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추대기구, 임해규·최태호·임종식·김광수 확정

6·13 교육감선거를 70여일 앞둔 가운데 보수 교육감후보 추대 단일화 기구가 4개 지역 교육감후보를 확정했다.

우리교육감추대시민연합(우리감)은 29일 서울 프레스센터 18층에서 '우리감 추대 교육감 후보 확정 발표식'을 열었다.

우리감은 '이런 교육감 선출본부'(이선본), 전국학부모단체연합, 미래교육자유포럼, 바른교육기독교사포럼, 유치원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자사고학부모회를 주축으로 한 교육감후보 추대 연대체다. '좋은 교육감 추대 국민운동본부'(교추본), '범시민사회단체연합'(범사련) 등 다른 보수성향 교육감후보 추대기구도 합류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경기, 세종, 경북, 제주 4개 지역 후보를 확정했다. 이미 단일화가 됐거나 유력 후보가 존재하는 지역이다. 현재 4개 지역 중 경북만 제외하고 모두 진보 교육감이 재직하고 있다.

경기교육감 후보로는 임해규 전 국회의원을 추대했다. 세종교육감 후보는 최태호 중부대 교수를 내세웠다. 경북교육감 후보는 임종식 전 경북교육청 교육국장, 제주교육감 후보는 김광수 전 제주도 교육의원을 지지했다.

나머지 13개 지역 후보는 추후 결정한다. 일부 인사들의 출마결정이 다소 늦어지고 있어서다. 우리감은 오는 4월10일까지 단일화 후보등록을 받기로 했다.

황영남 우리감 상임대표는 "늦어도 오는 4월25일까지 모든 지역의 보수 단일화 교육감후보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보수진영 교육감 후보 추대 기구인 '우리교육감추대시민연합' 추대 최태호 세종교육감 예비후보(왼쪽 세 번째), 임종식 경북교육감 예비후보(왼쪽 네 번째)가 2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우리교육감추대시민연합' 1차 추대 교육감 후보 확정 발표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보수진영 교육감 후보 추대 기구인 '우리교육감추대시민연합' 추대 최태호 세종교육감 예비후보(왼쪽 세 번째), 임종식 경북교육감 예비후보(왼쪽 네 번째)가 2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우리교육감추대시민연합' 1차 추대 교육감 후보 확정 발표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