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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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학생부종합전형(학종) 조사 대상 대학 13곳에 대한 실태조사에 착수한다. 조사 결과는 이달 중 발표하며 다음달에는 대입공정성 방안을 내놓는다.

교육부는 지난달 30일 학종 실태조사 대상 대학에 공문을 보내 9개 대학으로부터 학종 등 입시 운영 전반에 대한 자료를 제출 받았다.

앞서 교육부 종합감사를 받았던 연세대와 지난 10일 국정감사를 받았던 서울대는 오는 15일까지 자료를 제출하기로 했으며 나머지 2곳은 오늘 중 자료를 제출한다.

교육부가 요구했던 서류는 18개 영역 30개 항목이다. '합격자 출신학교 유형, 학종 사정 결과', '평가항목별 단계별 평가결과(평가위원별 평가점수)', '단계별 사정 자료', '학생부 평가자료', '전형별 최종 등록 현황', '교직원 자녀 지원자 및 합격자 명단(회피·제척 명단)', '고교 프로필' 등이 포함됐다.

교육부는 오는 14일부터 이들 대학이 제출한 자료 분석 작업에 착수해 이달 안으로 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2주간 조사를 집중적으로 진행해 학종 시스템을 통한 학생 선발 실태를 정리한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교육부는 11월 중 대입 공정성 방안을 발표한다. 유은혜 장관은 지난 26일 교육신뢰회복추진단회의에서 "학생부에서 비교과 영역을 폐지하는 것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