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화성행궁 앞 도로에서 민주노총 경기도본부 회원들이 공공부문 비정규직 결의대회를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스1
4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화성행궁 앞 도로에서 민주노총 경기도본부 회원들이 공공부문 비정규직 결의대회를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스1

학교비정규직(교육공무직)들이 교육당국과 16일 다시 교섭을 갖는다.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와 교육부·교육청 교섭단은 이날 오후 2시 세종시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 사무실에서 본교섭을 갖는다.

지난 9일과 10일 이뤄졌던 실무교섭에 이은 만남이다. 당시 교섭은 교육부의 불참으로 파행됐다.

임금 집행 주체인 시도교육청 교섭단이 교육부의 교섭 참여에 난색을 표하면서 교육부가 불참했고, 학비연대는교섭 중단을 선언했었다.

이번 본교섭에는 전국 시도교육청 담담과장을 비롯해 교육부 팀장이 참석한다. 17일에는 실무교섭이 열린다.

학비연대 관계자는 "일단 기존에 주장하던 안(기본급 6.24%인상, 공무원 최하위 직급 임금의 80% 수준으로 맞추는 공정임금제 등)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학비연대 측은 교육당국과 접점을 찾지 못할 경우 18일로 예고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총파업 동참 및 2차 총파업을 고려하고 있다.

한편 지난 3~5일 학비연대 총파업에서는 전국 2800여 학교가 급식에 차질을 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