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구로구 제공.
자료사진 구로구 제공.

서울 구로구(구청장 이성)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인증기간은 21일부터 2023년 8월20일까지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는 유엔아동권리협약의 기본정신을 실천하는 지역사회를 의미한다.

유니세프는 아동 및 가족 정책·예산에 아동의 권리가 반영돼 있는지, 취약한 환경에 놓인 아동들의 생활환경에 대응하는 혁신적인 행동계획이 마련돼 있는지 등을 평가해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부여한다.

구는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2017년 10월 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 협의회에 가입한데 이어 같은 해 11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관련 업무협약을 맺었다.

그 뒤 '아동친화도시 조성 등에 관한 조례' 제정, 아동친화도시 전담팀 조직, 시민참여 원탁토론회 개최, 옴부즈퍼슨 구성 등 인증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취임 이후 중위소득 80% 이하 가구 0세 아이 의료비 지원, 12세 이하 국가필수 예방접종 전액지원, 출산장려금 지급, 둘째 자녀 0세 아이 양육수당 지급, 모든 출산 가정에 산후조리비 지원 등 정책을 펼쳤다.

또 국공립어린이집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2010년 32개에서 올 8월 기준 90개로 3배 가까이 늘렸고, 전국 최초로 어린이 통학차량에 대한 특별보호와 시설 기준 등을 규정하는 '어린이 안전조례'도 제정했다.

이성 구청장은 "아동인증친화 도시 인증 획득에 안주하지 않고 더 아동친화적인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아이 키우기 좋은 구로, 아이들이 행복한 구로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