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공식 포스터.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공식 포스터.

올해로 23회째를 맞은 애니메이션 전문 영화제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이 개막했다.

서울시는 17일부터 21일까지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SICAF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세계 28개 국가에서 출품한 103편을 포함해 총 131편의 애니메이션이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개막작은 장편 3D 애니메이션 '레드슈즈'다. '겨울왕국' '모아나' '라푼젤' 등 디즈니 작품의 캐릭터를 그린 김상진 감독과 한국 영화 제작사 로커스의 홍성호 대표가 함께했다. 25일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노래를 함께 따라 부르면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싱어롱 프로그램 '노래하는 왕자님', 어린이들에게 독도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제작된 애니메이션 '독도수비대 강치' 등 작품도 주목을 끈다.

부대행사도 다채롭다. 국내 애니메이션계의 대표적인 성우 4인방인 홍시호, 강수진, 남도형, 김혜성이 출연해 현장 에피소드를 전하고 다양한 이벤트와 팬사인회를 진행하는 '성우 데이(Day)', 국내외 산업 리더와 함께하는 'SICAF 토크', 첨단 애니메이션 기술 시연을 체험할 수 있는 워크숍 등이 마련된다.

아울러 로보트 태권V부터 현재 SF웹툰으로의 변천사를 감상할 수 있는 '김형배 작가 특별전', 만화·애니메이션을 통해 동물에 대한 인식변화를 살펴보는 '반려동물 웹툰전' 등 전시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