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대신 유치원 간 여당 지도부 "사립 대신 국공립"
국회대신 유치원 간 여당 지도부 "사립 대신 국공립"
  • 홍인기 기자
  • 승인 2019.05.03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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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매입형 유치원인 구암유치원서 현장 회의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관악수 은천로 구암유치원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구암유치원은 유치원 공공성 강화를 위해 국내 1호 공립전환 유치원이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관악수 은천로 구암유치원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구암유치원은 유치원 공공성 강화를 위해 국내 1호 공립전환 유치원이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3일 국회 대신 서울 관악구 소재 구암유치원을 찾아 최고위원회의를 진행했다.

구암유치원은 교육청이 사립유치원을 매입해 공립으로 전환한 '매입형 유치원'의 국내 첫 모델이다.

이날 최고위원회의 참석자들은 유치원의 국공립 비율 증대와 '유치원 3법'(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학교급식법 개정안)의 조속한 처리를 다짐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사립유치원을 매입해서 국공립으로 전환하고, 신규 공급도 해서 점차적으로 국공립유치원의 비율을 많이 높여나가도록 방향을 잡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우리나라는 국공립유치원 비율이 아주 낮은 나라다. 다른 나라에 비하면 3분의 1밖에 안 될 정도"라며 "사립으로 지어진 유치원을 서울시교육청이 매립해 지금은 국공립으로 운영하는 (매입형 유치원은) 좋은 사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에서도 그런 방향으로 당정이 협의해서 운영하고 있다"며 "이 현장에서 선생님들과 지역 주민들의 의견 많이 들어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 등 정치인들이 3일 오전 서울 관악구 소재 구암유치원에서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주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 등 정치인들이 3일 오전 서울 관악구 소재 구암유치원에서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주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교육부가 2021년까지 매입형 유치원을 30곳으로 늘리겠다는 계획 발표했는데, 당 차원에서도 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유아교육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며 "국공립유치원을 대폭확충하고, 이에 맞춰 유치원 교사를 추가로 선발하기로 했다. 핵심 국정과제인 국공립유치원 40% 확대도 조기 달성할 계획이다. 매입형 유치원과 부모협동형 유치원, 위탁운영 유치원도 확대하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국민과 약속인 유치원 3법을 조속히 처리하겠다"며 "지난해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됐지만 자유한국당의 반대로 아직 진전 없는 상태다. 여야 4당이 적극 협의해서 빠른 시일 내에 통과시키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 유치원·어린이집 공공성강화특위 위원장인 남인순 최고위원은 "이번에 매입형 유치원이 구암유치원이 유일한데, 전국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본다"며 "특히 매입형 유치원들이 활성화하기 위해 여러 지원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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