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미 의원.
박경미 의원.

국회 교육위원회 박경미 의원은 "서울대 입학생 수가 평준화 지역 일반고 및 자율형 공립고(자공고) 유형 내에서도 지역별 격차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서울대학교로부터 제출받은 '2019학년도 신입생 출신 고등학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서울대 입학생 수가 특목고·자사고와 일반고 간에 큰 격차를 보일 뿐 아니라, 평준화 지역 일반고와 자공고 내에서도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학생 1000명당 명수인 천분율 퍼밀(‰)을 이용해 수치비교를 한 결과 평준화 지역 일반고 중 서울대 입학생 비율이 높은 지역은 서울 서초구(28.3명), 강남구(27.1명), 양천구(16.2명), 경기 과천, 경기 성남  분당구 등 순이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학교에서 제공하는 교육의 질을 판단하는 기준은 다양하고, 서울대 입학생 수는 수많은 준거 중의 하나에 불과하지만, 직접적인 비교가 가능한 지표 중의 하나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며 "이들 지역에서는 특목고·자사고 진학 비율도 높을 뿐 아니라, 일반고·자공고의 서울대 진학 비율도 높은 것으로 나타나 지역 간 교육 격차를 방증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