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공립유치원 교사들이 윤석열 정부의 유치원 방과후과정(방과후 수업·돌봄) 확대 국정과제 공약에 “교사의 희생을 담보로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고 나섰다.유치원 방과후과정이 교사의 근무 책임을 전제로 하지 않는 ‘돌봄’이라는 것을 명확히 하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국공립유치원교사노동조합은 5월 3일 논평을 내고 “유치원 방과후과정 확대와 관련, 현장을 고려하지 않은 유치원 방과후과정의 무조건적인 확대가 유아교육의 훼손과 유치원 교사의 과도한 희생으로 연결될 것에 대해 우려를 제기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방과후과정을 확대해 유아에게
방과후강사노동조합이 서울·경기·인천 수도권 초등학생 학부모 1058명을 대상으로 지난 3월 22일부터 26일까지 긴급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방과후수업 중단으로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조사 결과를 보면, 학부모의 52.4%가 ‘(학교가) 방과후수업을 전혀 운영하고 있지 않다’고 답변했다. 또한 ‘비대면수업 등 부분 운영’이 24.3%로 나왔지만, 수업 참여율이 저조해 학생·학부모 모두에게 실효성이 크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방과후수업 중단 및 부분 운영으로 사교육비가 증가했다’고 응답한 학부모는 71.
경기도내 일부 사립유치원 학부모들이 교육당국의 매입형유치원 정책에 반발했다.매입형유치원은 교육 당국이 내놓은 유아교육 정상화 방안 중 하나로 일정규모 이상 사립유치원을 정부가 매입해 공립단설유치원으로 전환하는 정책이다.경기도의 경우 보다 많은 유아에게 공교육 혜택을 주겠다는 취지로 올해 10학급 이상 규모의 사립유치원 15곳을 매입하기로 했다.하지만 정작 공립전환 대상이 된 사립유치원에 자녀를 보내는 학부모들은 지난 14일 화성시에서 진행된 '매입형유치원 설명회'에서 다양한 문제제기를 했다.먼저 대다수 학부모들은 자녀
대입제도 개편과 영유아 영어교육 정책 등에서 혼선을 빚었던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결국 교육부를 떠난다. 그가 문재인 정부 초대 교육부장관으로 임명된지 약 1년2개월 만이다.청와대는 30일 문재인 대통령이 유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에 지명했다고 밝혔다.대선 당시 문재인 캠프에서 교육공약을 총괄해 교육계 안팎의 기대를 받았지만 대입제도 개편 등 교육정책 추진과정에서 잦은 혼선을 불러온 게 교체 배경으로 꼽힌다.교육부는 지난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절대평가 전환을 추진하다가 여론 반발에 부딪히자 대입제
지난 2일 경기 화성시의 한 초등학교 입학식. 유치원을 졸업하고 처음 학교 문턱을 넘은 아이들과 기대 반 걱정 반의 표정으로 자녀가 공부할 교실을 찾은 학부모들이 교실과 복도를 가득 메웠다.초등학교 1·2학년 방과 후 영어수업 금지가 학부모들 사이에서 이슈가 된 상황에서 기자의 눈에 확 들어온 교실 팻말이 있었다.1학년 4반을 뜻하는 1-4 숫자 팻말 위 '중국어'라는 큰 글씨와 함께 작은 글씨로 '방과후학교'라고 적힌 팻말이었다.일부 학부모들은 "영어는 안 된다면서 중국어는 되는 건가"라는 의문을 제기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월31일 오는 3월부터 초등학교 1·2학년 학생에 대한 방과 후 영어수업이 금지되는 것과 관련 "2월 임시국회에서 막아내겠다"고 밝혔다.홍 대표는 이날 서울 용산구 신용산초등학교에서 '소득격차가 영어격차가 되지 않는 대한민국 만들기' 현장간담회를 열고 학부모들과 방과후 학교 강사들에게 이렇게 약속했다.홍 대표는 "국가가 관여할 수 있는 제한(선)을 넘어설 때 그 국가는 정상적 국가가 아니다"라며 "국가가 학습의 자유를 제한하는 법을 만들었다고 한들 헌법에 맞느냐. 나는 아니라고 본다"고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