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학원하늘교육, 학교알리미 학생건강체력평가 자료 분석
체력 상위권 1등급 비율 줄고 하위권 4·5등급 늘어

운동회 모습 자료사진.
운동회 모습 자료사진. /뉴스1

해마다 학생들의 체력이 전반적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동량은 줄고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 사용 시간이 늘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보인다.

8일 종로학원하늘교육이 학교알리미에 공개된 2017~2019학년도 학생건강체력평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고등학생의 경우 1등급(80~100점) 비율이 2017년 5.9%에서 2019년 5.5%로 0.4%P 하락했다. 초등학생도 같은 기간 6.1%에서 5.9%로 떨어졌다. 중학생은 9.6%를 유지했다.

학생건강체력평가는 심폐지구력(오래달리기 등), 유연성(윗몸 일으키기 등), 근력·지구력(팔굽혀펴기), 순발력(50m 달리기) 등을 측정하는 것을 말한다.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점수를 매기고 점수대에 따라 5개 등급을 부여한다.

반대로 최하위 등급인 4등급(20~39점)과 5등급(0~19점)을 받은 학생 비율은 늘었다. 4등급의 경우 초등학생은 2017년 5.7%에서 2019년 7.4%로, 중학생과 고등학생도 각각 같은 기간 6.9%에서 8.2%로, 11.8%에서 13.6%로 증가했다. 5등급을 받은 초·중·고교생도 같은 기간 0.1~0.4%P 늘었다.

전자기기 사용시간은 늘고 운동시간은 줄어든 게 학생 체력 저하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체력이 전반적으로 떨어지는 원인은 기본적으로 운동량 부족에서 나온 것"이라며 "이는 컴퓨터와 스마트폰 등 사용 시간이 늘어난 것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도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