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기념재단, 어린이가 쉽게 부를 수 있도록 개작

임을 위한 행진곡 원본 악보. (광주시 제공)
임을 위한 행진곡 원본 악보. (광주시 제공)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 없이~ (중략) 산자여 따르라~"

5·18민주화운동 대표곡으로 각종 집회 및 시위 현장에서 자주 접하는 '임을 위한 행진곡'. 이 노래가 어린이용으로도 만들어졌다.

5·18기념재단은 5·18교육활동지원사업의 일환으로 5·18민주화운동을 대표하는 노래 '임을 위한 행진곡'의 어린이용 음원을 제작했다고 9일 밝혔다.

'임을 위한 행진곡' 원곡이 곡의 속도가 빠르고 음의 높이가 높아 어린이들이 따라 부르는 데 어려움이 있어 음원 활용을 원하는 교사 등의 의견을 수렴해 어린이용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작·보급하게 됐다는 게 재단 측 설명이다.

어린이용 '임을 위한 행진곡'은 곡의 속도와 높이를 완화한 점을 제외하고 원곡의 멜로디가 부각되도록 변화를 최소화했다.

반주음원과 가창음원도 함께 개발됐다. 가창은 광산구 교육희망네트워크 '평화소리합창단' 어린이 12명이 참여했다.

한편 지난 7일 국내 한 일간지는 유튜브 채널에 게시된 5세 아이에게 '법외노조 취소'를 외치게 한 전교조 교사 사례를 보도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선동, 세뇌, 정치악용' 등의 비판을 쏟아내는 등 논란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