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시간 포함된 교육과정 개발 추진

자료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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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아이들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자는 정책 목표를 세우고 아동의 '놀이권'을 강조했다.

하루에 한 시간 이상 또래 아이들과 놀게 하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놀이 장소를 만드는데 5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정부는 23일 총리 주재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제안한 '포용국가 아동정책'을 심의하고 발표했다.

포용국가 아동정책은 '아동이 행복한 나라' 라는 비전 하에 놀이를 통해 아동들의 잠재력을 키우고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지역사회, 발달 단계에 맞는 건강지원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누리과정을 놀이 중심 과정으로 개편하고, 하루에 한 시간 이상은 아이들이 또래와 상호작용해 놀이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은 쉬는 시간을 활용, 친구들과 놀 수 있도록 블록수업 등 다양한 모형을 개발해 운영하고, 놀이시간이 포함된 교육과정을 2022년까지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교실을 비롯한 학교 내 공간을 아이들이 쉽게 활동하고 놀 수 있는 장소로 바꾸기 위해 향후 5년간 5000억원이 투입된다. 교실을 모둠 활동 등이 쉬운 공간으로 바꾸고, 운동장·체육관 등을 블록형 놀이공간으로 변화시키겠다고 정부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