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선 한국유아정책포럼 회장이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이하 한유총)를 이끌게 됐다. 이 이사장은 감사결과 공개로 촉발한 사립유치원 비상 상황에 한유총 비상대책위원장직을 맡아 일선 사립유치원의 권익을 대변한 인물이다.한유총은 11일 서울 서초구 한국교총 컨벤션홀에서 대의원 임시총회를 열고 이덕선 회장을 제8대 이사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단독 입후보한 이덕선 회장은 이날 별도의 대의원 투표 없이 이사장으로 추대됐다. 임기는 향후 3년간이다.신임 이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는 정부 국민과 싸우는 것이 아니라 잘못된 유아정책에 대해, 유
이른바 '유치원 3법'이 국회 논의과정에서 공전을 거듭하다 끝내 불발하자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그 탓을 자유한국당 의원들에게 돌리며 비난 수위를 높이고 있다.자신이 낸 법안이 처리되지 않았다는 것이 이유인데 이와 관련한 박 의원의 아전인수식 상대당 비난이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 나온다.박 의원은 지난 8일 동탄에서 화성·용인지역 학부모들을 상대로 강연을 하면서 왜곡된 사실로 한국당을 비난했다.그는 "(유치원장들이)비리를 저질렀으면 처벌해야 하는데 (한국당은)'원장들의 사적재산이다 그래서 처벌하면 안 된다
교육부가 내년부터 국공립유치원의 서비스를 개선하겠다는 발표에도 불구하고, 맞벌이 학부모들이 국공립을 이용하기는 여전히 힘들 것으로 보인다. ‘유은혜표’ 국공립유치원 개선방안이 사립유치원을 어설프게 흉내만 낸 벤치마킹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지난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19년 국공립유치원 신증설 및 서비스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국공립유치원 학급 증설과 함께 특히, 맞벌이 부부 등을 위해 평일과 방학기간 국공립유치원 아이돌봄 시간을 늘리고, 사립유치원처럼 통학차량을 운영
전국학부모교육시민단체연합(이하 전학연)이 정부의 국공립유치원 확대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전학연은 10일 성명을 내고 "국공립유치원 40% 조기확대는 사립유치원을 말살하고 국가재정 파탄내는 망국적 조치"라며 "유은혜 장관은 파면감"이라고 지적했다.이는 교육부가 지난 6일 발표한 '국공립유치원 신·증설 세부 이행계획 및 서비스 개선 방안'에 대한 입장 발표다.교육부는 당시, 애초 약속한 국공립유치원 연 500학급 증설을 1080학급 증설로 두 배 이상 늘리고 하원시각, 통학버스, 방과후 교실 등 국공립유치원의 교육서비스
최근 정부의 유아교육 공공성 강화 정책에 따른 민간 유아교육 현장의 급격한 변화로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대구에서 이를 진단하고 대안을 찾는 부모교육이 열렸다.한국유치원총연합회 대구지회(지회장 김춘화)는 7일 호텔라온제나 에떼르넬홀에서 대구지역 학부모 600여명을 대상으로 학부모 연수를 진행했다.이날 연수는 남성중창단 '아르스노바'의 축하공연(1부)과 '유치원에 간 김교수'로 잘 알려진 김정호 전 연세대 경제대학원 특임교수의 강의(2부)로 약 2시간가량 진행됐다.'4차 산업혁명시대 내
교육부가 내년 국공립유치원 1080학급 증설 계획을 밝혔다. 내년 상반기 690여 학급에 이어 하반기 380여 학급을 확충하겠다는 것인데, 학급 증설에 따른 수용 원아는 2만명 수준이다. 교육부는 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2019년 국공립유치원 신증설 및 서비스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교육부는 문재인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국공립유치원 취원 비율을 2022년까지 4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것이 골자다. 교육부는 우선 2019년 3월에는 692개 학급이 늘리겠다고 밝혔다.단설 211학급(매입형 7학급 포
전라북도교육청(교육감 김승환)이 내년 공립유치원에 총 38학급을 증설한다고 밝혔다. 전북교육청은 4일 브리핑을 통해 “현재 사립유치원 폐원을 인가했거나 검토 중인 전주와 익산 지역을 중심으로 총 38학급을 증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인원수로는 530명 규모다. 구체적으로 보면 전주지역에 11학급, 익산은 25학급이 늘어난다. 군산지역도 2학급이 증설된다. 이번 학급 증설결정으로 규모가 커진 전주홍산초병설유치원과, 익산초병설유치원, 이리부송초병설유치원은 단설유치원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통학권역이 넓은 유치원과 폐원·모집중
