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풀 노리학교.
서리풀 노리학교 자료사진.

서울 서초구에 미세먼지 걱정 없는 영유아 전용 사계절 실내놀이터가 조성됐다.

서초구는 19일 영유아 전용 실내놀이터 '서리풀 노리학교'를 정식 개관했다고 밝혔다.

105평 규모의 서리풀 노리학교는 지난해 11월부터 4개월여간의 시범운영을 마치고 시설을 업그레이드해 스마트 체육관 시스템을 도입했다.

4차 산업혁명의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3D카메라와 스크린에 장착한 동작 인식센서가 아이들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인식한다.

풍선 터뜨리기, 달리기 게임 등 아이들이 직접 영상 속으로 들어가 움직이는 것처럼 느껴진다.

보드판에 그린 아이들의 그림을 영상 화면에 띄어 보여주는 드로잉 아쿠아 미술체험존, 유해 성분 없는 편백나무 볼 풀장, 신상 레고 등 갖춘 레고존, 주방놀이 마트놀이, 미끄럼틀 등 원목놀이 기구존도 갖췄다. 영아와 유아가 놀다가 다치지 않도록 놀 수 있는 공간도 분리했다.

실내는 공기청정기 4대, 냉·난방기가 곳곳에 설치돼 쾌적하게 관리된다. 휴게실에서는 간단한 간식과 이유식을 먹을 수 있고, 보호자를 위한 육아서적도 구비하고 있다. 시설 업그레이드를 통해 한 켠에는 급할 때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시간제 보육실도 갖췄다.

서리풀노리학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평일 오전에는 어린이집 등 단체를 대상으로, 평일 오후와 토요일에는 개인별로 이용할 수 있다. 일요일과 월요일은 휴관한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아이들이 외부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고 신체활동을 할 수 있는 놀이공간을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