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비뼈 골절 등 '전치 6주' 진단..경북교육청, 진상조사

경북 영주의 한 중학교 1학년 학생이 수련회를 갔다가 교사에게 폭행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북교육청이 조사에 나섰다.

26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이 학교는 지난 21~23일 2박3일간 일정으로 영덕의 해양수련원으로 야영수련회를 떠났다.

수련회 첫날 A교사는 영상교육 시간에 이 학생이 졸았다는 이유로 가슴, 머리 등을 수차례 때려 갈비뼈 골절 등의 부상을 입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학생은 사고당일 수련원의 보건실을 찾았으나 보건실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수련회가 끝난 23일 가족과 함께 병원을 찾아 갈비뼈 골절, 머리 타박상 등으로 전치 6주의 진단을 받았다.

학생의 가족은 A교사를 경찰에 고소하고 학교폭력으로 학교에 신고했다.

학교 측은 A교사를 격리 조치했으며 경북교육청은 27일 정확한 진상 조사를 하기로 했다.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자세한 경위를 조사해 엄중히 처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