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삼청공원과 숭인공원에 유아숲 체험장을 개장했다고 7일 밝혔다.
종로구가 운영하는 삼청공원·숭인공원 유아숲 체험장은 △숲속교실 △등반체험장 △흙놀이터 △하늘놀이대 △자갈개울 △창의 놀이숲 △물놀이터 △자연형 놀이터 등 테마별 세부시설로 구성돼 있다.
구내 유치원과 어린이집 등이 신청하면 정기적으로 숲 체험활동을 할 수 있다. 올해는 17개 기관을 선정했다. 주말에는 가족 단위로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
내실 있는 체험을 도울 유아숲 지도사도 선발했다. 유아숲 지도사는 단체나 가족 참가자들에게 유아숲 프로그램을 안내하고 숲체험 활동 모니터링, 체험장 유지 관리 등 업무를 맡는다.
종로구는 삼청공원과 숭인공원에서 유아숲 체험원뿐 아니라 '공원이용 프로그램'도 무료로 운영한다. 운영기간은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다.
올해 공원이용 프로그램은 △말바위 역사탐방 △구석구석 숲나들이 △생태교실 △둘레둘레 숲길여행 등이 마련돼 있다.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삼청공원에는 '삼청공원 숲속도서관'도 있다. 2013년 개관한 종로구의 13번째 작은 도서관이다. 도심에서 자연과 책을 벗 삼아 휴식할 수 있는 곳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영종 구청장은 "유아는 물론 아동·청소년과 주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위한 숲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팍팍한 일상 속 힐링을 제공할 숲체험 프로그램을 즐기며 몸과 마음의 건강, 두 마리 토끼 모두를 잡아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