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 전경. /뉴스1
부산시교육청 전경. /뉴스1

유치원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시행하는 매입형 유치원 공모에 부산지역 16개 사립유치원이 매각 의사를 밝혔다.

15일 부산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 '매입형 유치원 공모'에서 부산지역 사립유치원 16곳이 신청서를 제출했다.

매입형 유치원은 시교육청이 사립유치원 부지와 건물을 매입해 공립유치원으로 전환하는 것을 말한다.

시교육청은 공모를 신청한 사립유치원 가운데 부지와 건물 매입만으로 운영이 가능하고 공립유치원 선호도가 높은 지역, 단설유치원 미설치 지역, 저소득층 밀집지역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5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매입형 유치원은 유아교육 전문가와 학부모들로 구성된 '매입형 유치원 선정위원회'가 1차 서면심사를 통해 10개 유치원을 선정한다. 이후 2차 현장심사 점수와 합산해 오는 5월까지 유치원 5곳을 뽑는다.

하지만 1차와 2차 심사에서 합산된 점수가 60점 미만인 사립유치원은 선정 대상에서 제외된다.

시교육청은 매입형 유치원으로 선정된 사립유치원을 내년 3월 공립유치원으로 전환하고 사립유치원 감정평가금 등 매입예산은 내년 본예산에 반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