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까지 30곳으로 확대

서울 첫 매입형 공립유치원인 구암유치원 개원 모습. /뉴스1
서울 첫 매입형 공립유치원인 구암유치원 개원 모습. /뉴스1

서울에 새로운 공립유치원 모델인 '매입형 유치원'이 4곳 추가로 생긴다. 이에 따라 앞서 개원한 전국 최초 매입형유치원 서울구암유치원을 포함해 총 5곳으로 늘어난다.

서울시교육청은 2일 서울금낭화유치원·서울신정유치원·서울수명유치원·서울좋은소리유치원 등 4곳의 매입형유치원이 각각 개원한다고 밝혔다.

매입형유치원은 교육청이 기존 단설(단독 건물을 쓰는 유치원) 사립유치원 시설을 사들여 단설 공립유치원으로 전환하는 것을 말한다. 서울시교육청이 유치원 공공성 강화 일환으로 처음 도입했고 이후 정부의 국공립유치원 확대 정책에 따른 주요 모델로 제시됐다.

새 매입형유치원은 강서양천교육지원청 관내(서울금낭화유치원·서울신정유치원·서울수명유치원), 성북강북교육지원청 관내(서울좋은소리유치원)에 각각 들어선다.

서울금낭화유치원(서울 강서구 소재)은 6학급(특수 1학급 포함) 규모로 총 112명이 다닌다. 서울신정유치원(서울 양천구 소재)에는 총 12학급에 256명이, 서울수명유치원(서울 강서구 소재)에는 총 11학급(특수 2학급 포함)에 192명이 각각 생활하게 된다. 서울좋은소리유치원(서울 성북구 소재) 규모는 총 6학급(특수 1학급 포함), 112명이다.

이들 유치원은 현재 국공립유치원에 적용하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공립유치원 교사들도 배치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3월 '1호 매입형유치원'인 서울구암유치원(서울 관악구 소재)을 개원한 바 있다. 이번 4곳 추가 개원으로 서울에는 매입형유치원이 총 5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2021년까지 매입형유치원을 30곳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