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교육감 노옥희)은 2019년도 매입형유치원 2곳 공모에 사립유치원 23곳이 신청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입형유치원은 사립유치원을 매입해 공립유치원으로 전환하는 사업이다.

 시교육청은 지난 28일까지 자가 소유, 단독건물, 6학급 이상 설립·운영 중인 사립유치원(인가학급 기준) 또는 기 폐원 유치원을 대상으로 매입형 유치원 선정 공모를 진행했다.

공모에 앞서 외부전문가, 학부모 등이 포함된 울산매입형 유치원 선정위원회 구성을 완료한 시교육청은 신청 유치원을 대상으로 현장실사를 통해 유아수용여건, 주변교육환경, 안전성, 시설기준 적합도, 재정 효율성 등을 점검한 뒤 자체 선정기준을 통해 매입 대상 유치원을 결정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응모결과와 예산여건 등을 고려해 2개원 내외의 유치원을 우선 선정하며, 선정기준과 행ㆍ재정적 여건에 부합되는 유치원이 다수일 경우에는 1~2곳을 더 확대할 예정이다.

사립유치원 매입금액은 감정평가 금액의 산술평균 값 정도로 산정되며 대상 유치원 선정 이후에는 교육부 사전협의, 자체재정투자심사 등을 거쳐 예산을 편성한 뒤 사립유치원 폐원 및 매입계약, 공립유치원 설립 등의 행정절차를 거칠 계획이다.

한편 울산시 관내 사립유치원은 모두 115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