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우·김병우 순…박종훈 4년연속 꼴찌

오만원권 자료사진. /뉴스1
오만원권 자료사진. /뉴스1

전국 15개 시도교육감들의 평균 재산은 7억여원으로 집계됐다. 이영우 경북교육감이 전국 시도교육감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박종훈 경남교육감은 4년 연속 가장 적은 재산을 고지했다.

29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18년 공직자 정기자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전국 15개 시도교육감의 1인당 평균 재산은 7억4350만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재산공개(8억9726만원) 때보다 1억5376만원 줄었다.

전년까지 포함됐던 김복만 전 울산교육감이 선거법 위반과 뇌물수수 혐의로 사임하면서 평균 금액이 다소 줄었다. 김복만 전 교육감은 지난해 재산공개 당시 교육감 가운데 1위(43억8232만원)였다.

올해 1위는 이영우 경북교육감이다. 총 15억901만원을 신고했다. 지난해보다 1억5665만원이 증가했다.

본인이 보유한 토지(8억7270만원)와 본인·배우자·모친의 예금(5억794만원)이 지난해보다 소폭 늘었다.

2위는 김병우 충북교육감으로 11억5473만원을 고지했다. 재산의 대부분은 건물(5억1660만원)과 예금(5억5135만원)이 차지했다.

이어 우동기 대구교육감(9억8755만원), 김지철 충남교육감(9억3978만원), 설동호 대전교육감(8억7711만원), 김석준 부산교육감(8억3675만원), 조희연 서울교육감(8억1598만원) 등이 평균을 웃돌았다.

재산이 가장 적은 교육감은 656만3000원을 신고한 박종훈 경남교육감이다. 4년 연속 최하위다. 다만 지난 3년간 자산이 마이너스였지만 올해는 채무를 극복했다.

전년보다 재산이 가장 많이 증가한 교육감은 김병우 교육감이다. 지난해보다 3억2860만원이 늘었다.

대전·경기·전북교육감만 재산이 줄었다. 각각 1억7663만원, 1억729만원, 1억216만원 감소했다.

2018년 전국 시도교육감 재산 신고액.
2018년 전국 시도교육감 재산 신고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