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교생 4명중 1명 비만…평균 신장 소폭 증가
초·중·고교생 4명중 1명 비만…평균 신장 소폭 증가
  • 홍인기 기자
  • 승인 2019.03.27 09: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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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2018년도 학생 건강검사 표본통계 분석결과'
학교급별 평균 신장  변화표.
학교급별 평균 신장 변화표.

비만학생이 늘어나고 일주일에 1번 이상 햄버거와 피자를 먹는 고등학생도 많아졌다. 시력이 나쁘거나 충치를 가진 학생은 감소했다.

교육부는 27일 '2018년도 학생 건강검사 표본통계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2018년 4월부터 7월까지 전국 1023개 초‧중‧고 표본학교에 다니는 10만7954명의 신체발달 상황과 10만8016명의 건강조사 결과, 초 1‧4학년, 중‧고 1학년 3만4862명에 대한 건강검진 결과를 분석했다.

초등학생과 중학생, 고등학생 모두 평균 키가 조금씩 커지고 있다. 하지만 초등학교 6학년 여학생의 평균 키는 다소 줄어들었다.

초등학교 6학년 남학생 평균 키는 152.2cm로 2017년(151.9cm)에 비해 0.2cm 가량 커졌다. 반면 6학년 여학생의 평균 키는 152.2cm를 기록해 전년도보다 0.1cm 작아졌다.

중학생의 평균 키는 조금씩 커지고 있다. 여학생의 평균 키는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중3 남학생과 여학생의 평균 키는 각각 170.2cm와 160.3cm였다. 전년도보다 남학생 키는 0.1cm 커졌고, 특히 여학생은 0.4cm 컸다.

고3 남학생의 평균 키는 173.8㎝로 전년보다 0.3cm 커졌다. 고3 여학생의 평균 키는 160.9㎝로 전년보다 0.1㎝ 자랐다.

뚱뚱한 학생은 늘어났다. 2018년 비만군학생 비율은 25.0%(과체중 10.6%, 비만 14.4%)로 전년도에 비해 1.1%p 증가했다. 초등학생은 24.0%, 중학생은 24.6%가 비만이었다. 특히 고등학생은 4명중 1명이 넘는 27.2%가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어촌(읍·면)지역 학생들의 비만율이 도시지역 학생들보다 각각 △3.3%p(초등학생) △3.4%p(중학생) △1.3%p(고등학생) 높았다.

패스트푸드 섭취도 많았다. 햄버거·피자·튀김 등 패스트푸드를 주 1회 이상 섭취하는 비율은 △초등학생 66% △중학생 77.7% △고등학생 80.5%로 나타났다. 학교급이 올라갈수록 섭취율이 높았다. 아침밥을 거르는 학생도 초등학생 6.1%, 중학생 16.2%, 고등학생 19.7%로 학년이 올라갈수록 많았다.

매일 우유나 채소를 먹는 학생은 고학년일수록 감소했다. 매일 우유나 유제품을 먹는 학생은 초등학생 46.6%, 중학생 30.7%, 고등학생 21.3%였다. 매일 채소를 섭취하는 학생은 초등학생 28.9%, 중학생 24.9%, 고등학생 22.8%로 조사됐다.

일주일에 3일 이상 격렬한 운동을 하는 학생은 초등학생 59.3%, 중학생 35.1%, 고등학생 23.6%로 나타났다. 초등학생은 전년도보다 0.9%p 가량 늘었지만 중학생과 고등학생은 각각 0.6%p, 0.8%p 감소했다.

눈은 좋아졌다. 시력이상(나안시력 0.7 이하 또는 교정) 학생은 전체의 53.7%였다. 초등학생 1학년은 26.7%, 초등학교 4학년은 48.1%, 중학교 1학년은 65.7%, 고등학교 1학년 75.4%로 각각 나타났다. 고학년일수록 눈 나쁜 학생이 늘어났지만 전체학생의 시력이상 비율은  전년도(53.9%)보다 소폭 감소했다.

충치를 뜻하는 '치아우식증' 발생률은 초등학교 1학년이 26%로 가장 높았고, 초등학교 4학년과 중학교 1학년은 각각 21.9%, 17.5%이었다. 고등학교 1학년의 경우 25.5% 이었다. 전체 평균은 22.8%로 2014년 31.4%를 기록한 이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조명연 교육부 학생건강정책과장은 "학생의 건강문제는 정부는 물론 학교와 가정·지역사회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학생들이 보다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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