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총 인천지회, 대국민 서명운동 돌입..100만명 동의 목표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인천지회 관계자들이 공·사립유치원 차별없는 전면 무상교육 실현을 위한 대국민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인천지회 관계자들이 공·사립유치원 차별없는 전면 무상교육 실현을 위한 대국민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인천지역 사립유치원이 "교육의 시작은 평등해야 한다"며 '유치원 전면 무상교육' 대국민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지난해 유치원 사태 이후 폐원을 고려하는 사립유치원이 늘면서 학부모의 걱정이 커지는 가운데 유치원 전면 무상교육 실현이 가장 적절한 해법이라는 입장을 알리려는 취지에서다.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인천지회는 지난 11일 인천 부평구 갈산역 인근에서 '공·사립유치원 차별없는 무상교육 시행'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여 1200여명의 시민동의를 이끌어냈다고 12일 밝혔다.

인천지회는 거리에서 만난 시민에게 "국공립유치원 취원율 40% 확대는 나머지 60% 사립유치원 원아들에 들에 대한 불평등을 낳는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국공립 유치원 비율을 40%까지 확대할 경우 국가총유아교육비 추산액은 매년 6조3000억원인 반면 유치원 전면 무상교육 총교육비 추산액은 5조5000억원"이라며 "정부 부담은 4000억원 증가하지만 학부모 부담은 1조2000억원 감소하는 것으로 국가총교육비용으로 따지면 8000억원을 절약하는 방안"이라고 피력했다.

박진원 인천지회장은 "유치원 무상교육 지원금 또한 학부모들에게 직접 지원해 자녀에 대한 교육(유치원) 선택 권리를 학부모에게 돌려줘야 한다. 그렇게 되면 교육의 질 향상은 물론 국민적 요구인 유치원 회계투명성 또한 높아질 것"이라며 "이는 현재의 유치원사태를 풀 유일한 해법"이라고 말했다.

인천지회는 100만명 서명 동참을 목표로 오는 3월말까지 거리 서명운동을 지속한 뒤 청와대와 교육부 등 당국에 서명지를 전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