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유아교육체험원 전경.
부산유아교육체험원 전경.

유치원 어린이들이 자연 속에서 신명나게 뛰어놀 수 있는 놀이 꿈터가 부산 기장에 문을 연다.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9월 19일 오후 2시 부산시 기장군 철마면 철마로 569 옛 기장중학교 철마분교 부지에 건립한 부산유아교육체험원에서 개원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총 사업비 86억원을 들여 2018년 5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대지 4316㎡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2618㎡ 규모로 유아교육체험원을 건립했다. 이 체험원은 부산광역시유아교육진흥원(원장 김미경) 분원으로 운영된다.

체험원은 아이들이 온몸으로 신나게 뛰놀며 자연과 뒹구는 놀이중심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실내놀이꿈터와 실외놀이꿈터로 꾸몄다. 이들 놀이꿈터에는 다양한 어린이 체험시설을 갖췄다.

실내놀이꿈터는 건물 1층에 나무향기 가득한 나무놀이방을, 2층에 알록 달록 그물놀이방과 뚝딱뚝딱 목공놀이방을, 3층에 창의 가득 상상 놀이 방과 행복한 쉼방을 각각 마련했다. 맛있는 방은 어린이들에게 맛있고 건강한 급식을 무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실외놀이꿈터는 주변 공간을 활용한 다양한 놀이시설로 자연친화적 감 성을 키우는 잔디마당, 언덕타기·줄놀이 언덕마당, 쓱쓱~ 푹푹~ 흙 놀이 가 즐거운 모래마당과 흙산마당, 그리고 열매마당, 무더운 여름 시원 한 물놀이를 할 수 있는 물놀이마당 등으로 조성했다.

부산유아교육체험원
부산유아교육체험원 내 나무놀이방.

앞으로 부산유아교육체험원은 유치원 및 어린이집(만3~5세) 대상 기관 체험활동을 운영한다.

체험원은 2020년부터 놀이와 쉼을 강조하는 개정 유치원 교육과정의 방향에 따라 창의성과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놀이중심 프로그램 을 운영할 계획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유아교육체험원은 어린이들이 도심의 북적거리는 교 실을 떠나 자연 속에서 신명나게 뒹굴고 뛰어놀 수 있도록 만들었다"며 "이를 통해 어린이들이 협동심과 배려심을 키우고, 창의성과 감수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