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브리핑 갖고 경기혁신교육 성과 강조..'혁신학교' '마을교육공동체' '혁신교육지구' 체제

브리핑을 하고 있는 이재정 경기교육감.
브리핑을 하고 있는 이재정 경기교육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혁신학교' 등을 통해 이뤄낸 경기혁신교육 10년의 성과를 강조했다.

혁신교육을 통해 학교가 변하고 학생들이 즐겁고 행복해졌다는 것이다.

이 교육감은 21일 도교육청에서 언론 브리핑을 갖고 "경기혁신교육으로 인해 교사들은 학생의 평가방법을 바꾸면서 학생들이 시험의 노예가 되지 않도록 만들었고, 공교육에 별 희망을 가지지 않았던 학부모들도 차츰 혁신교육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학생들은 점점 학교생활이 즐겁고 행복해졌고, 이것은 마침내 새로운 학교 만들기 운동으로 번져 나갔다"고 강조했다.

이 교육감의 대표 정책인 경기도 혁신학교는 2009년 13개 학교가 지정된데 이어, 2014년에는 2014년에는 혁신학교가 전체 학교 수의 10%를 넘어섰다.

혁신교육의 완성을 위해 도교육청은 혁신학교 외에 '혁신공감학교'도 운영하고 있다.

혁신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이 상급학교로 진급하면서 혁신학교로 갈 수 없는 상황을 고려해 그 대안으로 2015년부터 시행한것이 혁신공감학교다.

혁신공감학교는 혁신학교로 발전하기 이전 단계로, 교사들의 동의를 얻어 혁신교육을 학급별로 또는 학년별로 진행하는 학교들이 지정됐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은 혁신교육의 확장을 위해 지자체와 함께 혁신교육지구를 지정했다. 지역 특성에 맞는 인력지원, 교육환경개선, 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것인데, 이제는 경기도내 거의 모든 시군들이 도교육청과 혁신교육지구 참여 업무협약(MOU)을 맺고 있다.

이 교육감은 학교 안뿐만 아니라, 학교 밖의 혁신교육을 위한 마을교육공동체 프로그램으로 ‘꿈의 학교’와 ‘꿈의 대학’을 강조하기도 했다.   

2019년 꿈의 학교는 1908교, 꿈의 대학은 95개의 대학과 24개의 기업연구소, 기관 등이 참여해 1200여 개의 강좌를 개설, 학생들의 자율 선택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 교육감은 "이것은 단순한 혁신교육의 확장이 아니라 학교와 마을을 통합해 나가는 새로운 과정"이라며 "혁신교육은 교육자체의 변화만이 아니라 학교와 지역사회 모두를 교육이라는 과제를 통해 혁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