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피해 無..학사운영에도 큰 지장 없을 듯

교육부 제공.
교육부 제공.

제13호 태풍 '링링'으로 전국 학교 105곳이 시설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태풍영향권이었던 제주지역의 경우 피해가 가장 컸다. 다행히 학생 인명피해는 없었다.

8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기준 태풍 링링에 의해 시설피해를 입은 학교는 모두 105곳이다. 학교급별로는 유치원 2곳, 초등학교 55곳, 중학교 28곳, 고등학교 20곳이다. 이와 함께 교육청 소속기관 3곳도 태풍피해를 입었다.

지역별 피해학교·기관은 제주가 30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 26곳, 충남과 인천이 각각 13곳 등 순이었다.

피해 유형을 보면 강풍에 의한 외벽 마감재·지붕재·연결복도 등 탈락이 87곳으로 가장 많았다. 수목이 넘어지거나 담장이 전도된 학교도 16곳에 달했다. 벽체 및 지붕누수는 5곳으로 나타났다.

다행히 태풍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시설피해 또한 학사 운영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 비교한 경미한 수준으로 파악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시설 피해 학교가 월요일 학사운영에 지장을 입을지는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며 "정확한 피해복구액 산정은 9일 등교 후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