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어린이집원아 1명당 월 7400원 지원

경기도청.
경기도청.

오는 7월부터 경기도 내 어린이집에 다니는 원아들은 시·군 재정여건 등에 따른 급식비 차별을 받지 않게 됐다.

경기도(도지사 이재명)가 균등한 급식비 지원을 약속하고 이를 위해 관련 예산 224억원을 편성하면서다.

9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도내 영유아들이 안전하고 차별 없는 먹거리 제공을 받을 수 있도록 오는 7월부터 어린이집 원아 1명당 7400원의 급식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도는 제1회 추경예산에 어린이집 급식비 재원으로 224억원을 편성, 지난 3일 도의회에 제출했다.

예산에는 급식비 175억원 외 어린이집 보육 환경개선을 위한 예산 49억원이 포함됐다.

그 동안 어린이집 급식비는 시·군의 재정여건에 따라 지원 시군(18시군)과 미 지원 시군(13시군)간 차별이 있었으며, 지원내용도 시군의 재정 상황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도 지원 급식비는 7월부터 12월까지 1인당 월 7400원씩 지원된다. 도내 어린이집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 1만1682개소(39만3149명)에 달한다.

이재명 도지사는 "우리 어린이는 좋은 먹거리를 차별 없이 골고루 먹을 권리가 있다"며 어린이가 행복한 경기도를 위한 다양한 정책개발을 관련 실국에 주문해 왔다.

도 관계자는 "그 동안 어떤 시군은 어린이집 급식비를 지원하고 어떤 곳은 지원하지 않아 같은 경기도에 거주해도 차별을 받는 상황이었다"며 "이번 경기도의 지원으로 도내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이들이 유치원 수준으로 안전한 먹거리를 차별 없이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