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 소재 사립유치원 운영자들이 성남시의원과 만나 경영애로를 털어놨다.

3일 성남시의회에 따르면 김유석 시의장과 행정교육체육위원회 소속 시의원 5명은 지난 2일 시의회 5층 회의실에서 성남사립유치원연합회(회장 서우명)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유치원연합회 회원 24명이 참석했다.

회원들은 이 자리에서 "출산율 감소에 따른 원아모집 미달 등으로 현재 사립유치원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유치원에 대한 처우가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고충을 전했다.

또 "교육청의 원아 급식에 따른 급식소 설치 지시에 급식소를 설치했으나 미인가 건축물이라는 이유 등으로 불법 건축물이 됐다"며 "대안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지난해부터 이어진 유치원 수돗물 녹물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며 "조속한 문제 해결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김 의장과 참석 시의원은 "경기도교육청과, 시 관련부서 등에 협조를 구해 예산 반영 등을 건의하겠다"며 "사립유치원이 처한 어려움을 해소하고 유아교육 발전을 위해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시의회는 사립유치원의 건의사항을 담은 동의서를 시 해당부서에 전달, 시 차원에서의 대책 등을 수립하도록 요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