차가운 날씨에서 불구하고 이렇게 모여주신 유치원 원장님, 이사장님, 여러 선생님들, 그리고 학부모님 감사드립니다. 지금 이 시간에 유치원에서 아이들에게만 집중하고 가르쳐야 할 우리 모두가 새벽차를 타고 이 자리에 모였다는 현실이 참 가슴 아픕니다.사명감을 가지고 존경받는 원장에서 졸지에 파렴치하고 이기적인 나쁜 사람으로 인식된 오늘의 현실이 참 가슴 아립니다. 그래서 더욱 송구스런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서서 인사드립니다. 한국 유치원 총 연합회 비대위원장 이덕선입니다먼저 학부모님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이유여하를 막론하
전국학부모단체연합이 '사립유치원 옥죄기'에 나선 정부와 여당을 강력 비판했다.전학연은 지난 28일 성명을 내고 '국공립유치원 확대 반대' '졸속 악법 반대'(박용진 더불어민주단 의원 발의 유치원 3법) 등을 촉구했다. 정부와 여당이 사립유치원에 비리 프레임을 씌운 뒤 공공성 강화라는 말로 획일과 교육을 유도하고, 방만경영의 표본인 국공립유치원을 확대하려는 꼼수를 쓰고 있다는 게 이날 전학연 측 성명의 요지다.전학연은 "국가가 어렵던 시절 유아교육을 맡아준 사립유치원에게 재정 절감의 고마움을
유아교육법에는 정부가 ‘사립유치원 설립경비를 지원한다’고 명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치원 설립에 개인이 막대한 비용을 부담하는 만큼 시설 사용료 등을 일부 인정해 달라는 사립유치원의 요구가 법에 근거한 주장임이 확인된 셈이다.유아교육법 제26조 3항은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사립유치원 설립 및 유치원교사의 인건비 등 운영에 드는 경비의 전부 또는 일부를 보조한다’고 적시했다. 지원 내용을 구체적으로 다룬 이법 시행령 제32조 1항은 ‘교육부장관과 교육감은 법 제26조 제3항에 따라 다음 각호의
전국의 국공립유치원 열 곳 중 두 곳만이 통학버스를 운영하고 있어, 맞벌이 부부 등이 자녀를 보내는데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2일 교육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국 국공립유치원 4747개 중 17.7%인 839곳만이 통학버스를 운영하고 있다.그 중에서도 서울과 경기 지역이 가장 열악한 것으로 조사됐다.서울은 209개 국공립유치원 중 단 두 곳만이 통학버스를 운영하고 있었으며, 경기 또한 1158곳 중 53곳만이 통학버스를 운영했다.교육부는 국공립유치원의 정원 충족률이 79.2%로 5분의 1 가량이 충원이 못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21일 유치원 공공성 강화 관련 비공개 당정청회의를 열고 유아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국공립유치원의 운영시간을 늘리고 통학버스 운영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국회 교육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조승래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당정청협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이렇게 논의했다고 밝혔다.조 의원은 "국공립유치원 확충에 머무를 게 아니라, 교육의 질을 어떻게 높이느냐에 대한 부모님들의 기대가 크더라"며 "그 부분에 대해 교육부가 적극적으로 안을 만드는 게 필요하다는 논의가 있었다"고 말했다.이어
"획일화 된 유아교육 창의력 말살한다. 유치원 선택의 자유, 학부모에게 돌려달라."정부의 이른바 '사립유치원 옥죄기' 정책을 지켜보던 학부모들이 참다못해 거리로 나섰다.시민단체 '교육하는 엄마들'은 21일 오전 국회 앞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학부모 지원금 수요자 직접 지원을 통해 학부모의 유치원 선택권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교육하는 엄마들 소속 회원들은 이날 '획일화 된 유아교육, 창의력 말살한다' '국공립 양산하면 세금폭탄 돌아온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정부의 무분
