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보미 3만4000명 확보..돌보미 인적성 검사 도입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지난 4월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아이돌보미 영유아폭행 사건, 내 아이는 안전합니까' 긴급토론회에서 송희경, 신보라 의원과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자료사진. /뉴스1

여성가족부가 내년 안전한 '아이돌봄서비스'를 운영하기 위해 예산 2440억원을 편성했다.

'아이돌봄서비스'는 여가부가 지정하는 아이돌보미가 맞벌이 등 양육공백 발생 가정의 아동을 대상으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올해 이와 관련해 2246억원의 예산이 편성됐는데, 여가부는 이를 8.6% 확대해 내년에는 244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안전한 아이돌봄 서비스를 위해 아이돌보미 인적성 검사 도입 등 채용단계 검증을 강화하고, 신속한 아동학대 대처를 위해 아이돌보미 전담인력 및 아동학대 사례관리 전담인력 확충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여가부는 올해 3만명이었던 돌보미 숫자를 내년에 3만4000명으로 확대한다.

올 초 발생했던 아이돌보미의 영아 폭행 사건 등을 계기로 인적성 검사 도입에 새롭게 4억4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아울러 아동학대 전담일력을 올해 617명에서 내년 714명으로 늘리고, 아동학대 사례관리 전담인력 222명도 새롭게 뽑는다는 구상이다.

여가부는 또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가족 형태별 맞춤형 지원, 생애주기별 상담과 교육, 돌봄'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가족센터 62개소 설치를 추진한다. 이와 함께 가족상담 인력을 올해 44명에서 내년 6배 가까운 254명을 배치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