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남산공원 등 21개 공원서 128개 프로그램 운영

서울 남산공원에서 열리는 음악소풍 '꽃비놀이' 모습. (서울시 제공)
서울 남산공원에서 열리는 음악소풍 '꽃비놀이' 모습.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봄나들이 철을 맞아 서울시내 21개 공원에서 다양한 여가·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4월부터 6월까지 14개 봄맞이 행사와 128개 봄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봄꽃 축제부터 음악회, 야시장, 서커스 공연 등 다양한 봄맞이 축제를 준비했다. 아이들과 함께 벚꽃 나들이를 즐기고 싶다면 4월 한달 동안 다양한 벚꽃축제가 열리는 어린이대공원을 찾아가면 된다. 

문화비축기지에서는 '어린이 책축제', '서커스축제'가 열린다. 남산공원, 선유도공원, 시민의숲, 여의도공원에서는 '음악소풍'을 준비했다. 5월5일 어린이날에는 월드컵공원에서 어린이날 특별행사가 열린다.

양봉, 농사, 가드닝, 생태요리 등 체험활동에도 참가할 수 있다. 양봉 체험은 보라매공원과 남산공원에서 할 수 있다. 길동생태공원과 서울숲, 어린이대공원에서는 모내기 체험을 할 수 있다. 화초 키우기나 정원 가꾸기에 관심이 있다면 서울식물원과 서울숲에서 열리는 수준별 가드닝 프로그램도 있다.

산책, 요가, 숲치유 등 건강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월드컵공원과 남산공원에서 숲치유 체험을 할 수 있다. 보라매공원에서는 임산부와 태아를 위한 '태교숲 프로그램'과 만 65세 이상 어르신을 위한 '실버숲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울식물원에서는 요가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이색프로그램도 빼놓을 수 없다. 서울창포공원에서는 공기정화 식물에 대해 알아보고 스칸디아모스 화분을 활용해 천연 공기청정기를 만드는 '미세먼지를 잡아라'를 진행한다. 길동생태공원에서는 '쑥버무리 만들기', '봄나물 피클 만들기', 매실청 담그기' 등 다양한 생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보라매공원에 가면 에어파크에 전시된 비행기에 직접 탑승해 내부를 관람하고 파일럿 복을 입고 기념사진 촬영도 할 수 있다. 서울숲에서는 꽃사슴 방사장과 나비정원에서 '사육사가 들려주는 꽃사슴 이야기', '나만의 나비 만들기' 등 서울숲만의 특화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별 자세한 내용과 참가신청은 서울의 산과 공원' 홈페이지와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대부분 무료지만 일부 유료 프로그램도 있으니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