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개교식..전입생 73명 재학

전국 최초 공립 대안초등학교인 노천초등학교(교장 윤영소)가 11일 개교식을 갖는다.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개교식에는 학생들을 환영하는 노천지역 어르신들의 하모니카 공연과 학생과 선생님들의 합창 공연도 진행된다.

노천초는 지난 1일 총 73명의 전입생을 선발해 교육과정 운영을 시작했다.

국어, 수학, 영어 등의 기본교과와 더불어 자치, 공감소통, 철학, 프로젝트, 예술 등의 대안교과를 통해 학생들이 원하는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윤영소 교장은 "우리 학교 구성원은 기존의 삶의 방식을 벗어난 새로운 삶을 선택한 것"이라며 "지금보다 더 좋은 삶을 위한 모험을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민병희 교육감은 "대안이란 기존의 틀을 벗어나 새로운 가치를 제시하는 것이다. 노천초의 모든 시간과 공간이 아이들에게 배움이 될 수 있도록 운영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