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교실은 99% 정상운영…교육부·학비연대 9일 교섭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총파업 이틀차인 4일 오후 서울의 한 초등학교 급식실이 텅 비어있다. /뉴스1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총파업 이틀차인 4일 오후 서울의 한 초등학교 급식실이 텅 비어있다. /뉴스1

학교비정규직 파업 마지막 날인 5일 급식을 실시하지 않는 학교는 전국적으로 1508곳으로 집계됐다. 파업 인원도 줄어들어 1만3196명이 파업에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가 지난 4일 집계한 교육공무직 파업참여 예상에 따르면 5일 급식을 실시하지 않는 학교는 전국 유·초·중·고 1만454곳(급식 실시교) 중 1851곳(17.7%)로 집계됐다. 기말고사 기간이라 급식을 제공하지 않는 않는 343곳을 빼면 1508곳(14.4%)의 급식운영이 파행된다.

1024곳은 빵과 우유 등 대체급식을 제공하고 314곳은 도시락을 지참하도록 했다. 76곳은 외부 도시락 반입 등을 통해 급식을 제공한다. 단축수업을 택한 학교는 94곳으로 집계됐다. 

교육부는 마지막날 파업에 비정규직(교육공무직) 15만1809명 중 8.7%인 1만3196명이 참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날 같은 집계에 비해 1만명 가까이 줄어든 수치다.

초등돌봄교실은 전체(5980곳)의 99%인 5918곳이 정상적으로 운영한다. 전국에서 62곳만이 돌봄교실을 운영하지 않는다.

한편,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와 교육부는 오는 9일 세종 모처에서 교섭을 재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