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동작구도 7월부터 물놀이장 운영

중랑천 야외 수영장. 자료사진.
중랑천 야외 수영장. 자료사진.

본격적인 여름 더위가 시작되면서 서울 자치구 곳곳에서 주민들을 위한 물놀이장을 열고 있다.

중랑구는 오는 15일 중랑천 장안교 상류 둔치에 위치한 중랑천 야외 수영장을 개장해 8월 말까지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중랑천 야외 수영장은 매년 4만여명이 찾는 구의 대표 물놀이 공간이다. 유아들이 이용할 수 있는 유수풀과 워터터널, 야자수버킷 등의 놀이시설과 샤워장, 탈의실, 파고라 등의 편의시설을 갖췄다.

특히 올해는 기존의 시설에 길이 50m 국제규격의 성인용 수영장과 25m 길이의 어린이용 수영장, 휴게 공간을 추가로 조성해 가족 모두가 이용 가능한 곳으로 탈바꿈했다. 또 수질관리를 위해 이동형 여과장치도 새로 설치했다.

23일까지는 무료로 입장 가능하다. 이후에는 성인 4000원, 청소년 3000원, 어린이 2000원, 만 3세 미만은 무료다.

강서구와 동작구는 각각 7월부터 물놀이장 운영에 들어간다.

강서구는 우장근린공원 축구장을 물놀이장으로 바꾼다. 가로, 세로 15m에 수심 90㎝와 60㎝ 규모의 조립식 수영장을 비롯, 수심 30cm내외의 유아전용풀과 에어바운스, 슬라이드 등 시설을 갖춰 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마음껏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민다.

또 보호자와 가족들이 무더위를 피해 쉴 수 있도록 그늘막을 설치하는 한편 탈의실과 샤워실, 매점 등을 마련해 가족단위 이용자의 편의를 최대한 확보할 계획이다.

운영기간은 7월19일부터 8월11일까지고, 이용료는 무료다. 보호자를 제외한 성인은 이용이 제한된다.

동작구는 올해 물놀이장을 대폭 확대 운영한다. 지난해까지 동작주차공원 1곳에서 운영했는데 올해 관내 공원과 학교 등 8곳을 추가로 운영한다.

아동·유아용 풀장, 에어 미끄럼틀 등 물놀이시설과 샤워실, 몽골텐트, 푸드트럭 등 편의시설을 마련한다. 또 물놀이 프로그램, 응급수영교실, 놀이상자 체험 등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개장 기간은 7월27일부터 8월15일까지다. 동작주차공원은 고정 운영하고 다른 8곳은 기간별로 3곳씩 순환 운영한다. 입장료는 모두 무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