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쫑이가 자꾸 왜 그러지?' 발간..다양한 실용 정보 담아

"강아지 사주세요!" 아이가 있는 부모라면 이같은 말을 들어본 적이 있기 마련이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동물을 좋아하고, 기르고 싶어한다. 그러나 동물을 데려와도 정작 기르는 건 부모다. 아이들은 동물을 관리하는 일에 쉽게 흥미를 잃기 때문이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 수는 약 511만가구(23.7%)로 조사됐다. 그러나 매년 10만마리 이상의 유기·유실동물이 발생하는 상황. 반려동물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고 무작정 데려와 기르다가 힘이 들면 버리는 무책임한 행동이 반복되고 있다.

결국 반려동물을 기르기 전 동물의 기본상식부터 문제행동 교육법까지 관련정보를 미리 알아야 이같은 문제가 생기지 않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이런 정보를 소개한 책이『어린이를 위한 반려견 문제해결책 - 쫑이가 자꾸 왜 그러지?』이다.

책에는 처음 반려견을 키우는 어린이와 가족에게 필요한 핵심 정보가 알기 쉽고 따라 하기 쉽게 담겼다. 입양 준비 단계부터 배변, 식단, 목욕, 산책 등 기본 생활과 짖는 반려견을 진정시키는 법, 반려견이 좋아하는 놀이와 반려견과 소통하는 데 도움이 될 카밍시그널,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노즈워크 등 교육 방법까지 다양한 실용 정보를 알차게 담고 있다.

저자인 반려견행동전문가 권혁필 반려동물문화교실 대표는 반려견 입양 후 실제 생길 수 있는 문제 상황에 대한 이유와 해결방법을 명쾌하고 쉽게 설명해 놨다. 또한 만화가 '의외의사실'은 관련 상황을 생생하고 재미있게 만화로 보여주고, 개의 모습을 다채롭고 자연스럽게 묘사하며 반려견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책 속 부록으로 들어있는 카밍시그널 포스터는 독자들이 반려견의 행동을 더 잘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쫑이가 자꾸 왜 그러지 / 권혁필 지음 / 대교북스 주니어 펴냄 / 1만3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