정부가 매년 사립유치원에 2조원의 세금을 ‘지원’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유은혜 교육부 장관이 허위사실유포 논란에 휩싸였다. 유 장관은 국회 발언,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사립유치원에 정부가 매년 2조원에 가까운(1조8000억 규모) 세금을 국고에서 지원하고 있다는 내용의 발언을 반복하고 있다. 막대한 세금이 지원되는 만큼 교육부가 민간 개인이 운영하는 사립유치원에 대해서도 국공립유치원 회계시스템인 ‘에듀파인’ 도입 필요성을 내세우고 있는 명분이기도 하다. 유 장관은 지난 12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유치원 온라인 입학관리 시스템 '처음학교로'를 통한 원아 모집이 21일 시작됐으나 시스템 접속이 원활하지 않아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21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처음학교로'를 통한 유치원 일반 원안 모집이 충북을 비롯해 전국에서 이날 동시에 시작됐다.하지만 원아 모집 첫날 접속자가 몰리면서 시스템 장애로 접속이 되지 않아 입학을 신청하려던 학부모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오전 한때 시스템 접속이 가능했으나 동시 접속 가능 인원을 넘어서면서 10여분 이상 대기해야 했고, 오전 11시 현재는 아예 접속이 되지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정부의 '막무가내식 유치원 정책'을 비판했다.김 원내대표는 16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공립 유치원의 여건을 갖춰놓고 사립유치원을 적폐로 내몰든지 해야지, 사립유치원 전체를 매도해 부모들이 사립유치원 보내는 것 자체가 내키지 않도록 해선 안 된다"며 이같이 지적했다.그는 "사립유치원을 보내기 싫어하는 학부모들의 마음을 달래기 위해서라도 국공립 유치원에 아이들을 보낼 수 있는 여건을 갖춰야 한다"며 "대책도 없이 자녀를 사립유치원에 보내는 부모 마음을 황폐하게 만들어선 안된다"고 강조했
경기도 발표에 따르면 공공기관이 발주한 어린이집의 건축비용이 민간이 발주한 어린이집 건축비용보다 월등히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15일 "공공기관과 민간이 발주한 어린이집, 경로당의 평당 평균공사비가 최대 400만 원까지 차이나는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같은 기간 발주한 공공기관 평당 건축비용이 민간보다 3배 이상 높은 사례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도는 최근 관련 시군의 협조를 얻어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도내에서 공공기관과 민간이 발주한 어린이집, 경로당, 주민센터의 건축공사비 조사결과를 이날 공
사회적 비용과 학부모 편의 측면에서 볼 때 민간이 설립한 사립유치원의 공공성(공익성)이 정부 기관이 운영하는 국공립유치원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아교육의 공공성‘ 강화를 내세우며 ’박용진 3법‘ 제정을 통해 사립유치원을 사실상 국공립처럼 관리하려는 교육부의 명분이 설득력을 얻지 못하는 대목이다. 민간 연구에 따르면 사립유치원의 원아 1인당 교육비용은 53만원(학부모지원 누리과정비용 포함) 수준이다. 반면 국민의 세금으로 충당하는 국공립유치원의 경우, 원아 1인당 교육비용은 114만원 정도. 국민이 책임져야 할
"사립유치원에 대한 운영과 예산집행의 문제를 국공립유치원 내지 초·중등학교의 기준에 맞춰 그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그 위법·부당성을 '비리'로 몰아세우거나 이에 저항하는 유치원 업계를 '비리집단'으로 단순히 몰아가는 것은 옳은 태도로 보기 어렵다"이는 법제처 법령해석심의위원으로 활동 중인 신봉기 경북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최근 논란이되고 있는 유치원 사태에 대해 밝힌 견해다.신 교수는 지난 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진행된 '학국부패방지법학회 2018년도 추계 학술대회'(부패방지 법제의 주요
사립유치원 비리근절 및 양질의 교육기관 육성을 위한 제언요즘 언론에는 감사적발 사립유치원 명단이 공개되고 회계부정 및 비리 사례가 폭로되면서, 국민적 공분과 함께 철저한 감사와 엄중한 처벌을 위한 법령과 제도개선을 위한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그러나 감사에서 지적된 5951건이 모두 다 엄청난 비리인 것처럼 호도되고 있는 것은 지나친 경향이 있으며, 좀 더 명확하게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려는 냉철한 자세가 필요하다고 본다. 이번 기회에 유아교육 및 보육정책과 제도의 혁신을 통한 양질의 유아교육 및 보육의 제공이 가능한 새로운 발전의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