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제천안전체험관 개관

충북 제천 한방엑스포공원에 들어선 제천안전체험관.
충북 제천 한방엑스포공원에 들어선 제천안전체험관.

학생들이 각종 재난과 안전사고를 가상으로 체험하고 위기대처법을 배우게 될 안전체험관이 충북 제천에 문을 열었다.

충북도교육청은 체험 중심의 체계적인 안전교육으로 위기대처 능력을 기를 수 있는 제천안전체험관이 8일 개관과 함께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제천한방엑스포공원에 터를 잡은 체험관은 전체면적 4126㎡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관리실 6실, 체험관 19실, 식당, 탈의실 등을 갖췄다.

교육부의 '학생안전체험시설 확충사업'의 하나로 세워진 체험관은 특별교부금 70억원과 도교육청 예산 50억원 등 모두 138억원을 들여 건립됐다.

체험관은 생활안전, 교통안전, 폭력·신변안전, 약물·사이버중독, 재난안전, 응급처치 등 6개 영역 18개 체험존으로 구성돼 운영된다.

프로그램은 오전 9시30분~오후 4시까지 운영되며 충북학생수련원 누리집을 통해 단체나 개인으로 예약하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화~금요일은 단체예약을 통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토요일은 보호자와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개인예약 또는 현장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용은 무료다.

공식 개관 행사는 이날 오후 2시30분에 열린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해마다 4만명의 학생이 체험관을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안전교육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