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수영 자료사진. /뉴스1
생존수영 자료사진. /뉴스1

강원도교육청은 양구초등학교 등 도내 4개 초등학교에 이동식 수영장을 설치하고 생존수영 교육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시설 여건이 갖춰지지 않거나 장거리 이동 등의 생존수영 교육에 어려움이 있는 학교를 지원하기 위해 이동식 수영장 설치를 추진한다.

이동식 수영장이 설치되는 학교는 양구초등학교, 인제 어론초, 영월 신천초, 태백 황지초 등 4곳이다.

해당 학교들은 각각 양구, 인제, 영월, 태백 지역의 거점학교로, 이동식 수영장 설치 후 지역 내 총 18개 초등학교 1985명의 학생이 1인당 최소 4시간 이상의 생존수영 수업을 받게 된다.

생존수영은 물에 빠진 뒤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물에서 버티는 생존 기술을 말한다.

이동식 수영장은 길이 15m이상, 폭 5m, 높이 1.2m 규모의 풀장과 돔형 텐트, 이동식 샤워장과 탈의실을 갖췄으며, 1회 25명 내외 학생들의 수영교육이 가능한 규모로, 수질 관리를 위한 정수 시설 및 수온 유지 설비를 갖추고 있다.

도교육청은 2020년까지 전 학년 대상 생존수영교육 확대를 위해 이동식 수영장 외에도 도내 8개 초등학교 수영시설을 개·보수하고 생존수영교육 거점학교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