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화성행궁 앞 도로에서 민주노총 경기도본부 회원들이 공공부문 비정규직 결의대회를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스1
4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화성행궁 앞 도로에서 민주노총 경기도본부 회원들이 공공부문 비정규직 결의대회를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스1

전국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총파업 이틀째인 4일 전국 1771개 학교에서 급식이 중단된 것으로 집계됐다. 초등돌봄교실 운영이 중단된 학교는 총 92곳으로 조사됐다.

교육부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급식·돌봄중단 학교 현황과 학교비정규직 파업 참여 상황을 공개했다.

급식 중단 학교는 전국 유·초·중·고 1만454곳(급식 실시교) 중 2177곳(20.8%)으로 파악됐다.

이중 기말고사 기간이어서 급식을 제공하지 않는 학교(406곳)를 제외하면 1771곳(16.9%)의 급식운영이 파행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각 2802곳 대비 1031곳 줄어든 수치다.

급식운영에 파행을 겪은 학교 가운데 대체 급식을 제공한 곳은 1662곳이다. 빵·우유 제공 학교 1194곳, 도시락 지참 요청 학교 377곳, 외부 도시락 반입 등을 통한 급식 제공학교 91곳 등이다. 급식 제공 없이 단축수업을 택한 학교는 109곳이다.

초등돌봄교실 중단 학교는 92곳으로 집계됐다. 역시 전날(139곳)보다 소폭 감소했다. 파업에 참가한 학교비정규직 노동자 수도 전날 2만2004명에서 1만7342명으로 4662명 줄어든 것으로 추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