비판했다.유아 1명당 교육경비가 국공립의 경우 114만원인데 반해 사립의 경우 25~30만원에 불과한 현실을 지적한 것이다.광주지회는 "
사립유치원에 다니는 저소득층 유아의 학비가 감면된다. 국공립유치원 1080개 학급이 확충되고 방학중 돌봄도 지원한다. 저소득층에게 지원되는 교육급여도 대폭 인상된다.교육부는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모두를 포용하는 사회, 미래를 열어가는 교육'을 주제로 문재인 대통령에게 2019년 업무보고를 했다.교육부는 사립유치원에 다니는 저소득층 유아학비를 최대 월 10만원까지 지원한다. 이는 당초 발표됐던 '유아교육 혁신방안'에 담긴 것이다. 올해 각 시·도교육청 협의를 거쳐 내년 3월부터 본격 시행된다. 중위소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